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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취미 생활155

陶淵明의 雜詩 陶淵明의 雜詩 人生無根蔕 (인생무근체) : 인생이란 뿌리 없는 가시덤불이니 飄如陌上塵 (표여맥상진) : 바람에 날리는 언덕 위에 먼지와 같다네 分散逐風轉 (분산축풍전) : 바람 따라 굴러서 흩어지니 此已非常身 (차이비상신) : 이 몸 또한 항상 그대로가 아니네. 落地爲兄弟 (낙지위형제) : 같은 땅에 살면 형제이지 何必骨肉親 (하필골육친) : 어찌 골육뿐이겠는가? 得歡當作樂 (득환당작락) : 즐거움을 만나면 마땅히 즐기며 斗酒聚比隣 (두주취비린) : 말술이 있으면 이웃과 함께 즐기세. 盛年不重來 (성년부중래) : 청춘은 다시 오지 아니하고 一日難再晨 (일일난재신) : 하루에는 새벽이 두 번 오지 않네. 及時當勉勵 (급시당면려) : 때를 만나면 마땅히 힘써 노력하게 歲月不待人 (세월부대인) : 세월은 사람.. 2022. 12. 7.
善惡到頭終有報 只爭來早與來遲 (선악도두종유보 지쟁내조여래지) 善惡到頭終有報 (선악도두 종유보) : 선악은 죽을때 까지 끝내 응보가 있게 마련이다 只爭來早與來遲 (지쟁내조 여래지) : 다만 그것이 다가옴이 늦고 일음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중국 明나라 후기에 편찬된 修身書(수신서)인 增廣賢文(증광현문) 平韻 168 에 실려있는 말이다. 악(惡)을 행하고도 드러나지 않았다고 안도(安堵)하는 이들이 있다면 새겨들어야 할 것이다. "선악에는 마침내 그에 상응하는 갚음이 이르게 되는 것, 단지 빠르고 더딤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명심보감 계선편에는, 善有善報 惡有惡報 不是不報 時候未到(선유선보 악유악보 불시불보 시후미도) 선한 일에는 선한 갚음이 있을 것이고, 악한 일에는 악한 갚음이 있을 것이다. 지금 갚음이 없는 것은 없는 것이 아니고 아직 때가 이르지 않았을 뿐이다... 2022. 12. 5.
孔子三計圖 (공자 삼계도 ) 孔子三計圖 (공자 삼계도 ) 一生之計 在於幼 ( 일생지계 재어유 ) 一年之計 在於春 ( 일년지계 재어춘 ) 一日之計 在於寅 (일일지계 재어인 ) 幼而不學 老無所知 (유이불학 노무소지) 春若不耕 秋無所望 (춘약불경 추무소망) 寅若不起 日無所辦 (인약불기 일무소판) --明心寶鑑 立敎編-- 공자의 「삼계도」 일생의 계획은 어릴 때에 있고, 한 해의 계획은 봄에 있고, 하루의 계획은 새벽에 있다. 어려서 배우지 않으면 늙어 아는 것이 없으며, 봄에 밭을 갈지 않으면 가을에 거둘 것이 없고 새벽에 일어나지 않으면 하루의 일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것이다." ---명심보감, 입교편--- "잘난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한 사람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할 수 있는 일은 하지 않고 할수 없는.. 2022. 11. 3.
奇草芳花 不逆風熏 近道敷開 德人逼香 (기초방화 불역풍훈 근도부개 덕인핍향) 奇草芳花 不逆風熏 近道敷開 德人逼香 (기초방화 불역풍훈 근도부개 덕인핍향) 진기한 풀과 아름다운 꽃도 바람을 거슬러서는 그 향기를 피우지 못하지마는 도(道)를 가까이 하여 활짝 피는 덕인(德人)의 그 향기는 어디고 두루 퍼지느니라. ----법구경(法句經) 花香品에서---- 법구경 제 4 花香品 (꽃과 향기) 화향품은 배우는 사람이 반드시 꽃을 피워 열매를 맺고 거짓을 진실로 되돌려야 한다는 것을 밝혔다 그 누가 진실한 삶의 땅을 택하여 지옥을 버리고 하늘나라에 태어 날건가? 그 누가 진리의 법문을 법 답게 설 하여서 좋은 꽃만 가려 꺾듯 거룩하게 할것인가? 진리를 배우는이 진실한 땅을 택하여 지옥을 버리고 하늘나라로 나아간다. 그는 진리의 법문을 법답게 설하여서 좋은 꽃만 가려 꺾듯 거룩하게 하네. 이 .. 2022. 10. 22.
