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雪中梅(설중매) 雪中梅(설중매) 눈속의 매화 雪殘何處覓春光(설잔하처멱춘광) 눈이 아직 남았는데 어디서 봄을 찾으랴 漸見南枝放草堂(점견남지방초당) 초당 남쪽 매화나무 가지에 꽃이 막 피려하네 未許春風到桃李(미허춘풍도도이) 봄바람이 복사꽃 살구꽃 피워내기 전에 先敎鐵幹試寒香(선교철간시한향) 단단한 가지에 상큼 향 먼저 번지네. ----- 惲壽平(운수평)----- 註. 설중매(雪中梅) : 눈이 다 녹기도 전에 봄의 벽두에 맨 먼저 피는 꽃이 매화여서 이르는말. 멱(覓) : 찾다. 견눈질하다. 점(漸) : 점차, 차차, 미허(未許) : 허락하지 않다 철간(鐵幹) : 매화나무 가지가 무쇠처럼 보인다는 비유.(매화나무를 鐵幹(철간), 銅皮(동피),氷花(빙화), 雪蕊(설예)로 표현하기도 한다. 매화를 주제로 시를 섰지만 시의 구절에.. 2023. 2. 28.
靜坐處茶半香初 妙用時水流花開 靜坐處茶半香初 妙用時水流花開 (정좌처다반향초 묘용시수류화개) 정좌한 자리에서 차를 반쯤 마셨는데 향기는 처음 그대로이고 모용의 시간에 물은 흐르고 꽃이핀다 추사(秋史) 김정희가 제주에서 귀향살이 할때 茶를 보내준 초의선사에 대한 답신으로 쓴 싯구(詩句)로 알려져 있으나 당나라 유건(劉乾)의 詩 空谷無人 水流花開 (공곡무인 수류화개) 빈 꼴짜기에 사람 없어도 물은 흐르고 꽃이핀다 송나라 소동파(蘇東坡)의 십팔대아라한송에 空山無人 水流花開 ( 공산무인 수류화개) 빈산에 사람없어도 물은 흐르고 꽃이핀다 송나라 시인 산곡(山谷) 황정경(黃庭堅)의 詩에 萬里靑天 雲起雨來 (만리청천 운기우래) 가없는 푸른하늘에 구름일고 비오는데 空山無人 水流花開 (공산무인 수류화개) 빈산에 사람없어도 물은 흐르고 꽃이핀다 라는 구.. 2023. 2. 27.
“안 오르는 게 없네”…3월 ‘지옥문’ 열린다 KBS 뉴스 먹거리 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본죽은 최대 16% 가격을 인상했고, 미스터피자도 5% 올라,라지 사이즈 피자 가격은 이제 4만 원에 육박합니다. 다음달에는 더 많은 식품들의 가격 인상이 예정돼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이달 고추장과 조미료 등의 출고가격을 6개월만에 또다시 인상했습니다. 11%가 올랐는데, 대형마트에 이어 다음달초부터 편의점 가격에도 반영됩니다. 고추장(500g)은 9,900원에서 10,400원, 쇠고기다시다(100g)는 4,300원에서 4,800원이 됩니다. 다음달 주요 제과, 빙과 상품의 가격도 인상이 고지됐습니다. 빙그레의 메로나, 비비빅, 캔디바, 해태아이스크림의 누가바, 쌍쌍바, 바밤바, 호두마루가 일제히 1,200원에서 1,500원으로 오릅니다. .. 2023. 2. 27.
