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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이야기(나는 왜 가나안 성도인가)117

기독교의 영지주의 영지주의(Gnosticism)는 초기 기독교 당시 예수의 가르침에 대한 해석을 두고 정통파 기독교와 대립한 기독교의 또 하나의 흐름이다. 정통파 기독교와 영지주의의 본질적인 차이는 정통파 기독교에서는 구원이 믿음을 통해 가능하다는 견해를 가진방면 영지주의에서는 앎을 통해 가능 하다는 견해를 가진것에 있다 영지주의(靈智主義)는 '앎'을 뜻하는 희랍어 그노시스(Gnosis)에서 유래하였다. 그러나 영지는 단순히 지식이나 이성적인 지식이 아닌 경이로운 마법으로 빛나는 지식, 통찰을 지칭하며 그 가르침 또한 동방의 모든 고대 종교들 중에 가장 핵심적인 요소들과 일치한다(『신비의 지식, 그노시즘』).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컬럼비아 대학의 일레인 페이젤스(미국, 종교사학자, 컬럼비아 대학 종교학과장, 나그함마.. 2021. 11. 14.
예수보다 150년 앞선 에세네파의 메시아 (사해문서) 예수보다 150년 앞선 에세네파의 메시아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사해사본 과학동아 1998년 8월호에는 사해사본에 대해 소개하는 다음과 같은 기사가 실렸다. "이 사본이 유태교의 한 종파인 에세네파의 고문서라는 점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이 종교의 창시자는 이스라엘의 구세주, 정의의 교사, 이사야의 고뇌에 찬 종, 하나님의 아들등의 이름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인간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괴로운 죽음을 맞을 운명에 처했다. 그는 고문을 받았으며 흉악한 제사장들에 의해 십자가에 못박힌다. 그러나 그는 다시 부활해 세계를 구원하고 최후의 심판을 기다린다. 그는 인내와 인간성과 형제애, 자선과 빈.. 2021. 11. 6.
성서, 원본은 없다 성서의 원전(原典)에 대한 결론 ♣ 원전(原典)은 없다. 수정에 수정을 거듭한 모순 투성이의 복사본 성경이 있을 뿐이다. 성령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기록한 것이 성경이라는 말은 터무니없는 조작이다. 한마디로 말해 Bible의 원전(原典)은 존재하지 않는다. 아예 이 세상에 태어나 보지도 못한 존재다. 그럼 무엇이 있다는 것일까? 모두가 기원 4세기부터 10세기에 걸쳐 생겨난, 무수한 카피(copy-模寫本)들인 것이다. 5천 5백 종류를 헤아리는 모사본들은 역시 모사를 거듭한 모사본인데다가 내용 또한 똑같은 것이 단 한 가지도 없는 형편인 것이다. 이란 것들 중에는 모순이 드러나지 않는 페이지란 단 한 페이지도, 제대로 눈에 띄지 않는다. 손으로 베껴 쓸 때마다, 내용이 달리 파악되었고, 그때 그때의 요청에.. 2021. 10. 22.
엉터리 설교에 낚이지 않는 열가지 팁 아래는 주로 엉터리 설교를 하는 목사들의 특징이다. 첫째, 성경 한구절을 떼서 자기 멋대로 하고싶은 말을 한다. 앞뒤 문맥을 살펴보면 맥락과 전혀 상관 없는데 자기가 하고 싶은 주장에 성경구절을 억지로 대입하여 해석한다. 둘째, 자기 심기를 건드린 사람의 표적 설교를 일삼는다. 자기 잘못을 비판하거나 문제를 제기한 사람 또는 자기의견을 따르지않는 이들을 강단에서 정죄하고 비난한다. 셋째, 악한 권력자는 두둔하고 힘없는 민중은 정죄한다. 부패하고 범죄한 권력층은 위해서 기도해 주라고 하고 이들의 잘못을 규탄하는 힘없는 민중은 잘못됐다고한다. 넷째, 교수니 박사니 하는 라이센스를 맹신하면 안된다. 자다가 봉창 두들기는 개소릴 해도 대학교수나 박사나 전문가가 하면 맞는 말인줄 아는 착각에 빠지면 안된다. 다섯.. 2021. 9. 30.
