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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42

行書(행서) 서예를 하다보면 듣게 되는 말중 한자서예 5체중 行書가 서예의 꽃이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 이는 행서가 해서에 비해 쓰기는 훨씬 쉽고 빠르게 쓸수 있으며 가독성이 크게 떨어지지 않을뿐 아니라 흘려 쓴 글자이지만 누구나 글자를 쉽게 이해 할수 있기 때문이라 여겨진다. 행서(行書)는 한자 서체의 하나로 살짝 흘려 쓴 글씨체를 말하며 흘림의 정도는 해서와 초서의 중간쯤 된다. 행서는 예서의 속기체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지며 엄격한 규범이 없고 해서에 접근되지만 해서처럼 근엄하지 않고, 필획이 연결되나 각 글자의 독립됨이 장초에 가까워 해서와 초서의 장점을 취했다고 할 수 있다. 행서는 해서와 초서를 같이 섞어 쓰기도 하는데 그 조화와 변화를 적절히 구사하면 뛰어난 작품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으로.. 2024. 5. 2.
楷書(해서) 楷書(해서)의 楷자가 본보기나 모범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듯이 표준으로 삼을만한 서체라는 의미에서 해서라고 한다.해서는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한자 서체이다. 그래서 표준이라는 뜻의 진서(眞書)나 정서(正書), 금예(今隸)라고도 부른다.후한말에 한예(漢隸)의 파책(波磔)을 변화시키고 여기에 점(點)·탁(啄)·도(挑)·적(趯)을 더하여 만들어진 방정한 서체로 주로 공문서에 이용된 양식이며, 글자의 모서리가 깔끔하고 다양한 두께의 곧은 획이 특징이다. 해서를 처음 개발했다고 알려진 사람은 동한 말기의 조조(曹操)의 위나라 문신인 종요(鍾繇)이며 현전하는 가장 초기의 예는 그가 쓴 법첩인데 성숙된 경지를 보이고 있어 그 이전에 이미 해서체가 발전했던 것으로 추측되며, 동진(東晉)의 왕희지(王羲之)에 이르러 일단.. 2024. 4. 21.
隷書(예서) 예서는 전서에 이어서 이루어진 서체이다 예서(隷書)는 기원전 3세기 진(秦)나라 시절에 나온 소전체를 편하게 쓰기 위하여 다시 간추린 서체로 전서와 달리 현재 사용되는 한자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있는 서체이다. 현재의 한자 모양과는 상당히 다른 모양도 있지만 오늘날의 기본 서체인 해서체를 안다면 예서는 대부분 알아볼 수 있다. 예서는 전서의 자획을 간단하게 줄이고 붓으로 쉽게 쓸 수 있도록 반듯하게 만든 글자체로 너울거리는 물결 모양새와 가로획의 끝을 오른쪽으로 빼어 쓰는 특징이 있다. 즉, 전체적으로 납작하고 수평적이며 가로획의 한 획이 波勢(파세)를 취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 외 예서의 특징을 간략히 말하면, 원필과 방필로 쓴다. 한 글자에 파책이 중복되지 않는다. 자형의 가로, 세로 비율이 3.. 2024. 4. 13.
내가 다시 집을 짓는다면... 나는 자연인이다 라는 tv 프로그램은 중년 남성들의 시청률이 유독 높다는 보도가 있었다. 도시의 아파트에 살며 직장생활을 하는 남자 직장인 들은 누구나 한번쯤은 은퇴를 하고나면 도시를 벗어나 시골살이나 전원생활을 꿈꾼다. 결혼하여 줄곧 아파트 생활을 하던 아들도 몇년전 도시옆에 구성된 전원주택 단지내 대지를 구입 했다고 하더니 재작년 공사를 하여 2층으로 된 단독주택을 지어 입주했다. 아들이 지은 주택이 한국일보에서 연재하는 라이프 라는 코너에 실리기도 하였다. 아들이 살고있는 지역은 전원주택 이라기 보다는 도시에서 약간 떨어져 있는 단독주택 단지라 도시의 모든 인프라가 바로 가까이 붙어 있어 전원주택의 단점인 교육, 병원, 생활용품구입등 여러가지 도시에서 누려야 하는 생활의 불편은 없는것 같았다. 그러.. 2024. 3. 24.