途中(도중) 途中(도중 ) 길을 걷다가 日入投孤店(일입투고점) 해가 저물어 외딴 주막에 들었노라 山深不掩扉(산심불엄비) 산이 깊어서인가 사립문도 아니닫네 雞鳴問前路(계명문전로) 새벽닭 울제 갈 길을 묻는순간 黃葉向人飛(황엽향인비) 노란 낙엽이 날 향해 날아오네. 권필(權韠, 1569~1612) 日入(일입): 해가 들다. 날이 저물다. 投(투): 투숙하다. 孤店(고점): 외딴 주막집. 山深(산심): 산이 깊다. 不掩(불엄): (문을) 닫지 않다. 扉(비): 사립문. // 鷄鳴(계명): 닭이 (새벽을 알려) 울다. 前路전로): 앞 도로. 黃葉(황엽): 가랑잎. 向人飛(향인비): 사람 쪽으로 날라 오다. 늦은 가을 길을 가던 나그네가 해가 저물자 지친몸을 쉬려고 깊은 산속 외딴 주막에 투숙하니 산이 깊어 오가는 사람이 많.. 2022. 10. 4.
秋夜(추야) 秋夜 ​中庭淡月 照三更 ( 중정담월 조삼경 ) 白露洗空 河漢明 ( 백로세공 하한명 ) 莫遣西風 吹葉盡 ( 막견서풍 취엽진 ) 却愁無處 著秋聲 ( 각수무처 저추성 ) --陳與義(진여의)-- 가을밤 ​으스름한 달은 한밤중의 정원을 비추는데 흰 이슬에 씻긴 하늘은 맑고 은하수는 선명하구나 ​가을 바람아 그만 불어라 나뭇잎 다 떨어지면 가을소리 들을수 없게 될까 걱정 되는구나 淡月(담월) : 으스름한 달 三更(삼경) : 밤11시 ~새벽1시 河漢(하한) : (銀漢으로 된곳도 있음)남북으로 길게 보이는 은하수를 강으로 보고 일컫는 말. 西風(서풍) : 하늬바람, 즉 가을에 즈음하여 부는 바람 却愁無處(각수무처) : 하지만 슬퍼 할곳이 없다(다음 사전 참조) 著(저) : 나타날. (붙을 착) (위의 詩는 簡齋集에 실.. 2022. 9. 23.
採菊東離下 悠然見南山 (채국동리하 유연견남산) 採菊東離下 悠然見南山 (채국동리하 유연견남산) "동쪽 울 밑에서 국화를 꺾어 들고 멀리 남산을 바라본다." 번잡한 세상을 피하여 숨어 사는 은자의 초연한 심경을 비유하는 말이다 飮酒 음주 -5 結廬在人境 而無車馬喧 (결려재인경 이무차마훤) 問君何能爾 心遠地自偏 (문군하능이 심원지자편) 採菊東籬下 悠然見南山 (채국동리하 유연견남산) 山氣日夕佳 飛鳥相與還 (산기일석가 비조상여환) 此中有眞意 欲辯已忘言 (차중유진의 욕변이망언) 사람 사는 곳에 오두막을 지었지만 수레와 말의 떠들썩한 소리 들리지 않네 묻노니 어찌하여 그럴 수 있는가? 마음이 멀어지면 사는 곳도 절로 외딴곳이 된다네 동쪽 울 밑에서 국화를 꺾어 들고 편안한 마음으로 남산을 바라보네 산 기운은 해 저물어 아름답고 날던 새들 짝지어 돌아오네 이 가운.. 2022. 9. 20.
書山有路勤爲徑(서산유로근위경) 書山有路勤爲徑(서산유로근위경) 學海無涯苦作舟(학해무애고작주) 책으로 된 산에는 많은 길이 있으나 오르는데는 부지런함이 지름길이오 배움의 바다는 끝이 없으니 온힘을 다해 배를 저어 나가야야 한다. (책을 쌓아 놓은 산에 오를 수 있는 지름길은 근면함 밖에 없고, 끝이 없는 학문의 바다로 나가려면 힘이 들어도 배를 만들어 타고 가야 한다) --당송 8대가 한유(韓愈 768~824)의 권학문 (增廣賢文에 실려있음)-- *增廣賢文(증광현문) [명심보감(明心寶鑑)], [채근담(菜根譚)]과 함께 동양의 3대 격언집으로 꼽히는 책이다. 중국 고전 속 격언이나 중국에서 예전부터 내려오는 속담 등을 모아 묶은 책으로 명나라 때부터 자녀들을 계몽하는데 사용되었고, 중국에서 필독서로 읽혀 왔다. 증광현문(增廣賢文)은 유학경.. 2022. 9. 17.