병신도 왜 세간에서 평신도를 병신도라 부르는 걸까? 최근 필자는 몇 분의 형제님들로부터 자신들이 섬기는 교회에서 겪고있는 절박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메일들을 받았다. 실명을 밝히신 그 분들의 이야기들 중에서 가장 두드러진 내용은 담임 목사님들의 탐욕적인 행태에 대한 신랄한 고발이었고, 그 다음으로는 그런 목사님들에게 무조건 맹종하고 순응하는 장로님들과 집사님들에 대한 절망감과 탄식이 공통적으로 많았다. 그 형제님들이 장로님들이나 주요 집사님들을 만나 "교회를 이렇게 개인 회사처럼 운영하는 것이 옳지 않으니, 담임목사님께 건의하여 이를 시정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을 꺼내면, 거의 다 완고하게 거절하거나 직접 가서 말해보라는 식이었다고 한다. 마치 꽉 막힌 절벽처럼 교회의 중직을 맡은 이 분들은 요지부동이었다고 한다.. 2021. 9. 9.
"나사렛 예수" 구약에 예언된 것일까? 나사렛예수는 ?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서는 예수를 가르켜 '나사렛 예수'라고 말한다. 누가복음에는 호적조사 때문에 베들레헴에 간 요셉과 마리아는 원래부터 나사렛 사람들이다. 반면에 마태복음에 따르면 헤롯 아켈라오가 유대 지방의 왕이 되었다는 말을 들은 요셉부부는 고향으로 돌아가기를 두려워하던중 갈릴리 지방 나사렛으로 가라는 지시를 꿈속에서 받게 된다. 그러면서 마태복음의 저자는 다음과 같이 언급한다. "선지자로 하신 말씀에 나사렛 사람이라 칭하리라 하심을 이루려 함이러라" [마태복음 2장 23절] 그런데 문제는, "나사렛 사람이라 칭하리라"하는 말이 히브리어로 기록된 구약성경의 어떤 곳에서도 발견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복음서를 집필한 저자들은 히브리어로 된 구약을 읽지 않았을까.아니면 구약에 예언되지 않았.. 2021. 9. 3.
정치적 독재보다 더 나쁜것은 갇힌 종교이다 격리는 더 정확히 말하면 가두는것이다. 너무 오랫동안 격리하는 것은 좋지않다. 그럴 경우 정신적 신체적으로 이상반응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사람이건 동물이건 마찬가지다. 오래 가두어두는 것은 그 결과가 좋지않다. 정치체제중 가장 나쁜것이 독재체제인것은 사람들을 가두려고 하기때문이다. 획일적 사고방식과 절대권력자에 대한 충성을 강요하는 독재는 인간을 비인간화시킨다. 그런데 정치적 독재보다 더 질이 안좋은것이 바로 갇힌종교다. 자기종교 신념이외의 것을 허용하지 않는 종교가 그렇다. 신자들을 정신적으로 가두는종교는 사람들을 광신도로 만든다. 자기가 세뇌 받은 것 이외는 아무 것도 눈에 들어오지않기 때문에 눈을 뜨고 있어도 심리적 맹인 상태와 다름 없게 된다. 외부로 열린 창이 모두 닫혀, 발은 족쇄를 차고 있지.. 2021. 7. 16.
신은 왜 침묵하는가? 구약에서 신은 인간과 자주 대화를 나눈다. 심지어 밤새 싸움도 한다. 그런데 신약에 들어와서 신은 예수에게 조차 단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 심지어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음을 앞두고 큰 고통에 아버지에게 호소해 보지만 아무런 대답이 없다. 이 세상을 너무 사랑하여 보낸 외아들이 너무 힘들어서 왜 나를 버리냐고 소리를 질러도 아무 대답을 듣지 못하고 죽게 내버려 둔다. 성경에서 예수는 그 당시 갈리리 지방 사투리인 아람어로 다음과 같이 말한 것으로 나온다. “E′li, E′li, la′ma sa‧bach‧tha′ni?”(Mt. 27:46, Mk 15:24). 이를 번역해 보면 “나의 아버지, 나의 아버지, 왜 나를 버리시나요?”라는 말이 된다. 그런데 사실 이는 구약의 시편에 나오는 말이다. “אֵלִ.. 2021. 7. 2.
