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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169

조선망국론 조선망국론에 대한 박찬승 교수의 이야기. 갑자기 '조선망국론'이 돌출하여 세상이 시끄럽다. 한쪽에서는 조선은 이미 스스로 망하고 있었고, 일본은 이를 주워먹은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다른 한쪽에서는 조선이 비록 망하고 있기는 했지만, 일본이 이를 이용하여 군사적으로 침략하여 강제병합한 것은 마땅히 비난받아야 할 일이라고 보는 것 같다. 그런데 이 두 가지 주장에는 '조선(대한제국)은 이미 스스로 망하고 있었다'는 것이 공통으로 전제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과연 당시 조선(한국)은 이미 망하고 있었을까? (그리고 '망하고 있었다'는 근거는 과연 무엇일까?) 근대 이후 일본은 제국주의 국가로 나아가고, 한국은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하는 식으로 나뉘게 된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이에 대해서는 일.. 2022. 10. 13.
"가르치려 드느냐" 화내고 1시간 중 혼자 59분 얘기 1시간이면 혼자서 59분을 얘기한다 원로들 말에도 "나를 가르치려 드느냐"며 화부터 낸다" "나 때문에 이긴 거야 " 나는 하늘이 낸 사람이야 "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페이스 북 갈무리 지난해7월 13일 청탁금지법 위반사건의 피의자로 서울 경찰청 강력범죄 수사대에 출석한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기자들의 질의에 응답하고있다 : 김흥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캠프 대변인을 역임한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지난 5일 페이스북에 위 내용의 글을 올렸다. 최근 윤 대통령을 둘러싼 각종 논란이 불거지자 자신의 과거 경험을 토대로 윤 대통령의 문제를 에둘러 지적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전 위원은 지난해 6월 윤 대통령의 대변인으로 임명돼 그를 보좌했다가 메시지 혼선 논란으로 열흘 만에 사퇴했다... 2022. 10. 6.
사람이 죽어가도 함부로 도와주면 안된다 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40대 시민입니다. 어제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화가나는 일을 겪었습니다. 일 마치고 퇴근하고 룰루랄라 노래부르며 집에 가고 있는데 영상 보시면 아시겠지만 오토바이가 길가에 쓰러진채 사람이 깔려있어서 그리고 우회전 빠지는 부분이어서 위험해 보이기도 해서 급히 대피구역에 차를 정차한후 달려가서 오토바이 일으켜세워주고 사람은 우선 인도쪽으로 피신 시켰습니다. 오토바이 세우는 내내 괜찮으세요 괜찮으세요 물어봐도 답이 없으시길래 많이 아픈가? 하고 걱정도 되고 해서 우선 어떻게 세워서 오토바이랑 사람을 대피시켰는데 충격이 크신건지 말씀이 없으시길래 119 불러드릴까요? 병원가보세요 라고 해도 답이 없으시더군요 우선 저도 들어는 가야겠기에 조치 잘 하시기 바랍니다 라고 말하고 가는데 갑.. 2022. 9. 28.
내가 본 가장 친절했던 죽음은... '나는 친절한 죽음을 원한다'의 저자 박중철교수가 13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에 있는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정용 선임기자 lee312@hani.co.kr “자연사가 사라졌다.” 2009년부터 호스피스 완화의료기관에서 말기 환자들의 마지막을 지켜온 박중철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저자)는 병원에서 죽는 의미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장례식장에 가려면 사망진단서가 필요하고, 사망진단서에 기록되는 죽음의 종류는 병사· 외인사· 불상밖에 없다. 병원에서 죽음을 허락받으려면 병사가 돼야 하는데, 병원 입장에서 병은 치료해야 하는 것이기에 임종 전까지 환자들은 수많은 검사를 하게 된다. 죽음을 사회로부터 격리시키니 자연사는 도태되고 없다.” 의학적으론 의식과 기력이 떨어져 음.. 2022. 9. 25.
