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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日庵(불일암) 佛日庵 (서산대사: 휴정) 深院花紅雨 심원화홍우 長林竹翠烟 장림죽취연 白雲凝嶺宿 백운응령숙 靑鶴伴僧眠 청학반승면 깊은 선원에는 붉은 꽃비 흩날리고 긴 대나무 숲에는 푸른 안개 흩어지네. 흰 구름은 산봉우리에 머물러 자고 푸른 학은 스님과 함께 졸고 있네. 쌍계사 불일암(佛日庵)은 청학봉 중턱에 있는 진각(眞覺1178~1234)국사가 창건한 조그마한 암자다. 송광사 불일암과 이름도 같고 규모도 비슷하여 혼동하는 사람들이 있다. 삼신산 깊은 골짝 불일암에 진달래 붉은 꽃잎은 쏟아지는 비처럼 나부끼고 흔들리는 대 숲은 검푸른 아지랑이 같으니, 산봉우리에는 구름이 머물다가 떠날 줄을 모르고 세상 밖 사람들 찾는 이 없어, 등 넘어 청학동에서 놀러온 청학을 벗 삼아 스님은 졸고 있구나! 쌍계사 주지로 있던 서산대.. 2021. 11. 3.
長歌行(장가행) 장가행(長歌行) (沈約 : 심약 ) 靑靑園中葵 朝露待日晞 ( 청청원중규 조로대일희 ) 푸른 정원의 해바라기는 아침햇살에 이슬을 말리네. 陽春布德澤 萬物生光輝 ( 양춘포덕택 만물생광휘 ) 따사로운 봄볕이 온 누리에 퍼지니 만물에 생기가 돌아 찬란하게 빛을 내누나. 常恐秋節至 焜黃華葉衰 ( 상공추절지 혼황화엽쇠 ) 항상 두려운 것은 가을이 닥쳐와 꽃은 지고 잎은 시듦이라. 百川東到海 何時復西歸 ( 백천동도해 하시복서귀 ) 온갖 시냇물은 흘러 동쪽 바다로 가나 언제나 다시 서쪽으로 돌아올까. 少壯不努力 老大徒傷悲 ( 소장불노력 노대도상비 ) 젊어서 노력하지 않으면 늙어서는 오직 상심과 슬픔뿐이다. 註. 長歌行 : 長歌는 소리를 길게 끌어 노래 한다는 뜻이고 行은 악부제목에 붙는 가곡이름. 靑靑 : 싱싱하게 푸.. 2021. 11. 3.
물의 건강학 세계가 깜짝 놀란 의학의 발견 * 물 치료의 최고의 권위자 바트만 게리지 박사 * ? 최근들어 의학계에서는 인간이 갈증을 느끼고 있는것을 통증을 참는 것과 조기에 사망되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 바트만 게리지 박사는 페니실린의 발견자이며 노벨 의학상 수상자인 플레밍의 학생이다. ? 그는 런던대학의 세인트메리병원 의과대학 졸업후 인생을 " 물의 의학적 약용연구 " 에 바쳤는데 세계 의학계를 뒤흔든 의학저서로 정평이 나있다. ? 그는 자신의 수많은 임상과정을 통해 많은 만성질환의 빌미가 질병환자의 체내에 물이 부족하다는 점을 세계에서 처음 발견했다. ? 그는 이 원리로 약을 쓰지 않고 물로 근 3000여명의 환자를 치유했다. ? 바트만 게리지 박사는 물로 아래와 같은 질환을 치료할수 있다는 .. 2021. 11. 2.
相見時難別亦離(無題) 無題 (무제) 相見時難別亦難 (상견시난별역난) 만남도 어렵지만 헤어지긴 더 어려워 東風無力百花殘 (동풍무력백화잔) 시들어 지는 꽃을 봄바람 인들 어이하리 春蠶到死絲方盡 (춘잠도사사방진) 봄 누에는 죽기까지 실을 뽑고 蠟炬成恢淚始乾 (납거성회누시건) 초는 재 되어야 눈물이 마른다네 曉鏡但愁雲鬢改 (효경단수운빈개) 아침 거울 앞에 변한 머리 한숨 짓고 夜吟應覺月光寒 (야음응각월광한) 잠 못 이뤄 시 읊는 밤 달빛은 차리 蓬山此去無多路 (봉산차거무다로) 봉래산은 여기서 멀지 않으니 靑鳥殷勤爲探看 (청조은근위탐간) 파랑새야 살며시 가보고 오렴 註. 東風無力百花殘 : 봄바람이라도 온갖 꽃이 시들어감을 막을 힘이 없다 곧 어찌 할 수 없다. 꽃을 피게 하는 봄바람의 힘으로도 百花가 지는 것을 막지 못하듯 우리의 이.. 2021. 10. 27.
