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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번의 죽음이 내게 알려준 것들』 천번의 임종 선언을 한 의사 이야기 "내일이 아닌 오늘 꼭 행복하셔야 합니다. 누구도 내일이 완벽하게 보장된 사람은 없기 때문이에요." 김여환 저자 극심한 암성 통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마음으로 돌보고, 1천여 명이 넘는 환자들에게 누구보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임종 선언을 했던 호스피스 의사 김여환. 수없이 임종 선언을 했어도 여전히 누군가의 죽음에 담담해질 수 없다고 말하는 그녀는 시한부 인생을 살았던 환자와 가족들을 만나고 떠나보내면서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게 됐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신이 깨달은 삶과 죽음에 관한 모든 것을 『천 번의 죽음이 내게 알려준 것들』에 담았다. 『천 번의 죽음이 내게 알려준 것들』에는 작가님께서 대구 의료원 호스피스 완화의료 센터장으로 지냈을 무렵, 천 번의 임.. 2022. 1. 2.
바보 노무현 나는 대통령으로서 성공하지 못했다. 국민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그래도 아직은 기회가 있다. 시민으로서 성공할 기회가 남아 있었다. 그럴 자신이 있었다. 나는 봉하 마을 초라한 흙집에서 나서 판사 변호사 국회의원 장관 그리고 대통령이 되었다. 되고 싶은 것은 모다 되었고 하고 싶은 것도 모다 하였다. 남들은 성공한 인생이라고들 했지만 나는 한 인간으로서 최선을 다해 살았다​. ​ 회고록을 쓴다. ​성공과 영광의 회고록이 ​아닌 실패와 좌절의 회고록을 쓰고 있다. 그러나 그 실패는 노무현의 실패일 뿐 진보의 실패가 아니며, 그 좌절은 노무현의 좌절일 뿐 민주주의의 좌절이 아니다. 진보를 추구하는 분들은 노무현을 버려야 한다. ​ ​나는 무척 반항적이고 자의식이 강한 소년이었다. 가난이 주는 고통을 일찌.. 2022. 1. 1.
泰山不讓土壤 (태산불양토양 )河海不擇細流 (하해불택세류 ) 泰山不讓土壤 (태산불양토양 ) 河海不擇細流 (하해불택세류 ) 태산은 한줌의 흙무더기도 사양하지 않으며 강과 바다는 작은 물줄기도 가려서 받지 아니한다 泰山不讓土壤 故能成其大 (태산불양토양 고능성기대) 河海不擇細流 故能就其深 (하해불택세류 고능취기심) 태산은 흙을 사양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능히 그처럼 커질 수(높아질 수)있었고, 강과 바다는 가는 물줄기를 가리지 않았다. 그러므로 그렇게 깊어질 수 있었다. 위의 문장은 이사열전(李斯列傳)에 나오는 말로서, 이사(李斯)는 초(楚)나라 사람으로 순경(荀卿)을 섬기면서 제왕의 통치술을 익힌 후, 더 큰 뜻을 펼치기 위해 초나라를 떠나 진(秦)나라로 갔다. 마침 진나라 장양왕(莊襄王)이 죽자, 이사는 진나라의 승상 여불위(呂不韋)의 가신(家臣)이 되었다. 여불위.. 2022. 1. 1.
너무도 비교되는 기자들 퇴근시간 브리핑 하려는 추미애 장관에게 ..... 성탄절 날인대도 나와서 열심히 적는 .... 조국 장관에게 .... 2021. 12. 27.
정조가 직접 지은 의빈 성씨(덕임)의 비문 요즘 장안의 화재는 mbc 사극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인것 같다. 정조와 의빈 성씨의 사랑 이야기는 2005년 로맨스 소설 《비단속옷》 2007년 드라마 《이산》, 2016년 뮤지컬 《정조-만천명월주인옹 萬川明月主人翁 : 정조가 47세에 직접 지은 호 "달은 하나뿐이고 물의 종류는 일만 개나 되지만, 물이 달빛을 받을 경우 앞 시내에도 달이요, 뒤 시내에도 달이어서 달과 시내의 수가 같게 되므로 시냇물이 일만 개면 달 또한 일만 개가 된다. 하지만 하늘에 있는 달은 물론 하나뿐이다"》 2017년 로맨스 소설 《옷소매 붉은 끝동》 등에서 각색되어 그려졌다. 2021년 올해 동명의 《옷소매 붉은 끝동》이라는 소설을 원작으로하여 MBC에서 주말 드라마로 만들어져 현재 방영하고 있다. 사극을 좋아하지 않.. 2021. 12. 27.
걷기 운동에 관한 잘못된 상식 걷기는 일상 속에서 특별한 도구 없이도 쉽게 할 수 있고 전신 근육을 모두 사용하여 기초 체력을 향상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운동이다. 그뿐만 아니라, 꾸준한 걷기는 심장 기능을 강화하여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 질환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 그런데 세간에 알려진 걷기 운동의 상식 가운데는 사실이 아닌 것도 있다. 당연하게 받아들여지지만, 알고 보면 잘못된 내용들이다. 오늘은 그러한 오해 중 대표적인 몇 가지를 살펴보고 바로잡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해보자. 누구나 쉽게 자주 할 수 있는 운동인 만큼 제대로 알고 하면 더욱 좋을 테니까. 1.하루에 만 보는 걸어야 한다? 흔히 하루에 만 보는 걸어야 좋다고 한다. 그런데 사실 이것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주장이다. 그렇다면 만 보라는 기준은 .. 2021. 12. 26.
