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田園樂(전원락) 田園樂(전원락) 전원에 사는 즐거움 桃紅復含宿雨 (도홍복함숙우) 복사꽃 붉은데 또 밤 세워 내린 비를 머금었고 柳綠更帶春煙 (류녹경대춘연) 버들잎 푸른데 또 봄 안개를 드리웠네. 花落家僮未掃 (화락가동미소) 꽃이 지는데 심부름 하는 아이는 쓸려고도 않고 鶯啼山客猶眠 (앵제산객유면) 꾀꼬리 울어도 산속 나그네는 아직도 잠 들어있네 -------王 維----- 註. 家僮(가동) :집안 심부름을 맡아 하는 아이. 아침에 일어나 방문을 활짝 열어 젖히니 연분홍 빛 복사꽃은 간밤에 내린 빗물을 머금어 곱디고운 자태를 한껏 드러내고, 초록빛 버들 가지는 피어오르는 새벽 안개 속에서 더욱더 푸른, 신비한 모습을 연출한다. 일렁이는 훈풍에 하나둘 꽃잎이 떨어지고 떨어진 꽃잎들이 마당에 즐비해도 아이는 그것을 비질하여 .. 2023. 7. 3.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이 위험한 이유(아산 현대병원 박현서 병원장) 출처 : 아산 현대병원 박현서 병원장 - 후쿠시마 오염수방출이 위험한이유 - 뽐뿌:자유게시판 (ppomppu.co.kr) 2023. 6. 28.
山莊夜雨(산장야우) 山莊夜雨 (산장에 내리는 밤비 ) 昨夜松堂雨 (작야송당우) 어젯밤 송당에 비가 내리어 溪聲一枕西 (계성일침서) 시냇물 소리 베개 서쪽에서 들렸는 데, 平明看庭樹 (평명간정수) 새벽녘 뜰 앞의 나무를 보니, 宿鳥未離棲 (숙조미리서) 새는 아직도 가지를 떠나지 않았네. ------ 高兆基----- 註. 昨夜 : 어제 밤 松堂: 송당. 곧 소나무 골을 뜻함 溪聲 : 시냇물 소리 枕 : 베개 一枕西: 베갯머리의 서쪽. 곧 자고 있는 집의 서쪽 平明 : 동이 터 옴 庭樹 : 뜰안에 심은 나무 宿鳥 : 잠자는 새. 시인이 기거하는 송당(松堂)이라는 곳이 어디인지는 모르지만, 깊은 산 속에 있는 것은 분명하다. 적막한 산속에서 밤에 비가 오니 그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리었나 보다. 집 근처 계곡물이 불어나, 그 흐르.. 2023. 6. 27.
스님들이 대중교통을 선호하지 않는 이유 출가한지 불과 3년 밖에 되지 않는 나로서도 수없이 겪는 일이다. 도반 스님들과 차담때 기독교 인들과 겪었던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황당하기 이를데 없는 사건이 넘친다. 작년 어느날 도반 스님이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는데 갑자기 어떤 아주머니가 빰을 때리면서 귀신이라고 하더란다. 스무살에 100kg 가까운 거구의 스님 이지만 종교에 미친년은 겁도 상실하고 죽이고자 덤빈다. 어떤 스님은 길을 가는데 갑자기 교회에 가실 분이 왜 스님이 되셨냐고 교인 두사람이 길거리에서 시비를 걸고, 식당이나 심지어 슈퍼에서 지나치게 불친절해 둘러 보면 기독교 신자인 경우가 많아서 이제 식당이나 슈퍼도 살피고 들어가야 할 형편이다. 목욕탕에서 졸졸 따라 다니며 예수님 믿고 천당 가라는 교인 할아버지는 웃으며 인사 할 만큼 익숙해져.. 2023. 6. 24.