桃花潭水深千尺(도화단수심천척) 桃花潭水深千尺 (도화담수심천척) 도화담의 물 깊이가 아무리 깊다해도 不及汪淪送我情 (불급왕윤송아정) 나를 보내는 왕윤의 정에는 미치지 못하리라 贈汪倫(증왕윤) 왕윤에게 주다 李白乘舟將欲行 (이백승주장욕행) 이백이 배를 타고 장차 떠나려 하는데 忽聞岸上踏歌聲 (홀문안상답가성) 홀연 강언덕에서 발구르며 노래하는 소리 들리네 桃花潭水深千尺 (도화담수심천척) 도화담의 물이 깊이가 천 척일지라도 不及汪倫送我情 (불급왕윤송아정) 왕윤이 나를 보내는 정에는 미치지 못하리라 ----- 이백 ---- 註. 將欲行(장욕행) : 이제 막 가려고 하는데 岸上(안상) : 강언덕 送我情(송아정) : 나를 보내는 마음 踏歌(답가) : 민간에서 부르는 노래 형식의 하나로서, 손을 서로 잡고 걸어가면서 노래를 부르는데, 걸음걸이로 박.. 2021. 10. 27.
성서, 원본은 없다 성서의 원전(原典)에 대한 결론 ♣ 원전(原典)은 없다. 수정에 수정을 거듭한 모순 투성이의 복사본 성경이 있을 뿐이다. 성령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기록한 것이 성경이라는 말은 터무니없는 조작이다. 한마디로 말해 Bible의 원전(原典)은 존재하지 않는다. 아예 이 세상에 태어나 보지도 못한 존재다. 그럼 무엇이 있다는 것일까? 모두가 기원 4세기부터 10세기에 걸쳐 생겨난, 무수한 카피(copy-模寫本)들인 것이다. 5천 5백 종류를 헤아리는 모사본들은 역시 모사를 거듭한 모사본인데다가 내용 또한 똑같은 것이 단 한 가지도 없는 형편인 것이다. 이란 것들 중에는 모순이 드러나지 않는 페이지란 단 한 페이지도, 제대로 눈에 띄지 않는다. 손으로 베껴 쓸 때마다, 내용이 달리 파악되었고, 그때 그때의 요청에.. 2021. 10. 22.
일본에서의 恩 이란 일본에 지진, 쓰나미등 자연재해가 일어나면 한국인들은 이웃국가에 대한 선의로 국민성금, 기업성금을 모아 십시일반해서 일본에 도움을 주곤 했습니다. 2011년 동일본의 대지진과 쓰나미 당시 한국의 적십자가 일본에 지원한 금액은 전세계 5위 였습니다. 그런데 일본의 방송이나 언론에서 집계하여 발표한 각국의 지원금 상황에서 한국의 지원금 내용은 빠져있습니다. 웃긴건 당시 국내에 거주한 일본대사도 그런 한국인의 온정에 감사를 표했는데 정작 일본에 돌아가선 얼토당토 않는 생까는 말들을 거침없이 하곤 하였습니다. 그는 일본으로 돌아가서 " 한국인으로 태어나지 않아서 좋았다" 란 제목의 험한서를 저술하였습니다. (책을 읽어 보지는 않았지만 검색해보면 박근혜 탄핵은 잘못 되었고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정부, 문재인은.. 2021. 10. 21.
詠井中月 詠井中月(영정중월) 우물 속의 달을 읊다 - 이규보 山僧貪月色(산승탐월색) 산에 사는 스님이 달빛을 탐내幷汲一甁中(병급일병중) 물과 함께 병 속에 긷고 있네到寺方應覺(도사방응각) 절에 가서 바야흐로 응당 깨달으리甁傾月亦空(병경월역공) 병을 기울면 달도 또한 없음을.  幷 : 어울을汲 : 물을 깃다  푸다.到寺 : 절에 도착하다.方 : 바야흐로, 장차應 : 응당, 반드시.甁傾 : 병을 기울여 병을 비우다. 불교 경전인 금강경에 천강유수 천강월(千江有水 千江月)이라는 말이 있다.천개의 강에 천개의 달이 뜬다는 것이다. 달이 뜨면 이 세상의 강에는 달이 비치게 마련이다.부처의 가르침이 달이라면 이 세상 곳곳을 비출 수 있다고 풀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강물의 달은 참이 아니기에 본질은 하나.. 2021. 10. 19.
