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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금 능금 천(千)의 바람 만(萬)의 물이 그 속을 알까? 베짱이 귀뚜라미 이슬이 알까? 시리도록 푸르른 저 무변(無邊)에 피멍울로 박혀있는 한 점의 순수(純粹) --윤 태수-- 풀이 무변(無邊) : 끝이 닿는데가 없음. 순수(純粹) : 이질적인 잡것이 섞임이 없음. 능금 : 능금나무에서 열리는 열매를 말한다. 흔히 사과를 일컬어 예부터 ‘능금’이라 했다. 그러나 실제는 사과하고는 種이 다르며 원조 능금나무는 현재 멸종위기종(種)이다. 본래 한국에서 자생하던 능금은 알이 작아 엄지와 검지로 충분히 잡고도 남을 정도이다. 사과와는 모양만 비슷할 뿐, 크기 뿐 아니라 색도 다르다. 사실 능금은 사과보다 너무 작고 신맛이 강해서 현대인들의 입맛으로는 식용으로 쓰기에 부적합한 면이 많아 점차 사장되고 사람들의 기억 .. 2023. 9. 22.
너도나도 “회사 망했어요”…파산신청 역대최다 기록할듯 너도나도 “회사 망했어요”…파산신청 역대최다 기록할듯 매일경제 : 전경운 기자 입력 2023.09.21. 오후 11:40. [이미지 출처 = 연합뉴스]작년부터 이어진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 ‘3고(高) 현상’ 영향으로 올 들어 국내 기업의 파산 신청이 1000건을 넘으며 지난해 전체 건수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8월까지 전국 법원에 접수된 법인 파산신청 건수는 총 103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8월까지 접수 건수인 652건에 비해 54% 급증한 것으로 지난해 연간 건수(1004건)을 넘어섰다. 특히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2020년 연간 1069건에도 근접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코로나 시기를 넘어 역대 최다 법인 파산신청 기록이 올해 경신될 것으로 보인다. 8개월 연속 기업 파.. 2023. 9. 22.
故이영승 교사 괴롭힌 학부모, 8개월간 50만원씩 뜯어가고 또 연락했다 故이영승 교사 괴롭힌 학부모, 8개월간 50만원씩 뜯어가고 또 연락했다 데일리안 : 이지희입력 2023. 9. 21. 04:17수정 2023. 9. 21. 04:30 2년 전 경기도 의정부 호원 초등학교에서 교사 2명이 잇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고 이영승 교사가 4년간 자신을 괴롭힌 학부모의 끈질긴 요구에 월급날마다 50만원씩 여덟 차례, 총 400만원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故이영승 교사 ⓒMBC 21일 MBC에 따르면 이 씨는 수업 중 손등을 다친 학생의 부모로부터 보상 요구를 끊임없이 받아 결국 사비로 보상금을 지급했다. 출처: 故이영승 교사 괴롭힌 학부모, 8개월간 50만원씩 뜯어가고 또 연락했다 (daum.net) 뉴스데스크 차주혁 [단독] 선생님 월급날마다 50.. 2023. 9. 22.
孟子의 四端 孟子의 인간 본성 4단(四端) ​공자가 죽은 후 약 100년 뒤에 태어난 맹자는 전국시대의 유가 사상가로 4단(四端)을 핵심사상으로 제시했다. 단(端)은 ‘실마리’라는 뜻이니, 우리가 어떤 사건을 해결하는 단서(端緖)를 찾는다고 할 때의 단서와 같은 뜻, 즉 우리말의 ‘실마리’에 해당하는 말이기도 하다 맹자가 주창한 인간의 도덕적 본성은 인간은 태어나면서 부터 선을 향한 4가지 단서를 마음에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4단이라 일컷는 그 네가지 단서는 측은지심, 수오지심, 사양지심, 시비지심이다. 즉 인(仁), 의(義), 예(禮), 지(智)를 말한다. 맹자의 이 사단론은 성선설(性善說)에 바탕을 둔 정치 이론에서 부터 출발하며 동아시아의 사상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럼 四端의 본문을 통하여 자세히 알아 보겠.. 2023. 9. 21.
