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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복신앙은 기독교 신앙인가? 기복 신앙이란 단어 뜻 자체는 '기도해서, 믿어서 복받는' 신앙이란 의미이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말이 요약하는 대로 신앙적으로 지극 정성을 들이면 하늘을 감동시켜 곤경(죽을 병 등)에서 벗어나거나 내가 원하는 것( 건강, 돈, 출세 )을 얻어낼수 있다는 뜻이다. 내세 보다는 현세중심적인 사고가 기복신앙의 본질이다. 세상 대부분의 종교는 시대에 따라 형태나 차이는 있겠지만 기복이 포함되지 않은 종교는 없다고 한다. 일신의 평안과 부와 명예를 바라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며 유한한 존재인 인간이 가질수 있는 자연스러운 감정일수 있지만 그렇다고 기복을 전제로 하는 미신이나 무속이 종교가 될수는 없다. 종교와 무속이나 미신의 차이가 무엇일까? 스스로 깨우쳐 부처가 되는 불교 마저도 부처가 신이되고 부처에게 빌면 .. 2023. 12. 1.
대추 한 알 대추 한 알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낱 --장석주-- 대추 한 알 속에 참 많은 것이 들었네요. 저렇게 어마어마한 것이 대추 한 알 속에 들어있다는 것을 미처 생각지 못했네요. 범상한 눈으로는 그런 것들이 보일 리 없으니까요. 누가 대추 한 알을 먹으면서, 보면서 와! 여기에 태풍이, 천둥이, 벼락이 들었네 하겠는지요? 지금 그대는 어떤 태풍에 맞서 버티고 있는지요? 지금 그대는 어떤 천둥을 안고 불안해 하고 있는지요? 지금 그대는 어떤 벼락을 떠받치고 있는지요? 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2023. 12. 1.
19~34세 청년층 82%가 미혼, 결혼 꺼리니 출생률도 급락 [사설] 19~34세 청년층 82%가 미혼, 결혼 꺼리니 출생률도 급락 (조선일보입력 2023. 11. 28. 03:12수정 2023. 11. 28. 09:49) 2020년 기준 우리나라 청년 세대(만 19~34세) 1021만3000명으로 총인구의 20.4%. 현재 1000만명을 약간 넘는 청년 인구가 30년 뒤 절반 수준인 521만3000명 으로 총인구의 11.0%. 통계청 조사, 청년층의 81.5%가 미혼으 미혼 비율이 80%를 넘기는 이번이 처음. 혼인 건수도 2011년 32만9000건에서 지난해 19만2000건으로 41% 급감. 지난해 합계 출산율은 0.78명으로 추락. 압도적 세계 최악. 결혼 후에도 자녀를 가질 필요가 없다, 청년 2018년 46.4%에서 지난해 53.5%. [그래픽] 30대 .. 2023. 11. 28.
凡事有人情, 後來好相見(범사유인정 후래호상견) 凡事有人情, 後來好相見(범사유인정 후래호상견) 무슨 일이든 따뜻한 정을 남겨 두면 나중에 만났을 때 좋은 낯으로 보게된다. * 相 : 여기서는 얼굴을 뜻함 ​명심보감 계성편에 실려있어 우리에게 잘 알려진 구절입니다. 이 구절의 바탕에는 전국시대 秦(진)나라의 재상이었던 범저의 일화가 있다. 고향인 위나라에서 중대부 수고를 섬겼던 범저가 제나라로 사신의 수행자로 갔을 때, 제나라 왕은 범저의 탁월한 변론을 눈여겨보고 선물을 보냈다. 이에 수고는 범저의 행동을 의심하여 뇌물을 받았다고 생각했고, 위나라로 돌아와서 재상 위제에게 이 일을 발설했다. 위제는 범저를 죽음 직전까지 매를 때리며 온갖 모욕을 주었는데, 자신을 지키던 사람이 도와 범저가 사경을 나오게 됐다. 그 후 ‘장록’으로 개명하고, 진나라에 가서.. 2023. 11. 27.