서예를 하면 좋아지는 것(서예의 모든 것) 서예(書藝)란 문자를 중심으로 종이와 붓, 먹 등을 이용하여 미적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시각예술을 말한다.문자가 존재하는 모든 지역에서 발전하였으나, 보통 '서예"라고 말하면 한자문화권에서 볼 수 있는 붓글씨 예술을 가리키는 경우이다, 중국에서는 書法, 일본에서는 書道, 우리나라에서는 書藝라 호칭한다.한자는 고조선때 전해 졌으나 서예가 본격적으로 전개된 시기는 한사군을 통해 漢대의 문화가 유입 되면서 부터다.우리나라 서예의 역사는 현재 남아있는 유물로 보아 삼국시대 이전으로 보기는 어렵고 대략 2000년 이상으로 여겨진다.현전하는 글씨의 유적은 금석(金石)·목판전적(木版典籍)·법첩(法帖)·진적(眞蹟) 등으로 구분되는데, 진적은 본인이 직접 쓴 친필이므로 가장 귀중하다.중국에는 3,000년 전의 문자인 갑골.. 2023. 9. 3.
요즘 애들 또는 젊은이들이 은근 잘 모르거나 잘못 사용되는 단어들 이틀 : 2일.사흘 : 3일.(4일로 암)나흘 : 4일.열흘 : 10일.보름 : 15일.스무날 : 20일.그믐 : 30일. 그 그저께 : 오늘부터 3일전.그저께 : 오늘부터 2일전.어제 : 오늘부터 1일전.모레 : 오늘부터 2일후.글피 : 오늘부터 3일후.그글피 : 오늘부터 4일후.작일(昨日) : 어제.금일(今日) : 오늘. (금요일로 알고 있기도 함)명일(明日) : 오늘.성함(姓銜) : 이름의 높힌말. (멀쩡함으로 암)존함(尊銜) : 남의 이름을 높혀 이르는 말. (존나 큰 함성이라 말함)연세(年歲) : 나이의 높인 말. (고대 떨어진 학생이 가는 대학이라 말함)귀하(貴下) : 상대를 높히 이르는 말.연중무휴(年中無休) : 일년 내내 쉬는 날이 없음.중식제공(中食提供) : 점심제공을 중식(중국음식)을 .. 2023. 8. 28.
남극에 내리는 비…지구가 위험하다 남극에 내리는 비…지구가 위험하다 [주말엔 전문K] kbs 이은정 기자입력 2023. 7. 29. 4 남반구인 남극은 지금 겨울인데요. 그러면 영하 30도, 40도까지 내려가고 눈보라, 블리자드가 친다고 생각해야 되는데 세종기지는 지금 눈이 아니라 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극지방에 지구 전체 얼음의 약 97%가 있고 특히 남극에 약 86%의 얼음이 있는데요. 이들 얼음은 대부분 염분이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남극 대륙 위에 얼음과 주변의 바다 얼음이 녹아서 바다로 들어가면 바다의 염도가 낮아져서 해류 순환에 큰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이 물은 차갑기 때문에 표층에서 아래쪽 바닥으로 내려가 심층수를 만드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염분이 줄어들면 물이 상대적으로 가벼워져서 아래로 내려가지를 못해요.. 2023. 7. 30.
