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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차 2 2019. 2. 2.
行路難( 행로난 ) 행로난(인생길 어렵네) 金樽美酒斗十千  玉盤珍羞直萬錢  ( 금준미주두십천 옥반진수치만전 )停杯投箸不能食  拔劍四顧心茫然  ( 정배투저불능식 발검사고심망연 )欲渡黃河氷塞川  將登太行雪暗天  ( 욕도황하빙색천 장등태항설암천 )閒來垂釣坐溪上  忽復乘舟夢日邊  ( 한래수조좌계상 홀부승주몽일변 )行路難 ( 행로난 )  行路難 ( 행로난)多岐路  今安在 ( 다기로   금안재)  長風破浪會有時  直掛雲帆濟滄海 (  장풍파랑회유시 직괘운범제창해)              ----이백--- 황금 항아리의 좋은 술 한 말에 일만 금 옥 쟁반의 진수성찬 만냥에 달하건만 차마 먹을 수 없어 잔 내려놓고 젓가락 던져둔 채 칼 빼어들고 주위를 돌아보니 마음은 아득하누나  황하를 건너자니 얼음물로 막히었고  태항산 오르자니 눈보라 .. 2019. 1. 31.
나그네 꽃뜰 이미경체 박목월 시 나그네 2019. 1. 22.
採蓮曲(허난설현) 採蓮曲(채련곡) 秋淨長湖碧玉流( 추정장호벽옥류) 荷花深處繫蘭舟( 하화심처견난주) 逢郞隔水投蓮子( 봉낭격수투연자) 或被人知半日羞( 혹피인지반일수) ---허난설현--- 註. 深(심): 깊다는 뜻 외에도 '무성(茂盛)하다'는 뜻이 있다. 연꽃이 무성하다. 繫(계): 매다, 묶다, 잇다. 蘭舟(난주): 목련(木蓮)으로 만든 아름답고 작은 배. 逢郞(봉랑): 님을 만나다/보다. 隔水(격수): 호수, 못의 건너편. 蓮子(연자): 연꽃의 열매, 연밥. 或(혹): 혹은, 혹시(或是: 그럴 리는 없지만 만일에), 행여, 행여나.(다른 자료에서는 "혹(或)" 자 대신에 "멀다, 아득하다 요(遙)로 되어 있기도 하다)즉 '멀리 있는 남이 알까 봐' 정도의 풀이다. 被人(피인): 누군가가 半日(반일): 한자사전에서 '半日'은.. 2019. 1. 21.
우리나라 풀 이름 쥐오줌풀, 말똥가리풀, 쇠뜨기풀, 개구리발톱, 개쓴풀, 개통발, 개차즈기, 개씀바귀, 구리때, 까마중이, 쑥부쟁이, 앉은뱅이, 개자리, 애기똥풀, 비짜루, 질경이, 엉겅퀴, 말똥비름풀. 며느리밑씻개풀, 쉽싸리, 개불알풀, 벌깨덩굴, 기생초, 깽깽이풀, 소루쟁이, 쇠비름, 실망초, 도둑놈각시풀, 가래, 누린내풀, 쥐털이슬, 쑥패랭이, 논냉이, 소경불알, 개망초, 색비름풀. 쥐꼬리망초, 명주실풀, 며느리밥풀, 좁쌀풀, 속속이풀, 송장풀, 주름잎, 쐐기풀, 쑥부지깽이, 개밥풀, 겨우살이풀, 고비, 절굿대, 끈끈이주걱, 왜젓가락나물, 가막사리, 자주쓴풀. 쥐손이풀, 가시꽈리, 개지치, 골풀, 구실붕이, 가는장때풀, 날개골풀, 네귀쓴풀, 쇠똥가리풀, 갈퀴나물, 잠자리피, 갯사상자, 까치수염, 꼭두서니, 고슴도치풀.. 2019. 1. 20.
돌담안의 유채꽃 2019. 1. 13.