부처님 오신날 조계사 앞에서 찬송가 부르며 오직 "예수"외친 사람들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석가탄신일인 19일 서울의 대표적인 사찰인 조계사와 봉은사에서 잇따라 소란이 빚어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종로구 조계사 일주문 앞에 10여명이 몰려 손팻말을 들고 찬송가를 부르거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하나님 뜻을 전파하러 왔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는 봉축법요식이 진행 중이었다. 이에 조계사 관계자 등이 대응에 나서면서 양측 사이에 한때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10여명은 오후 2시를 넘겨서까지 약 5시간 동안 찬송가를 부르다가 해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구 봉은사에서는 한 여성이 소란을 피워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 55분께 봉은사 법당에서 소리를 지르고 욕설을 해 석탄일 행사를 .. 2021. 5. 19.
오늘의 교회는 누가 세웠을까? 성경에 보면 예수가 베드로에게 다음과 같이 하는 말이 나온다. κἀγὼ δέ σοι λέγω ὅτι σὺ εἶ Πέτρος, καὶ ἐπὶ ταύτῃ τῇ πέτρᾳ οἰκοδομήσω μου τὴν ἐκκλησίαν, καὶ πύλαι ἅ|δου οὐ κατισχύσουσιν αὐτῆς. (Matt 16:18) 직역을 해보면 다음과 같다. “그리고 나는 이제 너에게 말한다. 너는 페트로스(Πέτρος, 돌)다. 그리고 내가 이 페트라(πέτρᾳ, 바위) 위에 에클레시아(ἐκκλησία, 모임)를 지을 것이다. 그리고 하데스(Ἅιδης 음부)의 문들이 그에 맞서 이기지 못할 것이다.” 가톨릭 교회에서는 이 문장을 예수가 직접 베드로를 제1대 교황으로 임명한 것으로 해석하여 현재 266대 프란치스코 교황까.. 2021. 5. 18.
믿는 것인가? 숭배 하는 것인가 예수는 생존 기간에 제자나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을 숭배하라는 말은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그리고 자신이 신이라고 말한 적도 없다. 그러나 그의 사후 30-40년이 흐른 이후부터 그를 숭배하는 경향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로마제국의 유일한 국교가 되면서 다른 모든 사상과 종교를 철저히 탄압하면서 예수에 대한 숭배를 체계화한 기독교가 탄생하게 된다. 기독교 이전의 많은 종교에서도 신에 대한 숭배가 있어왔지만 기독교만큼 배타적이고 절대적인 숭배의 관행이 이루어진 경우는 매우 드물다. 문제는 예수 자신이 이러한 배타성을 단 한 번도 요구한 적이 없다는 사실에 있다. 왜 교주의 의사와는 무관한 이런 극단적 배타성을 지닌 종교가 탄생하게 된 것일까? 그 이유는 바울의 등장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예수를 실.. 2021. 5. 17.
믿는것과 깨닫는것 내가 없다면 신도 없습니다. 어떤 합리화나 변명이 필요한가요? 진리는 단순합니다. 내가 없다면 신도 없습니다. 내가 없는데 신은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스스로 양심을 속이는 것입니다. 내가 없는데 무슨 신이 있겠습니까? 내가 없으면 아무것도 없습니다. 내가 무(無) 라면 모든 것이 無입니다. 내가 없어도 신은 있다고 여전히 우기고 싶다면, 자문해 보세요. 내가 없는데 신이 있든 없든 그게 무슨 상관일까요? 그것조차 無에겐 無의미한 것입니다. 이것은 자명한 이치입니다. 그런데 진리의 기준선은 바로 여기서 출발합니다. 내가 없다면 너도 없고 타인들도 없으며 세상도 우주도 없습니다. 내가 존재할 때 비로소 신도 인간도 세상도 존재합니다. 나는 존재한다. I AM I AM은 신(여호와)의 이름입니다. 내가 존재할.. 2021. 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