대한민국을 망친 최악의 문화 글 : 클량의 익명 평균은 서성한. 현실은 국평오 어나더홉 국평오가 뭔가요 박계현 @더홉님 국민평균 5등 @어나더홉님 국민 평균이 수능 오 등급이라는 말입니다. 리바 저도 맞다고 생각해요 사막여우 @리바님 TV가 무서운 이유죠. 어려서부터 판타지를 현실로 보고 자라고 한두자녀부모는 그 판타지를 조금이라도 맞춰주려는 시대이니.. 판타지에서 깨고 싶지않아서 일베하고 페미하게 된다고 봐요. 오로지 남탓...yo ㅣ아스트라ㅣ 중간에 도르..는 무슨말인가요? 빵구똥쿠 @ㅣ아스트라ㅣ님 도르 빼도 문맥상 뜻은 통해요 들? 같네요 viatoris @ㅣ아스트라ㅣ님 발롱도르에서 파생된 밈(?)일거에요; 일종의 권위(라고 해야하나)를 빌려올때 사용되는.. 아르케 @ㅣ아스트라ㅣ님 발롱도르에서 도르를 딴 인터넷 밈이에요 ㅎㅎ .. 2022. 9. 16.
영빈관에 드러누운 한혜진.. 영빈관에 드러누운 한혜진..靑 화보에 "국가 품격 떨어졌다" 이보희 입력 2022. 08. 23. 10:25 수정 2022. 08. 23. 10:52 댓글 140개 청와대는 영욕의 공간이다. 조선시대부터 지금까지 부분적으로 전체적으로 대한민국 최고 권력의 상징적 공간이었다. 그 모든 시대가 아름다웠던 것은 물론 아니다. 지우고 싶고, 가리고 싶고, 숨기고 싶은 역사도 그 안에 있다. 하지만 그 또한 역사다. 미국이 백악관을 영국에게 점령당했었다고 폐쇄하지 않았듯이, 역사는 그러한 치욕까지도 유지하고 보존해 새로운 시대 새로운 권력에게 엄중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탁현민 "尹정부 청와대 폐쇄 실패한 결정" 문화재청,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의 하나로 보그와 협업 한혜진 화보 - 보그 탁현민 전 청.. 2022. 8. 23.
유시민 작가가 말하는 윤석열 대통령 100일 평 - 경축사는 기쁜 말 하는 건데 소리는 왜 지르나 모르겠다.... 본인의 심정이 요즘 편치 않아서 그런 것 아닐까.. - 취임 100일, 유권자들의 평가는 '대통령을 할 만한 사람이 아닌데 대통령으로 뽑았다'는 것이 제일 압도적인 듯 - 대통령이라는 자리와 윤석열이라는 인간의 '잘못된 만남'...도덕적 잘못이 아니라 '미스매치' - 도자기 박물관에 들어온 코끼리, 도자기를 때려 부수려고 들어온 건 아닌데 한 번 돌 때마다 도자기가 아작나... 그런 상황과 비슷 - 민주주의, 높은 수준의 정밀한 문화적 발명품... 이 고도의 제도를 다루기에 윤석열 대통령이 적합한 사람이 아니었던 것 - 검찰총장직이 칼싸움의 영역이라면 정치는 종합예술의 영역 - 국민은 언론 보도 통해 정치인을 보는데, 특정 정치인에게 불리.. 2022. 8. 18.
한국은 놀라운 나라(전작권을 뺏긴 이유) ( 딴지에서 옮겨온 글) 2022. 6. 7.