合抱之木, 生於毫末 (합포지목 생어호말) 合抱之木, 生於毫末 (합포지목 생어호말) 아름드리 나무도 털끝같은 작은 씨앗에서 나오고 九層之臺, 起於累土 (구층지대 기어누토) 높은 누대도 한 무더기 흙을 쌓는데서 시작하고 千里之行, 始於足下 (천리지행 시어족하) 천리 먼길도 한 발자국에서 시작된다 『노자의 도덕경』 제64장에 나오는 말이다 其安易持 其未兆易謀 (기안이지, 기미조이모)​ 其脆易泮 其微易散 (기취이반, 기미이산) 爲之於未有 (위지어미유) 治之於未亂 (치지어미란) 合抱之木, 生於毫末, (합포지목, 생어호말) 九層之臺, 起於累土, (구층지대, 기어누토) 千里之行, 始於足下. (천리지행, 시어족하) 爲者敗之, 執者失之. (위자패지, 집자실지) 是以聖人無爲故無敗, (시이성인무위고무패) 無執故無失. (무집고무실) 民之從事, 常於幾成而敗之. (민지.. 2022. 7. 23.
山寺(산사) 山寺(산사) 寺在白雲中(사재백운중) : 절은 흰 구름 가운데 있는데 白雲僧不掃(백운승불소) : 흰 구름을 스님은 쓸지 않네. 客來門始開(객래문시개) : 손님이 와서야 비로소 문이 열리니 萬壑松花老(만학송화로) : 온 산골짜기에 송화가루가 가득하네. --- 李達 --- 註. 壑(학) : 골. 골짜기. (萬壑 : 첩첩이 겹쳐진 많은 골짜기) 松花老 : 송화가루가 떨어져 날리니 봄이 갔다는 뜻으로 세월이 흘렀다는 의미 속세와 격리되어 시간의 흐름도 잊고 자연에 묻혀 한가히 살아가는 경지를 시인은 노래하고 있다. 절집은 첩첩산중 깊은 산속 구름속에 있고 찾아오는 손님이 없으니 길의 낙옆을 쓸지 않는것이 아니라 구름을 쓸지 않는다는 표현이 절과 산이 자연과 일체가 되어 조화를 이룸이 선명하게 상상된다. 비로소 손.. 2022. 6. 10.
山居(산거) 山居(산거) 李仁老 (이인로) 春去花猶在 (춘거화유재) 天晴谷自陰 (천청곡자음) 杜鵑啼白晝 (두견제백주) 始覺卜居深 (시각복거심) 봄은 갔으나 꽃은 오히려 피어 있고 날이 개었는데 골짜기는 절로 그늘 지도다 두견새가 대낮에 울음을 우니 비로소 깊은 산 속에 있음을 알았다 杜鵑 : 子規(자규)라고도 한다. 우는 소리가 매우 처량한데 전설에 의하면 촉제 杜宇(두우)가 신하에게 쫓겨나 타향에서 원통하게 죽어서 그의넑이 환생하였다고 한다. 우리 말로는 접동새라 한다. 국어사전에는 소쩍새로 되어있다. 天晴 : 하늘이 맑음 卜居 : 점을쳐서 살곳을 정하다. 거주할곳을 선택하다. 이 詩는 이인노가 무신정변시 피신한 반룡사에 머물때 지은 시로 알려지고있다 봄날이 갔는데도 꽃은 아직 피어있고 하늘이 맑은 백주 대낮인데도.. 2022. 5. 2.
春曉(춘효) 春曉 (춘효) 春眠不覺曉 (춘면 불각효)​ 봄잠에 취해 깨어나지 못하는데, 處處聞啼鳥 (처처문제조) 여기저기서 새 우는 소리 들리네. 夜來風雨聲 (야래풍우성) 지난밤 사이에 비바람 소리 들렸으니, 花落知多少 (화락지다소) 얼마나 많은 꽃잎이 떨어졌을까 --- 맹호연(孟浩然)--- 새벽녘, 시인은 잠에서 덜 깬 상태로 밖에서 들려오는 새소리와 함께 새롭고 활기찬 하루를 맞이한다. 그러나 퍼뜩 지난밤의 폭풍우가 있었음을 생각해내고 떨어져버린 꽃잎을 아쉬워한다. 여기에서 시인은 봄날의 생명, 그 시작과 끝을 각각 새소리와 꽃잎의 떨어짐으로 대비하여 독자들에게 보여준다. 이를 통해 하룻밤 새 삶과 죽음을 겪은 꽃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한다. ​이 시는 녹문산 은거 시기인 25세에서 35세 사이에 쓴 작품으로, 시.. 2022.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