기독교에서 구약성경은 ? 성경에서 구약은 제거 되어야 하는가? 기독교의 시작은 유대교에서 비롯되었다. 예수는 유대교인 이었으며 유대인으로 태어나 유대인으로 살다가 유대인으로 죽었다. 예수를 추종한 유대교의 한 분파가 예수를 메시아라고 부르며 해석 한데서 비롯 되었으며 이들은 탈 유대화 하며 유대교에서 갈려져 나왔다. 그러나 신약성경 목록이 정해지기 2세기 무렵까지 교회에서는 유대교의 경전인 구약성경이 그들의 유일한 성경이었다. 초창기의 초대교회 공동체에서는 구약에 기록된 율법을 지키고 수호하는 것은 전혀 이상하지 않았다. 초기교회를 구성하고 있는 사람들은 거의가 유대인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울 사후(주후 68년으로 추측) 서서히 유대교의 율법준수는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그러면서 예수의 가르침등 구약을 대체할 사도들의 기록물.. 2023. 6. 23.
현직 중학교 교사가 쓰는 요즘 중딩 특징 1. 감사합니다 / 죄송합니다 진짜 못함. 오죽하면 이런 말 들으면 감동할 지경 2. 돈 진짜 많이 씀. 맨날 마라탕에 스터디카페에..나보다 많이 쓸 듯 3. 대학교인지 중학교인지 모르겠음. 본인 체육하기 싫다고 교실에서 자체휴강 하는 애도 봤고 아침마다 커피 사들고 옴 4. 지각에 관대한 애들 있음. 예를 들어 지각하면 뛰어와야 하는데 이왕 늦은거 아예 늦지 뭐 하면서 천천히 준비하고 느긋 하게 걸어오며 커피까지 사들고 오심 5. 스스로 생각을 못함. 예를 들어 연필 안가져왔으면 옆자리든 뭐든 빌려야하잖아? 저 없는데 어떡해요 이러고 있음 6. 기본적으로 아픈걸 못참음. 물론 진짜 아파 뒤지겠으면 쉬 어야지 근데 진짜 조금 아픈거(ex. 다리 삐었음)도 조퇴, 결석 그냥 함 7. 요즘 뭐든지 다 지원해.. 2023. 6. 22.
武陵桃源 桃花源記 (무릉도원 도화원기) 武陵桃源 桃花源記 (무릉도원 도화원기) 도화원에 대한 기록 晋太元中 武陵人捕魚爲業(진태원중 무릉인포어위업) 진나라 태원 시절에 무릉 사람 중에 고기잡이를 업으로 하는 사람이 있었다. 緣溪行 忘路之遠近 忽逢桃花林(연계행 망로지근원 홀봉도화림) ​ 시내 가를 따라가다 길을 잃고 멀고 가까이 가다 홀연 복숭아 꽃 수풀을 만났다. 夾岸數百步 中無雜樹 芳草鮮美 落英繽粉 (협안수백보 중무잡수방초선미 낙영빈분) 좁은 언덕을 수 백보 가니 속에 잡목 없이 향기로운 풀이 아름답고 낙화가 어지러이 떨어져 흩날렸다. 漁人甚異之 復前行欲窮其林 林盡水源 便得一山 (어인심리지 부전행욕궁기림 임진수원 갱득일산) 어부가 심히 이상하게 여겨다시 앞으로 걸어가그 숲 끝까지 가니 숲이 다 한 곳에 시내의 근원이 있었고 산이 하나 있었다... 2023. 6. 22.
당뇨가 오는 과정 1. 우리가 먹는 음식물은 위, 소장, 대장, 항문으로 이어지는 9미터 길이의 관을 통과한 후 대변으로 나오게 됨. 2. 음식물들이 관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흡수된 것들은 모두 간으로 가게 되고 간은 이것을 포도당으로 바꿈. 3. 포도당은 피를 타고 돌다가 근육세포로 들어가게 됨. 4. 포도당 혼자로는 세포로 못 들어가고 문을 열어줘야 들어가는데, 이 문을 열어주는 게 인슐린임. 5. 인슐린은 음식물이 들어올 때마다 췌장에서 나오게 됨. 6. 간에서 음식물에서 흡수한 영양분을 포도당으로 바꾸고 나면, 인슐린은 포도당을 두 시간 이내에 세포 속으로 다 집어넣음. 7. 그런데, 너무 음식물이 자주 들어오면 인슐린이 지쳐 일을 잘 안 하기 시작함. 8. 세포 속에 포도당들이 다 들어가지 못하고 핏속에 남게 됨... 2023. 6. 19.