문정부 4년반 외신이 본 한국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외신이 본 대한민국의 이미지는 "책임 있는 중견국" 연대와 협력을 이끄는 중재자, 국제질서를 선도할만한 역량 갖춘 "선진국" 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현재 연간 외신 보도는 10년 전 9.010건보다 10배 넘게 증가했고, 특히 인도·인도네시아 등 신남방국가의 보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일인 2017년 5월10일부터 4년 반이 되는 시점인 2021년 11월9일까지 74개국, 2.006개 매체의 기사 12만5375건을 8개 세부 분야로 나누어 자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국제사회에서의 우리나라의 위치를 이해하고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과제를 알아보기 위한 조사이다. 해외문화홍보원에 따르면 문재인.. 2021. 12. 23.
예수시대 혼돈의 유대땅 혼돈의 유대땅 복음서를 읽다보면 예수가 생존했다는 시기의 이스라엘은 비록 로마의 지배를 받고는 있었지 만 평화로운 듯 보인다. 이러한 복음서속의 묘사는 과연 역사적인 사실과 부합되는가? 기원을 전후로 이스라엘은 유대인의 무장봉기가 끊임없이 일어나는 혼돈의 시기였다. 당시 식민통치를 했던 로마와 로마의 괴뢰정권에 대해반기를 든 유대인들의 무장투쟁은 예수가 태어나기 전부터 시작되서 그가 사망한 후에도 100여년 동안 끝나지 않고 계속 되었다. 당시 유대역사를 대략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BC 141년에는 하스모니아(Hasmoneans) 왕가가 통치 했으나, BC 63년에는 로마군에 의해 예루살렘이 정복 당하고 유다는 정복되었다. 비슷한 시기인 BC 67~63년에는 하스모니아 왕가의 내분이 일어난다. BC4.. 2021. 12. 22.
가지 않은 길 가지 않은 길 - 로버트 프로스트 - ​ 노랗게 물든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 몸이 하나니 두 길을 다 가볼 수는 없어 나는 서운한 마음으로 한참 서서 잣나무 숲속으로 접어든 한쪽 길을 끝 간 데까지 바라 보았습니다. ​ 그러다가 다른 쪽 길을 택했습니다. 먼저 길과 똑같이 아름답고 어쩌면 더 나은 듯도 했지요. 사람이 밟은 흔적은 먼저 길과 비슷했지만, 풀이 더 무성하고 사람의 발길을 기다리는 듯 했으니까요. ​ 그 날 아침 두 길은 똑 같이 놓여 있었고 낙엽 위로는 아무른 발자국도 없었습니다. 아, 나는 한쪽길은 다른 날 걸어보리라! 생각했지요. 길은 길로 이어져 끝이 없으므로 다시 돌아오기 어려우리라 알고 있었지만 ​ 오랜 세월이 흐른 다음 나는 한숨 지으며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두 .. 2021. 12. 19.
쥴리로도 막을 수 없는, 가진자들의 욕망 쥴리로도 막을 수 없는, 50대 가진자들의 욕망 85 99+ 동언애비 6,463 2021-12-17 13:16:48222.♡.6.224 50대입니다. 최근 월급받는 사람 3명과 함께 식사를 했고 오늘 사업하는 사람 3명과 함께 이야기하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월급받는 사람들은 비교적 멀쩡한 사람들이었는데도 주위 여론이 다 윤이라고 했고 특히 그중 한 명은 윤이 되어야 한다며 아주 입에 거품을 물고 이재명은 빨갱이라고 부르짖고 있었습니다. 사실 멀쩡한 대학 나오고 멀쩡히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라 그가 빨갱이 타령을 하는 것이 저는 몹시 충격이었습니다. 아니 6.25가 일어난 게 언제인데 아직도 그런 고리짝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그의 지적 수준이 의심스러울 지경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사업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2021. 12. 18.
내 안에 계신 하느님 자기 안에 신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확증한 사람들은 하나님을 찾고 만나기 위해 인간이 만든 건물(예배당)이나 특정 장소를 찾지 않습니다. 내 안에 있는 신을 밖에서 찾을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자기 안에 계신 하나님을 무시한 채, 생뚱맞게 인간이 만든 건물로 찾아가서 건물안에 계시다고 하는 하나님(신)에게 예배한다? 무얼 바친다? 하는 것이 넌센스요, 모순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을 참으로 알게 된 사람들에게는 삯꾼의 예배. 삯꾼의 설교나 선동 또는 몽학선생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시간 낭비요, 가치없는 일이 될 뿐입니다. 이는 대학생이 유치원에 다시 입교해서 유치원 선생에게 다시 배우지 않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다만 아직 그 수준에 이르지 못하여, 진리의 정수를 온전히 깨닫지 못하고.. 2021. 12. 18.
采蓮曲(홍만종의 채련곡) 采蓮曲(채련곡)​ 연밥 따며 부르는 노래 ​彼美采蓮女(피미채련녀) 저 아리따운 연밥 따는 아가씨,​ ​繫舟橫塘渚(계주횡당저) 횡당 물가에 배 매어 놓고...​ ​羞見馬上郞(수견마상랑) 말 위의 사내 보고 부끄러워서-​ ​笑入蓮花去(소입연화거) 살포시 웃으며 연꽃 사이로 피하네. ----- 洪萬宗(홍만종) ------ 잔잔한 연못에서 배을 띄우고 연을 캐는 아름다운 아가씨 멀리 길가에 늠름한 말탄 사내를 보고 부끄러워 새침하게 웃으며 연꽃에 기대어 두근두근한 마음 진정시켜봅니다. 한 폭의 그림같기도 하고 영화 같기도 하고. 연정이란, 젊은 사람이나 늙은 사람이나 우리 인생, 우리 삶의 의미중 가장 큰 부분이 아닐까요? 어쩌면 저 연꽃 따는 아가씨의 마음이 우리 인생중 가장 아름다운 순간의 한때가 아닐까 싶.. 2021.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