짜장면값 '폭등'…살떨리는 외식물가 짜장면값 '폭등'…살떨리는 외식물가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자장면이었다. 지난해 8월 평균 6천300원이었던 자장면 1그릇 가격은 올해 8월 6천992원으로10.98% 뛰었다. 대표적인 외식 품목 8개의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경제tv :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출처 : 짜장면값 '폭등'…살떨리는 외식물가 (naver.com) 2023. 9. 20.
한국인 손님에 '세제 섞인 물' 제공… 한국인 손님에 '세제 섞인 물' 제공…일본 식당 혐한 논란 입력 2023-09-18 20:50 (jtbc 정제윤 기자) [앵커] 일본 식당에서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당했다는 이른바 '와사비 테러' 논란이 종종 불거졌죠. 이번엔 도쿄의 한 고급 식당에서 한국인 손님에게 세제가 섞인 물을 내줘 이걸 마신 손님이 병원에 입원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식당 측은 실수였다고 해명했지만, 피해자는 일부러 그런 것이라 주장합니다. 정제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본 도쿄 번화가인 긴자에 있는 한 고급 식당입니다. 지난달 31일 이곳을 찾은 한국인 강씨는 물을 마시다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강모 씨 : 처음엔 몰랐는데 두 번째 벌컥 할 때 이상한 냄새가 나는 거예요. (목이) 너무 아파져서 말을 잘 못.. 2023. 9. 19.
君子有三樂 (군자 유삼락) 봄날 한낮에 잠시 꾸는 꿈같이 짧은게 우리 인생이고 그 짧은 인생마저 苦海라고 하지만 인생에 기쁨 또한 어찌 없겠는가? 옛 성현들은 인생에 세가지 즐거움이 있다고 말씀하고 있다. 성현들은 어떤 일들이 인생의 樂이였는지 한번 알아 볼까 합니다. 孟子의 君子有三樂 (맹자의 군자 유삼락) 君子有三樂 而王天下不與存焉, (군자유삼락 이왕천하여존언) 父母俱存 兄弟無故 一樂也, (부모구존 형제무고 일락야) 仰不愧於天 俯不怍於人 二樂也,(앙불괴어천 부불작 어인 이락야) 得天下英才而敎育之 三樂也,(득천하영재이교육지 삼락야) 맹자가 말씀하시길 군자에게는 세가지 즐거움이 있는데 천하에 왕 노릇 하는 것은 이에 들어있지 않는다. 부모님이 다 살아 계시고 형제가 무고한 것이 첫 번째 즐거움이요. 우러러 하늘에 부끄럽지 않고 굽.. 2023. 9. 18.
“방사능 악몽 이제 시작, 일본 가지 마” “방사능 악몽 이제 시작, 일본 가지 마” 의사의 경고 (입력 2019-07-24 00:03) 김익중 전 동국의대 교수 “일본 산과 강 완벽 제염 불가능, 내부피폭 불가피” “가능하면 일본 가지 마세요. 갔다면 빨리 돌아오세요. 어린이는 데리고 가지 마세요.” 소장암은 무려 400%(13건→52건), 전립선암은 300%(77건→231건), 뇌출혈은 300%(13건→39건), 급성 백혈병 310%(113건-350건 : 후쿠시마와 인접한 군마현), 후쿠시마현, 사고 이전인 2010년에 비해 각종 암과 질병이 2012년 급증. 세계적인 과학잡지 PNAS에 실린 일본의 오염지도. 일본땅의 약 70%가 오염돼 있다. 이 오염은 적어도 300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추정된다. 세슘137의 반감기(30년)가 10번은 .. 2023. 9. 15.
