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857

뇌암 말기 호주 한 여성이 아이에게 남긴 편지 “너희들이 자라는 걸 못 볼 것 같구나. 말하기도, 직면하기도 참 힘들다. 엄마가 좋아했던 향수, 시리얼은 뭐였고, 엄마가 겨울을 참 좋아했다는 것도 다른 사람에게 듣겠지. 아빠가 엄마의 스물한 살 생일 때 써 준 시, 너희들이 처음 입었던 옷들, 너희들의 병원 이름표 다 간직하고 있는.. 2019. 1. 8.
당신의 순간 한 남자가 죽었다. 그가 죽음을 깨달았을 때 그는 신이 손에 가방을 들고 다가오는 것을 보았다. 신과 남자와의 대화. 자,이제 하늘 나라로 가야 할 시간입니다. 지금요? 나는 해야 할 많은 계획이 있는데... 유감스럽지만 이제 가야할 시간입니다. 그런데 신께서는 그 여행가방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요? 이건 당신의 것들이 들어 있습니다. 나의 것들이라면? 그렇다면 내 물건,옷,돈들인가요? 그런 것들은 당신의 것들이 아니지요. 그것들은 지구의 것입니다. 그러면 내 기억들이 들어 있는지요? 아닙니다. 그것들은 시간속에 있습니다. 그럼 내 재능들이 들어 있는지요? 아닙니다. 그런 것들은 환경속에 있는 겁니다. 내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있는건지요? 내 아내와 아이들은요? 아니요.그들은 당신의 마음속에 있을 뿐입니다... 2019. 1. 7.
아버지의 사랑 어느 날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딸이 함께 여행을 하다가 그만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자동차가 언덕 아래로 굴러 떨어지는 큰 사고이었습니다. 어머니는 가벼운 상처를 입었으나 아버지와 딸은 모두 크게 다쳐 병원에 입원해야만 했습니다. 특히 딸의 상처가 깊어서 오랫동안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치료를 했으나 평생 목발을 짚고 다녀야 할 신세가 되었습니다. 딸보다 먼저 퇴원한 아버지의 신세도 딸과 다름이 없다고 알려졌습니다. 사고 당시 사춘기에 있었던 딸은 무엇보다 마음의 상처가 깊었습니다. 학교가 파하면 다른 친구들이 조잘거리며 신나게 몰려다닐 때도 그 딸은 늘 혼자 목발을 짚고 외로이 집으로 와야 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면 같은 목발 신세인 아버지가 말동무처럼 딸에게 다가와 다정하게 대해주며 함께 이야기를 나.. 2019. 1. 7.
天長地久(천장지구) 天長地久 하늘은 넓고 땅은 영원하다. 유덕화가 나오는 영화의 제목으로 많은 사람이 알고 있지만 노자의 도덕경 7장에 나오는 구절 입니다. 허나 이 구절이 세상에 널리 알려진 것은 당나라의 백거이가 지은 長限歌(가나긴 한의 노래)라는 노래의 구절로 당의 현종과 양귀비의 사랑을 담은 노래로 120절 7행시로 된 840자의 긴노래에 인용되고 부터입니다. 이노래가 나오자 전국의 남여노소 모두가 외워 불렀고 이 노래를 베끼는 사람들로 인해 시중에 종이가 동 났다 합니다. 특히 기녀들에게 인기가 있었으며 장한가 전 구절을 노래하는 기녀의 몸값이 다섯배나 높았다 하며 신라 일본에도 전해졌다는 기록이 있다 합니다. (長恨歌 전문은 아래 별도 올립니다.) 在天願作比翼鳥 (재천원작비익조) 在地願爲連理枝 (재지원위연리지) .. 2019. 1. 2.
돛단배가 있는 호수 2019. 1. 1.
