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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취미 생활155

山中問答(이백) 問余何事棲碧山 (문여하사서벽산 ) 笑而不答心自閑 (소이부답심자한 ) 桃花流水杳然去 (도화유수묘연거 ) 別有天地非人間 (병유천지비인간 ) 묻노니, 왜 푸른 산에 사는가 웃으며 답하지 않지만 마음은 저절로 한가롭네. 복숭아꽃 물 따라 아득히 흘러가니, 이곳이 인간세계가 아닌 별천지라네. (이백) 어떤사람이 의아해 하며 나에게 왜 벽산에 은거하느냐 물었다. 나는 그저 웃으면서 대답하지 않았으나 마음은 가볍고 편안하다. 복숭아꽃이 시냇물에 떨어저 멀리멀리 흘러간다. 이곳은 또다른 하늘 세상으로 정말 신세계 같다. 이백이 지은 수많은 시중에서 내가 참 좋아하는 시입니다. 특히 이 시 셋째구절인 桃花流水杳然去 이 구절이 너무나 마음에 와 닿으며 많은 추억이 납니다. 젊어서 산이 좋아 전국의 수많은 산을 올랐습니다... 2021. 10. 8.
한낮의 골목풍경 유명화가가 그린 수채화 임화 입니다 2021. 9. 20.
치광대이진정미 (中庸에서) 致廣大而盡精微 (치광대이진정미 ) 極高明而道中庸 (극고명이도중용 ) 넓고 큰것을 목표로 하되 정미함을 다하고 높고 밝은 경지에 다다르되 중용의 도를 행하여야 한다. 中庸(중용) 제27장 大哉(대재) : 크도다. 聖人之道(성인지도) : 성인의 도여 洋洋乎發育萬物(양양호발육만물) : 양양히 만물을 발육케 하여 峻極于天(준극우천) : 높고 큼이 하늘에까지 닿았도다. 優優大哉(우우대재) : 우우히 크도다. 禮儀三百(례의삼백) : 예의는 삼백이요, 威儀三千(위의삼천) : 위의는 삼천이로다.(威儀 - 위엄이 있고 엄숙한 태도나 몸가짐) 待其人而後(대기인이후) : 그 사람을 기다린 뒤에야 行(행) : 행하여진다. 故(고) : 그러므로 曰苟不至德(왈구불지덕) : 진실로 지극한 덕이 아니면 至道不凝焉(지도불응언) : 지.. 2021. 9. 18.
산중수복의무로 山重水複疑無路柳暗化明又一村산첩첩 물겹겹 길이 없나 했더니버들 우거지고 꽃 활짝핀 마을이 또 하나있네 수많은 漢詩句(한시구)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구절입니다.한글로된 문구중에서는 "이 또한 지나가리라"를 가장 좋아합니다.살아오며 한때 절망과 좌절로 목숨마져 포기 하고싶었을 때가 있었지만 참고 지나고 보니 그런데로 살아지더군요.오늘 지금의 인생이 꽃 만발한 화려한 꽃길은 아니지만 살아있는 삶 그자체가 우리가 누릴수 있는 최고의 가치가 아닐까요?  游山西村(유산서촌) 산서촌을 유람하며 莫笑農家臘酒渾(막소농가납주혼) : 농가의 납주가 텁텁하다비웃지 말라豊年留客足鷄豚(풍년유객족계돈) : 풍년에 손님 머물러도 닭과 돼지 충분하다 山重水複疑無路(산중수복의무로) : 산 첩첩 물 첩첩 길마저 없는 듯 하나柳暗花明又一村(.. 2021. 9. 10.
왕희지의 난정서 임서 작년부터 창궐하는 코로나로 인해 복지관 서예실에 못나간지 어느듯 2년이 되어갑니다.틈틈히 집에서 서예자습을 하지만 게으르 짐은 어찌할수 없네요.너무 더워 산책도 못나가고 행서를 처음 시작할때 써본 왕희지 난정서를 임서 해봅니다.저의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귀한 님들 습하고 무더운 여름 잘견더 나시고 코로나에도 무탈하시길 빕니다.  왕희지(王羲之 321~379 東晉시대)서성(書聖)으로 일컬어지는 중국 최고의 서예가로 , 명문가 출신이었으나 중앙정부의 요직을 얻지 못하고 있다가, 351년(永和 7년) 회게내사(會稽內史)이자 우군 장군(右軍將軍)에 임명되어 산음현으로 부임한다. 353년(永和 9년) 계사(契事)가 열리는 기간에 자신의 아들 7명을 포함해 41명의 문사들을 난정(蘭亭)으로 초청해 연회를 연다. 이때.. 2021. 7. 24.