淸明(청명)-杜牧(두목) 淸明(청명)-杜牧(두목) 淸明時節 雨紛紛 (청명시절 우분분) 때는 청명시절인데 비는 부슬부슬 路上行人 欲斷魂 (노상행인 욕단혼) 길 가는 나그네 애간장을 끊는구나 借問酒家 何處有 (차문주가 하처유) 묻노니 술집이 어디 있는가 牧童遙指 杏花村 (목동요지 행화촌) 목동이 가리키는 곳에는 살구꽃 가득하네 註. 紛 분(어지러워지다) 紛紛 분분(어지러이 날리는 모양.뒤숭숭하게 시끄럽다) 欲 욕(하고자 하다) 斷魂 단혼(넋이 끊길 정도로 애통함=斷腸단장.슬프고 괴로운 기분) 借 차(빌리다.가령.시험 삼아) 借問 차문(시험 삼아 묻다.모르는 것을 물어보다) 牧 목(치다.마소를 놓아기르다) 遙 요(멀다.아득하다) 指 지(손가락.가리키다) 杏 행(살구.살구나무) 村 촌(마을/시골) 이 시는 唐의 말기의 시인 두목이 청명.. 2021. 10. 19.
초대박친 "국민연금"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문재인이 북한에 다 퍼주어 나라가 망하니 베네수웰라 처럼 된다는니 하는 말들이 일부 야당 인사나 보수언론에 보도되고 시중에 돌아다녔지만 집권 5년차인 지금 나라가 망하기는 커녕 나라의 위상은 g7에 버금가고 국방력은 세계 6위로 오르고 주식시장은 종합주가지수 3000 을 넘고 수출 증가율은 건국이래 최고이며 외화보유고도 건국이래 최대이고 나라에서 발행하는 외채는 역대 최저 이율이며 국민연금 마저도 기록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 합니다. 국민연금 적립금이 문재인 정부 4년차인 2021년 7월 현재 919조원으로 361조원이 늘어났다고 한다 2016년 연말기준 558조원 2020년 연말기준 833조원 2021년 7월말기준 919조원 이 추세라면 올해 연말에는 누적 적립금이 1.000조원에.. 2021. 10. 15.
3초의 비밀 3초의비밀 3초의 비밀 알고 있습니까? 열흘만 살다가 버리는 집이 누에고치 입니다. 6개월만 살다가 버리는 집이 제비들의 집입니다 1년을 살다가 버리는 집이 까치들의 집입니다. 그런데 누에는 집을 지을때 자신의 창자에서 실을 뽑아 집을짓고 제비는 자기 침을 뱉어 진흙을 만들어 집을 짓고 까치는 볏 집을 물어 오느라 입이 헐고 꼬리가 빠져도 지칠줄 모르고 집을 짓습니다. 날짐승과 곤충들은 이렇게 혼신을 다해 집을 지었어도 시절이 바뀌면 미련없이 집을 버리고 떠나 갑니다. 그런데 사람만이 끝까지 움켜 쥐고 있다가 종내는 빈손으로 떠나게 됩니다. 사람을 위해 돈(화폐)을 만들었는데 사람들이 돈에 너무 집착하다 보니 사람이 '돈의 노예'가 되고 있습니다. 몸을 보호하기 위해 옷이 있는데 너무 비싼 옷을 입으니 .. 2021. 10. 14.
1급 발암 물질인데 오늘도 못 끊는 식품 4가지 '1군 발암물질'인데, 오늘도 못 끊는 식품 4가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석면, 카드뮴, 비소, 청산가스, 미세먼지 등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모두 '1군 발암물질'이라는 점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인간에게 암을 유발하는 것이 확실한'(group 1, 1군) 발암물질들을 분류해 발표하고 있다. '1군 발암물질'에는 우리가 매일 섭취하는 식품들도 포함되어 있다. 술, 육가공품(햄, 소시지 등), 담배 등을 비롯해 민물고기 회에 많은 간흡층(간디스토마)도 있다. 우리에게 친숙한 음식들이 카드뮴, 비소와 같은 '1군 발암물질'인 것이다. 그런데도 이런 식품들을 끊지 못하거나, 절제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국제암연구소IARC는 1970년대에 마련된 기준에 따라 발암물질을 크게 5가지.. 2021.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