秋江에 밤이드니 秋江에 밤이드니 추강에 밤이 드니 물결이 차노매라 낚시 드리우니 고기 아니 무노매라 무심한 달빛만 싣고 빈 배 저어 오노매라 -----월산대군----- "추강에 밤이드니" 이 시조는 조선 초기 덕종(德宗)의 맏아들인 월산대군이 지은 시조로 청구영언에 실려있다. 秋江에 밤이 드니 물결도 차고, 고기도 아니 물고, 고기잡이 나간 배는 빈 배에 고기 대신 무심한 달빛만 가득 싣고 돌아오는 모습에서 물욕과 명리를 벗어나 자연속에서 유유자적 하며 살아가는 여유로운 삶의 모습이 그려지고 있다. 조선시대 지어진 많은 시조중 초기의 시조는 천편일률적으로 임금에 대한 충성심이나 회고의 정이 주류를 이루었던 시조들과는 달리 江湖의 閑情(한정)을 담담한 심정으로 읊고 있다. 속세를 떠나 한가로이 가을 달밤의 운치 속에 낚시.. 2023. 6. 17.
예수와 비슷하고 공통점이 있는 신화적 인물이 있을까? 예수와 공통점이 있는 신화적 인물은 누구일까? 믿거나 말거나, 예수 그리스도의 이야기는 예수 그리스도보다 앞선 신화적 인물들과 많은 유사점을 가지고 있다. 공통적인 요소들은 고대 이집트와 그들의 신들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신약성경의 책들은 서기 50년에서 100년 사이에 쓰였고, 많은 신화적 인물들의 이야기들은 훨씬 이전에 쓰였다. 그리고 이런 고대 서사에 공통적인 요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은 흥미로운 사실이다. 사진을 통해 예수와 비슷한 신화적 인물들을 발견해 보도록 하자. 오시리스 이집트 신 오시리스의 신화는 여러 면에서 예수의 이야기와 유사하다. 오시리스도 예수님처럼 죽었다가 부활했고, 그는 죽음의 심판관이 되었다. 디모데 4장 1-2절에서 예수도 이런 역할을 했음을 확인시켜주는데, 예수가 '.. 2023. 6. 16.
靜夜思(정야사) 靜夜思(정야사) 고요한 밤에 생각하다 床前明月光(상전명월광) 침상 앞의 밝은 달빛 疑是地上霜(의시지상상) 땅 위에 내린 서리인가 했네. 擧頭望明月(거두망명월) 고개 들어 밝은 달 보고 低頭思故鄕(저두사고향) 머리 숙여 고향 그리워 하네 -------李白(이백)------- 객지의 숙소에서 맞이한 밤, 침상 머리에 비치는 밝은 달빛. 땅바닥에 비친 달빛이 마치 대지에 서리가 하얗게 내린듯하다. 문득 고개를 들어 밝은 달을 바라보던 시인은 고향에서 바라보던 달에 생각이 미치고. 멀리 떠나와 돌아갈수 없는 고향 생각에 머리가 수그러진다. 이백(李白)의 『동문선』에 나오는 정야사(靜夜思)라는 제목의 詩이다. 이 시는 당 開元 15년(727),시인의 나이 27세 때 쯤 고향을 떠나 떠돌던 중 양주(揚州)의 어느 .. 2023. 6. 16.
"한끼만 먹어야 하나"비빔밥도 만원 넘어 '무섭게' 오른 물가에 '한숨' 냉면 23%, 비빔밥 17%, 삼겹살 16%, 삼계탕 13%↑ 짜장면 35%, 김밥 28%↑ 1만원 안 넘는 품목도 올라 사진과 기사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습니다.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14일 한국소비자원의 외식 물가 통계에 따르면 주요 식사메뉴 8개 품목 중 4개가 지난 4월 서울 기준 한 끼에 1만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3년 전엔 1만원을 넘는 품목이 2개뿐이었지만, 물가 인상이 계속되자 절반으로 늘어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하는 품목은 김밥·짜장면·칼국수·김치찌개백반·칼국수·냉면·삼겹살·비빔밥 등이다. 서울경제 : 황민주 인턴기자(minchu@sedaily.com) 출처 : "한끼만 먹어야 하나"…비빔밥도 만원 넘어 '무섭게' 오른 물가에 '한숨' (naver.com) 2023.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