古秋獨夜(고추독야) 古秋獨夜(고추독야) 늦가을 밤에 홀로井梧凉葉動(정오량엽동) 우물가 오동나무 서늘해지니  잎이 지고隣杵秋聲發(인저추성발) 이웃집 다듬이질에 가을 소리 퍼진다獨向檐下眼(독향담하안) 홀로 처마 아래 에서 졸다가覺來半牀月(각래반상월) 깨어 보니 침상에 반이 달빛.                        ------白居易----- 註.凉(량) : 서늘하다, 쓸쓸하다, 황폐해서 서글프다.杵(저) : 절굿공이, 다듬잇방망이.發(발) : 여기서는 퍼지다.檐(첨) : 처마,覺來(각래) : 깨닫다,牀(상) : 평상. 집 안마당 한켠 우물가에 심어져 있는 오동나무.오동은 가을을 알리는 나무다.누렇게 물든 오동잎,하나, 둘, 떨어지는 소리에 가을이 온다.아낙네들은 갑자기 마음이 분주 해졌다. 추워 지기전에 지난 철 장농에 .. 2023. 9. 14.
올해 '154조' 급전 땡긴 정부…이자만 4000억 올해 '154조' 급전 땡긴 정부…이자만 4000억 세종=서울경제 이준형 기자 올 1월부터 7월까지 154조. 한은 일시 차입 113.6조, 재정증권 40조. 역대급 "세수펑크" 여파, 이자만 4000억.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뉴스 정부가 올 들어 150조 원이 넘는 단기자금을 끌어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가 내야 하는 이자만 4000억 원에 달한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7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가 올 1월부터 8월까지 8개월 동안 조달한 단기차입액은 153조 6000억 원 규모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한은 일시차입과 재정증권 발행을 통해 각각 113조 6000억 원, 40조 원을 조달했다. 출처 : 올해 '154조' 급전 땡긴 정부…이자만 4.. 2023. 9. 14.
山居秋溟(산거추명) 山居秋溟(산거추명) 산골에서 가을저녁 空山新雨後 (공산신우후) 낙엽 진 산에 다시 비 내리자 天氣晩來秋 (천기만래추) 가을 기운 가득하다 明月松間照 (명월송간조) 밝은 달빛 솔밭 사이로 밝게 비치고, 淸泉石上流 (청천석상류) 맑은 샘물은 바위 위로 흐르네 竹喧歸浣女 (죽훤귀완녀) 떠들석하며 빨래하던 아낙네들 대숲 길로 돌아가자 蓮動下漁舟 (연동하어주) 조업을 마친 고기잡이배 애꿎은 연잎만 흔들며 가네. 隨意春放歇 (수의춘방헐) 봄은 꽃을 놓아주었지만 王孫自可留 (왕손자가류) 나는야 산중에 오래도록 머물리라. -----王維(왕유)---- 註. 山居(산거) : 산속에 살다. 여기서는 작가가 은거한 망천 별장을 의미. 秋暝(추명) : 가을 저녁, 竹喧(죽훤) : 대나무 숲사이에서 떠들석한 소리가 나다.(喧은 .. 2023. 9. 10.
목사의 설교는 하나님 말씀인가? '하나님 말씀'과 '목사님 말씀' ​설교를 악용하는 목회자들 좋은 설교가 있는 반면에 나쁜 설교도 있다. 세습 목사의 설교도 있고, 횡령 목사의 설교도 있다. 게다가 표절 목사, 학력 사칭 목사, 성직 매매 목사, 뇌물 수수 목사, 불법 안수 목사, 성추행 목사, 그리고 사이비 목사까지 별의별 잡다한 인생들의 설교가 도처에 널려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설교 속에 인용된 성경만이 하나님 말씀이다. 그래서 그 성경을 잘못 해석하는 순간 설교는 '하나님의 가르침'이 아니라 '사람의 가르침'이 되거나, 심지어 '사탄의 가르침'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실제 교회 역사를 보면 이러한 배도 행위를 한 설교자들이 결코 적지 않았다. 이런 아픈 사실을 굳이 언급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오늘날 일부 설교자들 또한 자신이 .. 2023.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