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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취미 생활/한문서예

張載(北宋)語錄

by 까마귀마을 2020. 3. 9.

 

 

爲天地立心 (위천지입심)          세상을 위하여 마음을 세우고

爲生民立命 (위생민입명)          백성을 위하여 명을 세우고

爲往聖繼絶學 (위왕성계절학)  옛 성인을 위하여 끓어진 학문을 잇고

爲萬世開太平(위만세개태평)  후세를 위하여 태평한 세상을 여노라.

                                                      --張載--

 

 

장재 : 북송의 유교 철학자이자 천체 물리학자 이며 후세에 많은 유학자에게 영향을 끼침

張橫渠로도 불리며 /정몽/의 저자

성리학의 형이상학적·인식론적인 기초를 세웠다. 관리의 아들로서 불교와 도가철학을 공부했으나 자신의 진정한 영감은 유가경전에서 찾았다. 주요저작인 〈정몽 正蒙〉에서 우주는 여러 가지 측면을 가지고 있으나 결국은 통일되어 있고, 모든 존재는 영원한 통합·분산의 연속이라고 주장했다.

''(氣)는 궁극적 실재인 '태허'(太虛)로 정의된다. 기가 양(陽)의 영향을 받으면 표면으로 떠올라 그 기운을 퍼뜨리며, 음(陰)의 요소가 강하면 기는 침잠하여 물질세계의 구체적인 것들을 응축·형성한다.

윤리학에서 하나의 기본적인 덕은 ''(仁)이다. 인은 여러 가지 다양한 인간관계에서 부모에 대한 효도나 형제에 대한 존경으로 나타난다. 인간도 우주의 다른 모든 부분들처럼 천지의 기를 받아 생겨난 것으로, 세상의 모든 것과 함께 하나로 통일되려는 본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인간의 육체적 본질은 기가 퍼져 이루어진 육체적 형태로부터 온다. 도덕적 자기수양은 사회와 우주의 한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임무를 스스로 이행하려고 노력할 때 비로소 이루어진다. 인간은 자신의 생명을 연장하려 애쓰지 않는다. 현인(賢人)에게는 인생에서 얻는 것도 없으며, 죽는다고 하여 어떤 것도 잃는 것이 아니다. 장재는 후대의 뛰어난 성리학자들에게 영향을 주었다. 정호(程顥 : 1032~85)·정이(程頤 : 1033~1107) 형제는 그의 문하생이다. '심'(心)에 관한 그의 이론은 위대한 철학자 주희(朱熹 : 1130~1200)가 이어받아 발전시켰으며, 왕부지(王夫之 : 1619~92)는 그의 철학을 체계적으로 계승·발전시켰는데, 이는 최근 중국사상에 있어서 주요한 업적 가운데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다음백과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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