隨處作主 立處皆眞 隨處作主 立處皆眞(수처작주 입처개진) 어디서든 스스로가 주인이 되면 가는 곳마다 참된 진리가 따라온다. --임제선사-- 臨濟 속성은 형(邢)씨, 이름은 의현(義玄), 임제는 법호, 시호는 혜조(慧照)선사이다.. 중국 당나라 때의 선승으로 임제종의 개조이다.. 어려서부터 불교를 좋아했고, 출가한 후 경율론을 배우고 황벽(黃檗)의 제자가 되었으나, 황벽의 방편을 모르고 대우(大愚)를 찾아갔다. 그러나 대우로부터 임제의 스승은 황벽이라는 말을 듣고 다시 황벽을 찾아가 법맥을 이었다. 그가 창시한 임제종은 중국 선종 오가(五家)의 하나로 종풍을 크게 떨쳤다. 그는 제자들을 엄격하게 가르쳤고, 그가 사용한 할(喝: 꾸짖다. 중국에서는 마시다, )은 덕산(德山)의 방(棒:몽둥이)과 함께 쌍벽을 이루어 ‘덕산의 방,.. 2023. 2. 25.
前身應是明月 幾生修到梅花 前身應是明月 幾生修到梅花 (전신응시명월 기생수도매화) 내 전생은 밝은 달이었지. 몇 생애나 닦아야 매화가 될까 어느듯 시절은 눈이 녹아 비가 된다는 우수를 지나 봄이 오는 길목입니다. 혹한의 매서운 추위를 이겨낸 매화가 향기를 가득 머금은 꽃 봉오리를 터트리며 어느새 봄은 우리들 가까이 다가오나 봅니다. 매향 그윽한 이른봄, 매화와 인연이 깊은 이황(李滉) 퇴계 선생의 일화를 새겨봅니다. 퇴계는 살아생전 매화(梅花)를 끔찍이도 사랑했다고 한다. 퇴계선생이 매화를 노래한 시가 1백수가 넘는다고 하는데 퇴계가 이토록 놀랄 만큼 큰 집념으로 매화를 사랑한 데는 남다른 이유가 있었다 . 퇴계선생이 단양군수로 부임한 것은 선생의 나이 48세 때였다.그리고 죽을때 까지 잊지 못할 인연이 된 두향의 나이는 18세였다.. 2023. 2. 23.
작년 무역수지 194위···북한보다 밑, "IMF 이후 처음" 지난해(2022년)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60조1,328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수준이자 북한보다 낮은 수치다. 전 세계 208개국의 무역수지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194위(2021년 : 18위)로 급락했다.. 작년 무역수지 194위···북한보다 밑, "IMF 이후 처음" 지난해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60조1,328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수준이자 북한보다 낮은 수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과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 에너지 인플레이션 등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무역협회의 국가별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9월까지 전 세계 208개국의 무역수지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194위를 급락했다. 2021년은 18위, 2020년은 8위였다. IMF .. 2023. 2. 20.
花無十日紅 人無百年壽 花無十日紅 人無百年壽 (화무십일홍 인무백년수) 靑春夢中去 白髮不時來 (청춘몽중거 백발불시래) 꽃은 열흘 붉은 꽃이 없고 사람은 백세를 살기 어렵다 젊음은 꿈결같이 가버리고 백발은 불시에 찾아온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은 ‘열흘 동안 붉은 꽃은 없다’는 뜻인데, 한 번 성한 것이 얼마 못 가서 반드시 쇠하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서 흔히 권력의 무상함을 표현 할 때 많이 사용되고 있다. (權不十年 花無十日紅) 그외. 花無十日紅 人無百日好(화무십일홍 인무백일호) 열흘동안 붉은 꽃이 없고 사람의 좋은 날은 백일을 넘기지 못한다. 花無十日紅 勢不十年長(화무십일홍 세불십년장) 열흘동안 붉은 꽃이 없고 권세는 십년을 넘기지 못한다. 花開能有幾日紅(화개능유기일홍) 꽃이 핀다고 몇 날이나 붉을 수 있겠는가. 花.. 2023. 2. 16.
(펌) 2월부터 가격 인상된 것들 출처 : 2월부터 가격인상된 것들.jpg (etoland.co.kr) 2023. 2. 12.