물러나는 정은경에 "한국을 방역 선도국가로 만드신 분, 감사합니다" 물러나는 정은경에 "한국을 방역 선도국가로 만드신 분, 감사합니다" 입력 2022.05.17 17:00 4 1 17일 SNS 통해 각계각층서 감사 인사 이낙연 "머리 다듬거나 식사 시간 아껴 공직자의 귀감으로 오래오래 기억될 것" 누리꾼, 정은경 백발로 변하는 사진 공유 "정보 부족해 부담 컸을 듯", "고생하셨다"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정은경 초대 질병관리청장이 물러나는 17일 전자기기 구매 정보 커뮤니티의 한 이용자가 정 청장의 머리카락이 백발로 변하는 사진을 올리며 그의 노고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커뮤니티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라는 전대미문의 상황 속에 'K방역 컨트롤타워'를 맡았던 정은경 초대 질병관리청장이 17일 물러나자, 사회관.. 2022. 5. 17.
복지국가 덴마크에서 응급실에 가다. 무상의료 체계의 한계를 마주하무상의료 체계의 한계를 마주 무상의료 체계의 한계를 마주하다 "대체 얼마나 기다려야 하냐고요. 호흡이 불안정하다고요."​ 남편이 울부짖는 걸 들었다. 나는 거의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더 이상 아프다는 감각도 느끼지 못할 정도로 기력이 없었다. 그렇게 처음 복지국가의 무료 의료시스템에 한계와 이면을 마주했다. 유럽은 위드 코로나를 빠르게 실행했고, 덴마크는 애초 마스크 의무화를 없앤 지 오래되었다. 심지어 공항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어서 더 이상 코로나라는 것이 존재하는지 의문을 가지게 할 정도다. 지난 월요일 라트비아에 다녀온 남편을 마중 나가기 위해 코펜하겐 공항에 갔는데, 갑자기 목이 간질간질거리더니 마른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건조해서 그런 건가 싶어 물을 마셔보.. 2022. 5. 15.
요즘 흙수저 집안에서 애 낳으면 생기는 일 요즘 가난한 집안에서 애 낳는 문제로 말 많아서 저도 써봄. 20대 초반. 말투는 음슴체. 가난한 집 생존자임. 생존자인 이유는 우리 동네에 생활고로 비관하다가 일가족이 동반자살한 사례가 있어서 그럼. 가난한 동네에서 나고 자랐는데 부모님 싸우는 문제 80퍼가 돈 때문. 자식들은 그거 보면서 달달 떨고 같은 동네 친구들은 자기방 가지기도 힘든 애부터 용돈 한번도 받아본 적 없는 애까지 각양각색으로 불행 서사 깔고 시작함. 그러다 중학교 올라가고 뺑뺑이로 어쩌다가 학군 괜찮은 부촌 걸리면 더 지옥. 나만 다른 세상. 나만 못 사는 느낌. 가난한 집 애들이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과 중산층 집안 애들이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이 다름. 가난한 집 애들의 부자 기준은 신축 아파트 입주하고 학원도 보내달라하면 보내주고.. 2022. 5. 1.
코로나 걸려보니.."이 고통이 감기라고요?"[남기자의 체헐리즘] 코로나 걸려보니.."이 고통이 감기라고요?"[남기자의 체헐리즘] 남형도 기자 입력 2022. 04. 30. 08:00 수정 2022. 04. 30. 10:49 댓글 709개 기분 나쁜 몸살에서 찢어지는 목 통증으로, 다시 극심한 피로감과 기침으로..코로나19(오미크론)에 걸려 격리되고 비로소 치유되기까지의 고된 기록, "감기라 여기고 근무 다 시키더라고요" 호소하는 이들도 [편집자주] 수습기자 때 휠체어를 타고 서울시내를 다녀 봤습니다. 장애인들 심정을 알고 싶었습니다. 그러자 생전 안 보였던, 불편한 세상이 처음 펼쳐졌습니다. 뭐든 직접 해보니 다르더군요. 그래서 체험해 깨닫고 알리는 기획 기사를 써보기로 했습니다. 이름은 '체헐리즘' 입니다. 제가 만든 말입니다. 체험과 저널리즘(journalism).. 2022.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