한시(漢詩)에 대하여 한시(漢詩)에 대하여 한시(漢詩)란 한국과 일본 등지에서 한문(漢文)을 사용하여 중국의 전통적인 시가(詩歌)양식에 따라 지은 문학작품이다. 이것을 자국어문(自國語文)으로 된 시가와 구별하여 부르기도 하며 통속적으로는 중국의 전통적인 詩歌(시가) 문학까지를 포함해서 한시의 영역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한시라는 말이 쓰이기 시작한 것은 19세기 말 20세기 초이다. 근대 민족주의가 형성되고 종래의 국문(國文)과 한문에 의한 2원적인 어문생활이 국문으로의 단일화 방향으로 진행되어 국문시가 그 주체적 자리를 차지하게 되자 지금까지의 한문시를 객관적으로 인식하게 되면서부터였다 한시(漢詩)의 개념 좁은 의미에서는 한대(漢代)의 시를 이르지만, 넓은 의미로는 중국과 주변의 한자 문화권에서 한자로 쓴 시를 포함한다... 2023. 6. 7.
사실이 아닌 역사적인 "사실들" 사실이 아닌 역사적인 "사실들" 역사는 우리가 얼마나 멀리 왔는지를 가르쳐주고 인간의 본성이 역사적 사건을 거쳐 어떻게 변하고 유지되어 왔는지를 알려준다. 하지만, 때때로 정확하지 않은 사건들이 미화되거나 허구적인 이야기로 변하여 역사에 기록되기도 했다.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지은 사람들부터 닌자들이 실제로 입는 의상까지, 사진을 통해 오해와 잘못된 추측으로 가득 찬 사실이 아닌 역사적인 "사실"들을 알아보도록 하자. 갈릴레오 갈릴레이와 태양중심설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이론화한 사람은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아니다. 사모스의 아리스타르코스 이 이론은 사실 기원전 3세기 사모스의 아리스타르코스에 의해 처음으로 제기되었다. 이 이론은 16세기에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가 이론의 모델을 제시하기.. 2023. 3. 30.
영원히 풀리지 않을 가장 큰 역사적 미스터리! 2023. 3. 28.
백신이 새로운 변이 발생을 촉발하고 있나? 신년벽두부터 새로운 변이 출현에 대한 국내 언론 보도가 자극적이기 그지없습니다. 미국 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 XBB.1.5는 지금까지 보고된 변이 중 가장 전염성과 면역 회피력이 강하다고 합니다. 개량백신이라고 이름 붙은 오미크론용 백신도 별 효과가 없는 듯하고요. 그런데 이제는 미국의 주류언론 측에서도 분위기 파악이 시작된 듯한 조짐이 보입니다. 대표적 주류 언론 중 하나인 월스트리트 저널에 그동안 극소수 연구자들에 의하여 계속 제기되어왔던 주장인 에 대한 기사가 실렸군요. 정식 기사가 아닌 오피니언 기사입니다만,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백신이 감염과 전파를 막을 수 없다는 명백한 팩트에 기반한 주장조차 빅텍과 주류언론의 검열 대상이었음을 고려하면 세상이 변하고 있음은.. 2023. 1. 10.
몰랐던 일제잔재 원래 우리 전통은 죽은 이에게 삼베를 안 입혔어 완전히 예법에 어긋나 왜냐면 거친 삼베는 흉복(凶服)에 쓰였기 때문에 죄인에게 입히는 옷이야, 그래서 죄인이나 고인의 가족들이 삼베옷을 입었어 부모를 여윈 죄인 이라는 의미로. 하지만 죽은이에게 삼베옷을 입히지 않았어 예법대로라면 돌아가신 분을 죄인 취급 하는것이나 마찬가지 이니까, 삼베옷은 아주 가난한 이들이 어쩔수 없이 입히는게 아닌 이상 절대 사용하지 않았어. 전통수의는 습의(襲衣)와 염의(殮衣)로 나뉘어, 습의는 망자의 평상복이야, 보통 세상을 떠날때 입은 옷을 그대로 사용했어, 염의는 습의 위를 덮거나 감싸는 여러벌의 옷인데 상류층은 고급스럽고 호화로워 고인이 가지고 있든 가장 귀한 옷, 결혼할때 입은 옷, 임금이 하사한 옷, 귀인에게 받은 옷, .. 2022.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