옥봉(玉峯) 李淑媛(이숙원) 삶과 시(詩)의 세계 옥봉(玉峯) 이숙원의 삶과 시(詩)의 세계 조선시대 여류시인이라면 보통 황진이, 허난설헌, 매창, 이옥봉 4명을 꼽는다. 황진이와 허난설현은 잘 알려진 반면 매창과 이옥봉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편이다. 그렇다고 매창과 옥봉이 지은 시들이 덜 뛰어 나서는 결코 아니다. 옥봉의 대표 詩 "몽혼"이 저의 블로그에 따로 올려져 있지만 오늘은 이옥봉의 삶과 그녀의 詩세계를 새겨 봅니다. 그녀들의 명성과는 달리 그녀들의 남겨진 시는 그렇게 많지 않다, 아마도 4명의 여류시인중 허난설현을 제외한 3명은 신분이 낮은 기생, 서자로 당시 사회의 주류층이 아니었고 평탄한 삶을 살지도 못했다.양반 가문의 허난설현도 순탄하지 않은 결혼생활, 오빠가 정쟁에 휘말리등, 슬하의 두자식을 병으로 잃자 슬픔으로 27 꽃다운 나이에 .. 2023. 11. 26.
어매가 이 추운날 긴 여행을 떠나셨어요 날 굿고 바람추븐 겨울날. 나들이 가지 마소. 봄 바람좋고 볕 따순날. 꽃피고 하늘맑아 소풍가기 좋은날. 그런날 잡아 어매 길 떠나느날. 두손 꼭 잡고 웃으며 배웅해 드릴테니. 한호흡 또 한호흡 목숨줄 단디 붙들어 잡고 어매, 우리 어매 ... 조금만 조금만 기다리 주소. 집앞에 버려진 애기바구니를 차마.그냥.지나치지 못하셨던 우리어매. 가슴으로 날 낳고 인생을 갈아.넣어 날.지켜주신 바보같은 우리어매. 뇌병변으로 14년 투병하시고 오늘 아침에서야 비로소 고단한 여행을 끝마치셨습니다. 가슴으로 날 품으시고 키우시고 지켜주신 우리엄마 편히 쉴수 있도록 부디 기도해 주세요. 한분한분 인사.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빈소가 차려지고 액자속에 웃고계신 얼굴을 뵈니 비로소 현실로 실감이 드네요. 많은걸 내려놓고 어.. 2023. 11. 25.
톨스토이의 세가지 질문 톨스토이의 세가지 질문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은 지금이고.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나와 대하고 있는 사람이며. 가장 중요한 일은 내곁에 있는 사람에게 선을 행하는 일이다.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는 평생 동안 3가지 질문을 가슴에 품고 살았습니다. 1. "그대에게 가장 값진 시간은 언제인가?" 2. "그대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은 누구인가?" 3. "그대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해 '톨스토이'는 정답까지도 우리에게 말해 줍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는 바로 지금이다. 지금이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이유는 내가 영향력을 행사할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고 필요한 사람은 지금 마주한 사람이다. 지금 내가 마주한 사람이 가장 중요한 이유는 어.. 2023. 11. 23.
上和下睦 夫唱婦隨(천자문구 예서) 上和下睦 夫唱婦隨 外受傳訓 入奉母儀 (상화하목 부창부수 외수전훈 입봉모의) 위에서 따사로워야 아래서 화목하고 지아비가 이끌면 지어미는 따른다 집 밖에서는 스승의 가르침을 받고 집 안에서는 어머니의 가르침을 받는다 천자문(千字文) 천자문(千字文)은 4언절구의 한시(漢詩)이자 대표적인 한문 습자교본이다. 저자는 중국 남북조 시대 양무제 시절 학자 주흥사(周興嗣, 470~521)로 알려지고 있다. 삼국시대 종요(鍾繇)가 이미 천자문을 지었다고 하나 현재 알려진 것은 주흥사의 천자문이다. 당장 죽림칠현이 나오는 것만 봐도 그렇다. 주흥사가 양무제의 명을 받아 만들었다고 하는데 두 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양무제가 그의 실력을 시험하기 위해 무작위로 훼손된 고서(古書)를 하나 뽑아 이 책의 내용을 복원해보라고 했.. 2023. 11. 20.
