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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치료 일지9

위암 치료일지 14. 14. 수술 6개월. 복부및 골반 CT 검사.작년 12월 20일 서울 아산병원에서 위 전절제 수술을 하고 이제 7월이니 만 6개월이 지나고 7개월째 접어든다.지난 16일 수술후 첫 CT검사 결과를 수술을 집도한 교수로 부터 들었다. 두번째 실시한  혈액검사는 수술후 3개월 때는혈소판 부족, 간 수치 증가, 신사구체률 감소등이 있었지만 이번 검사에서는 혈소판이 기준에 약간 미달 한것 외에는 모든수치가 정상범주안에 있었다. 복부나 골반에도 CT상으로는 특별히 병적이거나 이상소견은 없었다. 조기위암 환자의 수술후 복부및 골반 CT 검사가 재발이나 전이 추적에 유용하다는 어느 병원 통계를 읽은적이 있다. 옮겨옵니다. 1994년 7월부터 1997년 7월까지 본원에서 조기위암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 286명 중 5년.. 2024. 7. 20.
위암 치료 일지 13. 13. 수술 후 5개월24년 5월 20일.오늘로서 위 절제 수술을 한지 꼭 5개월이 된다.흰눈이 소복히 내려앉은 병원을 나선지가 얼마되지 않은것 같은데 어느새 매화가, 목련이, 벗꽃이, 진달래가 피고 지고 장미가 피었다. 계절은 초록의 생명이 물결치는 계절의 여왕 5월이다. 그 사이 계절이 3번 바뀌었지만 아직도 일상회복은 요원하기만 하다. 그러나 시간은 희미하지만 희망의 불빛이 되어 다가오고 있다는 느낌이다. 수술 후 빠지기만 하던 체중이 감소를 멈추었다. 수술전 65k 이던 몸무게가 56.6k 까지 줄어들더니 보름전에 제어 본 몸무게는 58k로 늘어나기도 했지만 지금은 다시 감소하여 57.3k부근을 왔다 갔다 하고있다. 위 절제 수술을 한 위암 환자의 체중감소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통계에 의하면.. 2024. 5. 20.
위암 치료 일지 12. 12. 첫 외래진료후 3개월. 24년1월 14일. 아산병원을 퇴원한지 오늘로서 20일이 되고 요양병원을 퇴원한지 5일째다. 부산의 암 전문 요양병원에 다시 입원을 할까도 생각 하였지만 집에서 일상회복을 하기로 하였다. 일주일에 100만원이 훌적넘는 병원비도 부담스러웠고 지난 2주간의 요양병원 입원으로 경험 해본 결과 그 비용만큼 회복에 효과가 있는지도 쉽게 수긍이 가지 않았다. 1월 9일 첫 외래진료 이후 부터는 죽 대신 진 밥을 먹고있다. 죽을 먹을 때나 진 밥을 먹을 때나 가장 힘든 것은 우선 입맛이 없는 것이다. 무엇을 먹어도 그 맛이 그 맛이다. 한숟갈 떠기가 너무 힘든다. 아내는 위 절제 환자의 회복을 돕는 요리서 까지 구입하여 메뉴를 정하고 여러 음식을 정성을 다해 차려 주지만 먹기가 너무 힘.. 2024. 4. 13.
위암 치료 일지 11. 11.요양병원에서의 2주일 및 아산병원 첫 외래진료 23년 12월 26일. 동탄 아들의 집에서 하루를 보내고 08 :30분쯤 ㅇ요양병원에 도착하여 접수를 하고 이어 코로나 pcr 검사를 받았다. 결과가 나오는 오후까지 병원이 제공한 침대가 딸린 대기실에서 쉬며 점심은 본죽에서 삼계죽을 사와 아내와 둘이서 먹었다. 오후 2시쯤 검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되어 316호실로 입원 하였다.내가 입실한 병실은 6인실로 서울의 대형병원 다인실과는 달리 넓고 깨끗하였으며 병원 분위기는 밝고 병원 특유의 차가움이 덜 느껴졌고 맞이하는 직원들의 표정도 밝고 친절하여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내가 입실한 316호실은 1실은 비워져 있는것 같았으며 입원실의 5명중 내가 나이가 가장 많았다. 이것이 판단의 기준은 아니지만 아무튼 내.. 2024. 4. 10.