행서임서(왕희지 집자성교서) 사시무형잠하서이화물시이규천감지춘하추동 사계절이 형상이 없다하나춥고 더운기운이 만물을 조화롭게 하니천지의 이치를 살펴보면 2021. 7. 1.
등대가 있는 풍경 일본 유명화가가 그린 그림의 임화입니다 2021. 5. 30.
上善若水(상선약수) 上善若水(상선약수) 上善若水. 水善利萬物而不爭, 處衆人之所惡 故幾於道 (상선약수. 수선이만물이부쟁, 처중인지소악 고기어도 ) 居善地, (거선지) 心善淵, (심선연) 與善仁, (여선인) 言善信, (언선신) 正善治, (정선치) 事善能. (사선능) 動善時. 夫唯不爭, 故無尤 (동선시. 부유부쟁, 고무우)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 물은 만물에게 이로움을 주지만 다투는 일이 없고 사람들이 싫어하는 낮은 곳에 위치해 준다. 그러므로 물은 도에 거의 가깝다. 사는 곳으로는 땅 위가 좋고, (居善地) 마음은 못처럼 깊은 것이 좋고, (心善淵) 벗은 어진 사람이 좋고, (與善仁) 말은 믿음이 있어야 좋고,(言善信) 정치나 법률은 세상이 잘 다스려지는 것이 좋고,(正善治) 일을 처리하는 데에는 능숙한 것이 좋고, (動善時.. 2021. 5. 11.
간이 역의 봄 일본의 화가가 그린 일본 조그만 간이 역의 봄 풍경 임화입니다 2021. 4. 16.
陽春和氣草木皆華 陽春和氣 草木皆華 至於 歲寒獨松栢後凋(양춘화기 초목개화 지어 세한독송백후조) 봄날의 따뜻한 기운에는 풀과 나무가 모두 화려하지만 때가되어 추워지면 오직 소나무와 잣나무만 늦게 시든다, 위 구절의 출처는 三國史記列傳 7편에 訥催, 沙梁人, 大奈麻都非之子也. 新羅 真平王 建福  四十一年 甲申 冬十月, 百濟大舉來侵, 分兵圍攻 速含、櫻岑、岐岑、烽岑、旗懸、冗柵等 六城. (삼국사기열전 7편에 눌최, 사량인, 대나마도비지자야. 진평왕건복 사십일년 갑신 동십월, 백제대거래침, 분병위공 속함앵잠, 기잠、봉잠、기현、용책등 6성.) 눌최는 사양사람으로, 대내마 도비의 아들이다. 신라 진평왕 건복 41년 갑신 겨울 10월에 百濟가 大擧 침입해 왔다. 백제는 군사를 나눠 속함、앵잠、기잠、봉잠、기현、용책 등 여섯 성을 포위하여 .. 2021. 4. 9.
경전야수매춘색(백련초해 중에서) 耕田野叟埋春色(경전야수매춘색) 들에서 밭가는 노인은 봄빛을 땅에 묻고 汲水山僧斗月光(급수산승두월광) 산에서 물긷는 중은 달빛을 되질하는구나 (백련초해중에서) 백련초해(百聯抄解)는 중국의 유명한 7언고시(七言古詩) 중에서 연구(聯句) 100수를 뽑아 글자마다 음(音)과 훈(訓)을 달고, 한글로도 번역한 한시입문서(漢詩入門書)이다. 조선 명종때의 문신 김인후가 편찬 : 조선시대 아동용 교재인 '推句'에 가장 많이 인용됨. 아래 백련초해 100수를 올립니다. 1. 花笑檻前聲未聽(화소함전성미청) 꽃이 난간 앞에서 웃는데 소리는 들리지 않고 鳥啼林下漏難看(조재림하루난간) 새가 수풀 아래서 우는데 눈물은 보기 어렵구나 2. 花含春意無分別(화함춘의무분별) 꽃은 봄을 맞아 누구에게나 활짝 웃건만 物感人情有淺心(물감인정.. 2021. 4. 2.
쉬고 있는 배 유명화가의 임화입니다 2021.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