조금 성공한 흙수저가 살면서 겪은 일(펌) 구식 아파트에서 나름 평범하게 자랐다. 유치원도 다니고, 수영도 배웠다. 기억나는 건 아버지가 성인 밥그릇만한 비빔밥을 남겼다고 버릇을 들인다며 매질했던 것. 물론 나에게 양을 물어본 적은 없다. 울면서 1시간 동안 그릇을 붙잡고 꾸역꾸역 먹었던 기억이 난다. 입학하자마자 반 1등을 하고 반장이 됨. IMF가 터지면서 아버지 실직. 다세대 주택으로 이사갔다. 아버지가 툭하면 어머니의 머릿끄댕이를 잡고 폭력을 휘두름. 집이 좁아서 방음이 전혀 되지 않았기에 오빠랑 둘이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덜덜 떨다가 뛰쳐나가서 말리곤 함. 나는 다니던 피아노 학원을 그만뒀고 아버지는 사업을 한다고 가게를 차렸으며 어머니는 맞벌이를 시작했다. 어머니가 맞은 다리를 절뚝거리며 일당 3만원 짜리 마트로 일하러 가던 모습, 부업.. 2023. 11. 19.
서북청년회와 한경직 목사 한경직목사가 만든 서북청년회를 아십니까.? 한국 현대사에서 어떤 이들에겐 ‘악몽’처럼 등장하는 이름. 흔히 서북청년, 서북청년단으로도 불리는 서북청년회(서청)는 해방 뒤 1946년 말 서울 종로에서 결성됐다. 사회주의 소련 군정이 들어선 북한에서 이른바 반동분자로 찍혀 탄압받았거나 이런저런 이유로 생존하기 어려워 월남한 서북지역 출신들로 이뤄졌다. 황해도 이북과 평안· 함경도 지역 출신들이 각기 활동하다 더 강한 세력이 되고자 기존 조직을 해체· 통합한 것이다. 서북청년들의 ‘활약상’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것이 1946년 대구봉기(10월항쟁이라고도 하는 쌀값 폭등과 친일경찰들의 횡포에 노동자와 일반시민이 봉기한 사건으로 경북및 부산등으로 확대 되었다)와 1948~54년 제주4·3항쟁의 진압이다. 서청에.. 2023. 11. 19.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한3서 2절)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요한 3서 2절) 처음 성경을 읽을때 어렵게 번역된 구어체 때문에 읽어도 무엇을 읽었는지 이해도 기억도 잘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요한 3서 2절에 들어있는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라는 쉽게 풀이된 본 구절은 읽자마자 뇌리에 깊이 각인되고 앞으로 무엇인가 좋은일이 있을거라는 믿음도 생겨 났으며 서예를 하고 나서는 이 구절을 족자로 만들어 아들네 집과 동생 그리고 지인들에게 선물하려고 여러장 쓰기도 할 정도로 좋아하는 구절이 되었다. 그리고 요한3서 2절의 본구절은 한때 교계의 화제와 주목을 받은 삼중축복(영혼이 잘되고, 범사가 형통하고, 강건한)론의 근원이기도 하.. 2023. 11. 17.
“한국은 끝났다”… 일본서 확산하는 ‘피크코리아론’ “한국은 끝났다”… 일본서 확산하는 ‘피크코리아론’ 日 경제지 “한국 경제성장률, 내리막길만 남아” “인구감소→노동력 감소… 성장 어려워” 2050년엔 GDP 15위 이하로 추락 예상 (국민일보 김지훈기자 입력 : 2023-11-13 09:21) 픽사베이 일본 경제계를 중심으로 한국의 경제성장이 사실상 끝났다는 주장이 확산하고 있다. 인구절벽으로 인한 생산가능인구 감소가 급속도로 이뤄지며 성장률이 정점을 찍고 내려가고 있다는 내용이 골자다. 13일 일본 경제지 ‘머니1’에는 ‘한국은 끝났다’는 제목의 기사가 보도됐다. 신문은 기사에서 “한국 언론에서 중국 경제를 두고 ‘피크 차이나’라는 용어를 쓰며 중국의 경제발은 이제 정점을 찍고 내리막길을 내려가고 있다고 말하지만, 한국은 다른 나라를 걱정할 때가 아.. 2023. 1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