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취미 생활/한문서예110

法之爲道 前苦而長利 (법지위도 전고이장리) 韓非子(한비자) 제46편 六反(육반) 성인은 법과 인의 경중을 가려 큰 이익을 취한다 ​ 今家人之治産也, 相忍以飢寒 (금가인지치산야 상인이기한) 지금 가족이 생활을 영위해 나가고 있다고 하자. 어떤 집에서는 서로가 춥고 배고픔을 참고 견디며 ​ 相强以勞苦, 雖犯軍旅之難, 饑饉之患, 溫衣美食者 (상강이로고 수범군려지난 기근지환 온의미식자) 서로가 격려하는 일을 한다. 전란이나 기근이 엄습해 올 경우에도 견디어 내는 것은 그런 가정이다. 그런데 어떤 집에서는 의식주를 풍족하게 하고 서로가 안락한 생활을 하고 있다. ​ 必是家也 相憐以衣食, 相惠以佚樂, 天饑歲荒, 嫁妻賣子者, 必是家也 (필시가야 상린이의식 상혜이일락 천기세황 가처매자자, 필시가야) 이러한 집에서는 흉년이 들면 아내를 남의 집으로 보내게 되고,.. 2020. 10. 24.
적벽회고 (염노교) 소동파의 시 적벽회고 (해서체) 大江東去浪淘盡 (대강동거랑도진) 양자강 물은 동으로 물결따라 사라져갔네 千古風流人物 (천고풍류인물) 아득한 옛날을 풍미하던 인물들과 함께 故壘西邊人道是 (고루서변인도시) 옛성 서쪽편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지 三國周郞赤壁 (삼국주랑적벽) 삼국시대 주유(周瑜)의 적벽대전 터라고 亂石穿空 (란석천공) 험난한 바위 절벽 하늘을 뚫을 듯 솟아있고 驚濤拍岸 (경도박안) 기슭을 부숴 버릴 듯한 파도 捲起千堆雪 (권기천퇴설) 천 겹의 물보라로 휘감아 올린다 江山如畵 (강산여화) 강산은 그림 같은데 一時多少豪傑 (일시다소호걸) 그 시절 호걸은 몇몇이었던가! 遙想公瑾當年 (요상공근당년) 아득히 당시의 주유(周瑜)를 떠올리니 小喬初嫁了 (소교초가료) 소교가 처음 시집왔을 때 雄姿英發 (웅자영발.. 2020. 10. 22.
구양순체 해서 구성궁예천명 구절중 2020. 10. 13.
위학일익 위도일손 배움은 날이 갈수록 더하고 도는 날이 갈수록 덜어야 한다 -- 논어에서 -- 국민과 사회에 짐이되고 패악질만 일삼는 우리나라의 일부종교는 새겨 들어야 할 말입니다. 2020. 9. 19.
동학주문 至氣今至 願爲大降 侍天主 造化定 永世不忘 萬事知 至氣今至 願爲大降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 만사지 지기금지원위대강)하느님을 모시고 조화를 바라니 만사를 알게된 큰 은혜 영원토록 잊지 못하옵니다.전봉준과 60만 동학농민이 폭정에 항거하며 새세상 천지개벽를 바라며 기도한 주문입니다. 시천주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다.시천주에 모실 시는 천주를 깨달앗았다는 뜻이고천주의 주는 내 마음의 주인이라는 뜻이다.​​조화정조화로운 세상으로 다스리다.​영세불망영원이 잊혀지지 아니함.​만사지모든 이치를 다 아는 것이다.​지는 안다라는 뜻이 있지만짝이라는 뜻으로만사지는 모든 것을 아는 것을 넘어봄이 되면 봄과 짝이 되어봄에 맞게 살고비가 오면 비 오는 날에 맞게살아가는 것이 만사지의 본 뜻이다.​우리가 하늘을 주인으로 모시면하늘.. 2020. 4. 14.