집으로 이제 그만 집으로 돌아가세요. 그대 집에 죽어가는 화초에 물을 주고 냉기 가득한 그대 부엌 큰솥을 꺼내 국을 끓이세요. 어디선가 지쳐 돌아올 아이들에게 언제나 꽃이 피어 있는 따뜻한 국이 끓는 그대 집 문을 열어주세요. 문득 지나다 들르는 외로운 사람들에게 당신 사랑으로 끓인 국 한 그릇 떠주세요. 그리고 지금 당신 곁에 있는 사람 묵숨 바쳐 사랑하세요. 고현혜 (시인) 이 시에서 시인은 사랑이 넘치는 집을 꿈꾼다. 화초가 싱싱하게 되살아나고, 부엌에는 온기가 가득한 그런 집을 꿈꾼다. 가족에게 따뜻한 국을 끓여 차려주는 사랑의 행위는 외로운 사람들에게도 베풀어진다. "지금 당신 곁에 있는 사람/ 목숨 바쳐 사랑하세요."라고 쓴 시구(詩句)를 읽는 순간 "그녀의 하얀 팔이/ 내 지평선의 전부였다"라고 짧.. 2019. 1. 9.
한글궁체 이호우의 달밤 2019. 1. 9.
뇌암 말기 호주 한 여성이 아이에게 남긴 편지 “너희들이 자라는 걸 못 볼 것 같구나. 말하기도, 직면하기도 참 힘들다. 엄마가 좋아했던 향수, 시리얼은 뭐였고, 엄마가 겨울을 참 좋아했다는 것도 다른 사람에게 듣겠지. 아빠가 엄마의 스물한 살 생일 때 써 준 시, 너희들이 처음 입었던 옷들, 너희들의 병원 이름표 다 간직하고 있는.. 2019. 1. 8.
당신의 순간 한 남자가 죽었다. 그가 죽음을 깨달았을 때 그는 신이 손에 가방을 들고 다가오는 것을 보았다. 신과 남자와의 대화. 자,이제 하늘 나라로 가야 할 시간입니다. 지금요? 나는 해야 할 많은 계획이 있는데... 유감스럽지만 이제 가야할 시간입니다. 그런데 신께서는 그 여행가방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요? 이건 당신의 것들이 들어 있습니다. 나의 것들이라면? 그렇다면 내 물건,옷,돈들인가요? 그런 것들은 당신의 것들이 아니지요. 그것들은 지구의 것입니다. 그러면 내 기억들이 들어 있는지요? 아닙니다. 그것들은 시간속에 있습니다. 그럼 내 재능들이 들어 있는지요? 아닙니다. 그런 것들은 환경속에 있는 겁니다. 내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있는건지요? 내 아내와 아이들은요? 아니요.그들은 당신의 마음속에 있을 뿐입니다... 2019. 1. 7.
아버지의 사랑 어느 날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딸이 함께 여행을 하다가 그만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자동차가 언덕 아래로 굴러 떨어지는 큰 사고이었습니다. 어머니는 가벼운 상처를 입었으나 아버지와 딸은 모두 크게 다쳐 병원에 입원해야만 했습니다. 특히 딸의 상처가 깊어서 오랫동안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치료를 했으나 평생 목발을 짚고 다녀야 할 신세가 되었습니다. 딸보다 먼저 퇴원한 아버지의 신세도 딸과 다름이 없다고 알려졌습니다. 사고 당시 사춘기에 있었던 딸은 무엇보다 마음의 상처가 깊었습니다. 학교가 파하면 다른 친구들이 조잘거리며 신나게 몰려다닐 때도 그 딸은 늘 혼자 목발을 짚고 외로이 집으로 와야 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면 같은 목발 신세인 아버지가 말동무처럼 딸에게 다가와 다정하게 대해주며 함께 이야기를 나.. 2019. 1. 7.
天長地久(천장지구) 天長地久 하늘은 넓고 땅은 영원하다. 유덕화가 나오는 영화의 제목으로 많은 사람이 알고 있지만 노자의 도덕경 7장에 나오는 구절 입니다. 허나 이 구절이 세상에 널리 알려진 것은 당나라의 백거이가 지은 長限歌(가나긴 한의 노래)라는 노래의 구절로 당의 현종과 양귀비의 사랑을 담은 노래로 120절 7행시로 된 840자의 긴노래에 인용되고 부터입니다. 이노래가 나오자 전국의 남여노소 모두가 외워 불렀고 이 노래를 베끼는 사람들로 인해 시중에 종이가 동 났다 합니다. 특히 기녀들에게 인기가 있었으며 장한가 전 구절을 노래하는 기녀의 몸값이 다섯배나 높았다 하며 신라 일본에도 전해졌다는 기록이 있다 합니다. (長恨歌 전문은 아래 별도 올립니다.) 在天願作比翼鳥 (재천원작비익조) 在地願爲連理枝 (재지원위연리지) .. 2019.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