꿀의 효능 꿀 전반적으로 꿀은 설탕 함량으로 인해 칼로리의 원천입니다. 미국식이 지침에 따라 꿀을 섭취해야하는 경우 하루 총량은 총 칼로리 섭취량의 10 %를 초과해서는 안됩니다. 예를 들어, 2000칼로리 다이어트의 경우 꿀로 200칼로리 이하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꿀 1큰술에는 60칼로리가 있습니다. 즉, 꿀에는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소량의 영양소와 기타 유익한 화학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을 언급할 가치가 있습니다. 여기에는 비타민 C, 비타민 B6 및 항산화제가 포함됩니다. 꿀과 설탕은 모두 주로 포도당과 과당으로 구성된 탄수화물입니다. 일반적인 백설탕보다 칼로리가 높으며 과도하게 사용하면 체중 증가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풍부한 영양소 공급원이 아닙니다. 현재 연구에 따르면 꿀에는 상.. 2023. 2. 10.
竹里館(죽리관) 竹里館(죽리관) 獨坐幽篁裏 (독좌유황리) 고요한 대숲에 홀로 앉아 彈琴復長嘯 (탄금부장소) 거문고 타고 시를 읊다 深林人不知 (심림인부지) 깊은 숲이라 사람들은 모르고 明月來相照 (명월래상조) 밝은 달만 찾아와 비추는구나 ----- 王維(왕유)---- 註, 竹里館 : 대나무 숲에 있는 집( 죽리관은 망천의 20경 중의 하나로, 호수 북쪽에 있는 죽림으로 둘러싸인 자그마한 집을 가리킨다) 幽篁(유황) : 그윽한 대숲 篁裏(황리) : 대숲속 彈琴(탄금) : 거문고를 타다 長嘯(장소) : 길게 휘파람을 불다, 여기서는 시를 읊조리다 '相(상)'은 '서로'를 의미하는 뜻이지만 여기서는 특정대상을 칭함, 즉 나 또는 이곳 相照(상조) : 비추어 준 중국 당(唐)의 대표적인 자연 시인이자 화가인 왕유(王維)의 오언.. 2023. 2. 10.
1억원을 모으기 위해 내가 들인 습관들 친구들에게 돈을 어떻게 하면 모을 수 있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이건 아주 쉽다. ‘아껴 쓰면 된다’ 이 글을 보고 있는 사람이라면 돈에 관심이 있을 것이고, 분명 ‘짠테크’라는 단어를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짠테크라는 단어가 생기기 전에, 유행하기 전에 생활화하고 있던 사람으로서 내가 했던 처절한 경험, 그리고 나도 모르게 몸에 밴 습관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상황 1. 너무너무 사고 싶은 옷이 생겼다. IT회사에서 마케팅 관련 업무를 할 때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고 싶어서~ 블라블라(변명) 핫하다는 소모품들을 구매해서 나도 경험해보고 싶었다. 예산은 제한적이었고 욕심은 끝이 없었다. 그때 내가 나를 절제했던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사고 싶은 제품이 보이면 일단 장바구니에 모조리 담는다... 2023. 2. 8.
漁 翁(어옹) 漁 翁(어옹)고기 잡는 늙은이 漁翁夜傍西巖宿 (어옹야방서암숙) 늙은 어부 밤이 되자 강서쪽 바위 곁에서 잠자고 曉汲淸湘燃楚竹 (효급청상연초죽) 새벽에는 맑은 상강 물 길어 대나무로 불을 지핀다 煙銷日出不見人 (연소일출불견인) 안개 걷히고 해 솟아올라도 사람은 보이지 않고 欸乃一聲山水綠 (애내일성산수록) 어여차 노 젓는 한 소리에 산과 물은 더욱 푸르다 回看天際下中流 (회간천제하중류) 머리 돌려 멀리 하늘가 바라보며 강 중류로 내려가는데 巖上無心雲相逐 (암상무심운상축) 바위 위에는 무심한 구름이 서로 쫓고 있다 ----柳宗元(유종원)---- 註. 漁翁 (어옹) : 고기 잡는 노인 傍 (방) : 곁 西巖(서암) : 영주(永州, 지금의 호남성 영주시(永州市))의 서산(西山) 淸湘 (청상) : 밝은 상수의물 ,.. 2023.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