적중작(왕휘지 행서체) 적중작 (사막에서 지음)주마서래욕도천사가견월양회원금야부지하처숙평사만리절인연 서쪽으로 말을 달려 하늘에 닿을듯 멀리 왔는데집을 떠난후 달은 벌써 두번이나 둥굴었다오늘밤은 어디서 자야 할지 모르는데너른 사막 만리에는 인가의 연기조차 끊어졌구나.당나라 시인 작삼(왕희지 행서의 임서임) 2020. 4. 10.
飮酒看牧丹 음주간목단 금일화전음 감심취수배 단수화유어 불위노인개 (唐 시인 劉禹錫 ) 술을 마시며 목단을 보다 오늘 꽃 앞에서 술을 마시다 보니 두어잔에 취해 버렸다 단 걱정이 되는건 꽃이 말을 한다면 노인을 위해 피지 않았다고 할것같다 2020. 3. 23.
張載(北宋)語錄 爲天地立心 (위천지입심) 세상을 위하여 마음을 세우고 爲生民立命 (위생민입명) 백성을 위하여 명을 세우고 爲往聖繼絶學 (위왕성계절학) 옛 성인을 위하여 끓어진 학문을 잇고 爲萬世開太平(위만세개태평) 후세를 위하여 태평한 세상을 여노라. --張載-- 장재 : 북송의 유교 철학자이자 천체 물리학자 이며 후세에 많은 유학자에게 영향을 끼침 張橫渠로도 불리며 /정몽/의 저자 성리학의 형이상학적·인식론적인 기초를 세웠다. 관리의 아들로서 불교와 도가철학을 공부했으나 자신의 진정한 영감은 유가경전에서 찾았다. 주요저작인 〈정몽 正蒙〉에서 우주는 여러 가지 측면을 가지고 있으나 결국은 통일되어 있고, 모든 존재는 영원한 통합·분산의 연속이라고 주장했다. '기'(氣)는 궁극적 실재인 '태허'(太虛)로 정의된다. 기가 .. 2020. 3. 9.
공산무인 수류화개(예서) 송나라 황산곡의 시 텅빈 산에 사람은 없어도 물은 흐르고 꽃은 핀다. 2020. 1. 12.
山行 원상한산석경사 백운생처유인가 정거좌애풍림만 상엽홍어이월화 멀리 늦가을 산을 오르니 돌길 비껴있고 흰구름 피는곳에 인가가 보인다 수레를 세우고 앉아 단풍숲을 즐기니 서리맞은 다풍잎이 봄꽃보다 붉어라 당 시인 두목의 시 (구양순 해서체 ) 2019. 12. 25.
왕지환의 시 등관작루 구(예서) 登鸛雀樓 (등관작루) 白日依山盡 (백일의산진) 눈부신 해는 산넘어 지려하고 黃河入海流 (황하입해류) 황하는 바다로 흘러 가는데 欲窮千里目 (욕궁천리목) 저 멀리 천리를 바라보려면 更上一層樓 (갱상일층루) 다시 한층 누각을 올라야 하네 ---- 王之渙 (왕지환)---- 등관작루는 당나라 시인 왕지환이 지은 오언절구의 시이다. 저물어 가는 저녁시간 누대에 올라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의 풍경을 쉽고 간결하게 표현하고 있다(1.2구절). 그러나 낭만적인 서사에 그치지 않고. 3.4구에서는 천리 먼곳까지 바라보고자 한층 더 올라 가야하는 웅대한 기개와 진취적인 기상을 읊으며 천하를 마음에 품고 그 뜻을 이루고 싶다는 호방함을 노래하고 있다. 넓고 긴 황하의 물줄기가 유유히 흐르는 누대에 올라 보니 먼 산으로 석양이.. 2019. 12. 2.
필묵정연 만고상청 서예로 맺은 인연 만고로 항상 푸르리라. (서예교실에 게시한 글) 2019.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