행운을 부르는 사소한 습관 -불행의 책임을 남에게 돌리지마라- 남 탓은 자칫 습관이 되고 미래로 나아가는 장애물이 된다 - 남을 칭찬해라- 칭찬의 몇마디 말로 상대방에게 더 할수 없는 행복을 주고 그 행복은 나에게로 돌아온다 -똑똑한척 하지마라- 나를 도와줄 사람으로 부터 고립될수 있다 -내가 가진것에 대해 우선 감사하라- 행운의 시작은 내가 가진것에 감사가 있을때 부터다 -단정하게 차려 입어라- 속된말로 벗고 있는 거지는 밥 한끼도 못얻어 먹는다 -인내심을 가져라- 참음은 적을 적게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질투심을 버려라- 질투는 나를 파괴하는 지름길이며 내 마음속에 지옥을 만들 뿐이다 -희망을 가져라-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 행운은 지금 내가 운이 좋다고 여기고 또 믿을때 찾아온다(옮겨온 글) 2019. 1. 1.
계단이 있는 마을 2018. 12. 30.
연꽃향기 연꽃 향기는/ 설죽 妾貌似殘荷 (첩모사잔하) 郎心如逝水 (낭심여서수) 水逝波無痕 (수서파무흔) 荷殘香不死 (하잔향불사) 제 모습은 지는 연꽃 같고 그대 마음은 흐르는 물 같아요 흐르는 물결은 흔적도 없지만 연꽃 향기는 사라지지 않아요. ​ 설죽은 1550~1600년대 경북 봉화 유곡(닭실마을)에서 여종으로 태어났다. 그녀의 이름은 얼현(孼玄)이고, 자호는 취죽·설창·월련·취선 등으로 알려져 있다.여종의 신분이었지만 어려서 부터 글에 능하고 시문을 잘 지었다 한다. 이 마을의 안동 권씨, 석천 권래(權萊)의 여종이었다가 석전 성로(成輅)의 비첩으로 10여 년 살았다. 이후 전라도 등지에서 기생으로 20년 세월을 보냈다. 46세 이후에는 재상가의 첩으로 지냈으며, 만년에 고향 유곡으로 돌아와 생을 마쳤다. .. 2018. 12. 28.
음식점 90 % 폐업의 진실 음식접 폐업비율 2007~2013년 7년간 연속 90% 넘어 작년 비율 '6년만에 최고치'라는 보도도 엉터리 그런데도 "文정부 최저임금 인상 탓" 뒤집어 씌워 최근 '음식점이 새로 생기는 것과 비슷한 속도로 폐업하고 있다'는 보도가 여러 매체에서 나왔다. 2017년 음식점업 신규 사업자 대비 폐업신고 비율이 92%에 달해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이는 음식점 10곳이 문을 여는 동안 9.2곳이 문을 닫았다는 의미다. 이를 보도한 매체들은 대부분 이를 전하며 '불황의 늪', '흔들리는 자영업' 등의 단어를 덧붙여 경기 침체를 강조했다. 하지만 음식점업 신규 사업자 대비 폐업률은 꾸준히 90% 내외였다. 통계청의 '사업자현황 통계'에따르면, 2007년부터 2017년까지의 평균치는 90.9%였고.. 2018. 12. 27.
부르면 눈물 나는 이름 부르면 눈물부터 나는이름이 있습니다 눈에 가득 눈물로 다가와 가슴 한편을 그냥 두드립니다 잊는다는 다짐을 세월앞에 두었습니다 눈물이 가슴을 채울까봐 차마 부르지 못합니다 보고픔이 세월을 버릴까봐 차마 부르지 못합니다 한점 떠가는 구름에 한점 불어오는 바람에 팔랑이는 나뭇잎에 그리움, 보고픔을 털어 버리지만 그러나 가끔은 흘러가는 세월의 강둑에서 혼자 가만히 눈물로 불러보는 이름이 있습니다 (오광수의 시 부르면 눈물나는 이름 인용) 부르면 눈물나는 이름 ... 오광수 부르면 눈물부터 나는 이름이 있습니다. 눈에 가득 눈물로 다가와서는 가슴 한편을 그냥 두드립니다. 목소리를 막아가며 두드립니다. 하지 못했던 언어들이 허공에서 흩어지고 잡지 못했던 미련들은 산마루에 걸려있는데 가슴 한편의 문을 틀어막으며 잊는.. 2018. 12. 27.
이미경의 한글 임서 2018. 12. 27.
산철죽 꽃뜰의 한글 궁체 2018. 1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