위암 치료 일지 10. 10. 아산병원 위암 수술및 입원 6일.23년 12월 20일(수). 이날은 내 일생을 통해 영원히 잊지 못할 날이 될지도 모르겠다.위암 수술을 받기위해 하루전인 19일 오후 1시 쯤 아산 병원을 내원하여 입원 절차를 밟았다. 곧 병실이 내정 되었다. 112병동 56호실로 다인실이 아닌 1인실이었다. 하루 병실료가 480.000원이라 했다. 하룻밤 잠만 자는데 480.000원 이라니 참 어이가 없었다. 그러나 어쩔수 없었다 병실이 없다하니... 침대 하나와  화장실 하나가 있는 4-5평 크기의 평범한 병실이었다. 입원 하자마자 이내 심장 초음파 검사, 심전도 검사, 페활량검사, 흉부 x레이 촬영을 했다. 수술을 앞둔 두려움과 바뀐 잠자리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게다 장을 비우기 위해 먹은 장세척액으.. 2024. 4. 3.
위암 치료 일지 8. 9. 8. 서울 삼성병원 진료. 수술을 하려면 아직 한달이나 기다려야 한다. 대부분의 암 환자가 암 진단을 받고 나면 경험하고 느끼는 감정이겠지만 현재 암 진단이 제대로 된것인지? 오진은 아닌지? 수술을 기다리는 한 두달 사이에 암이 확 퍼지는것은 아닌지등으로 불안해 하며 안절부절 할것이다. 나 역시 이런 불안에서 벗어날수 없었다. 그리고 내가 받은 위암 진단이 정확한지? 설사 위암이라 해도 위를 다 잘라내는 수술 밖에는 방법이 없는지? 암 진단을 받고 몇날 며칠 잠을 설치며 고뇌하다 혹시 좀더 빠른 시일에 수술을 하고 혹시 위를 전부 절제 하지 않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하며 여기 저기 검색을 하고 뒤지다가 서울에 있는 대형병원에서 진료 상담을 한번 더 받아 보기로 하였다. 서울삼성병원, 서울대병원에 온 라인.. 2024. 3. 30.
위암 치료일지 7. 7. 아산병원에서 위암진단. 11월에 들어서고 열흘이 지나간다. 5일후면 어떤 형태이든 결과를 알게 될거다. 여기 저기서 조기 위암의 정보를 알아가고 있지만 좋은 소식은 없다. 가입한 위암 카페에서 위 고도 이형성증에 대한 질문의 답변도 희망적이지 않아 매일 분노와 걱정, 불안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아무리 일찍 위암을 발견해도 위를 전부 절제한다면 과연 조기 발견이 큰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조기 발견은 완치할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 하니 조금 위안을 삼아야 할지. 결과를 알기 까지 하루 하루가 정말로 지옥이다. 그렇다고 신에게. 아니 누구에게도 매달리고 싶지는 않다. 나는 한때 교회를 5여년 다녔고 세례도 받았지만 초 자연적인 신의 존재는 부정하지 않지만 우리 인간의 길흉화복을 간섭.. 2024. 3. 27.
위암 치료 일지 5.6. 5. 서울 아산병원 진료. 10월 13일 10시의 진료를 맞추려면 여기 부산에서 이른 새벽에 나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하루먼저 srt 편으로 아들이 살고있는 동탄으로 올라갔다, 다행히 아산병원은 srt 종점인 수서역에서 그리 멀지 않았고 동탄에서 수서역 까지는 열차로 20분도 걸리지 않았다. 병원 진료는 코로나로 인해 보호자 1명외는 병원출입이 제한되어 아내는 동탄 아들집에 머물고 직장을 하루 휴가를 낸 아들과 같이 승용차 편으로 아산 병원을 내원 하였다. 예전에 병 문안차 서울 아산병원을 한번 방문 한적은 있지만 진료를 위해서 내원하기는 처음이다, 우선 병원의 크기와 많은 사람들에 놀랐다. 하루 외래 진료자가 만명이 넘는다 하니 사람이 많은것은 당연하지만 정말 사람이 많았다. 특히 식당과 상점이 있는.. 2024. 3. 22.
위암 치료일지 1.2.3.4. 우리나라 국민은 죽을때 까지 3명중 1명은 암에 걸린다는 통계가 있다 국가암등록통계 발표자료에 의하면 2021년 우리나라 신규 암 발생자 수는 277,523명이며 이중 위암은 10%정도라 하니 1년에 28.000명정도가 위암에 걸린다고 볼수있다. 얼마전만 해도 우리나라 암 발병률 1위가 위암이었고 남자가 여자보다 2배이상 많이 걸리고 A형 피를 가진 사람들이 잘걸리는 암이 위암이라고 알려지고 있다. 위암은 발생률도 높지만 사망률도 높은 암 이었지만 최근 의료기술의 발달과 국가검진이 시행되고 조기 발견이 늘어나면서 조기에 발견 될시는 5년 생존률이 95%를 상회한다는 통계가 있다. 그러나 아무리 조기에 발견된다 하여도 병변 위치나 암의 모양이나 분화도에 따라 위를 절제하거나 전절제를 하는 수술을 하게된다... 2024.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