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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니묄러의 시(행동하는 양심) 독일은 우선 공산당을 숙청했다." "나는 공산당원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유대인을 숙청했다." "나는 유대인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노동 조합원을 숙청했다." "나는 노동 조합원이 아니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가톨릭 교도를 숙청했다." "나는 개신교도였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나에게 왔다." "그 순간에 이르자 나서 줄 사람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2008. 3. 1.
하느님. 하나님은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흔히 하느님 하나님이라 하면 의례 기독교를 떠올린다. 아마도 기독교 계열 종교들의 열성적인 전도로 그것이 기독교의 전유물이라는 고정관념이 우리에게 은영중 인식 되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하느님 하나님은 우리의 고유 개념으로 특정신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 흔히 우리가 "하늘이 내려다 본다"라던지 "하늘도 무심하시지"라고 말을 할때 하늘이란 보편적이고, 추상적인 개념을 가지는 존재를 의미한다. 이는 신이라는 개념 보다는 동양에서 말하는 道(도)와 일맥을 하는 개념일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언제부터 이 말이 외래신을 지칭하는 말처럼 인식 되게 되었으며, 그 원인이 무엇인가를 한번쯤 되집어 볼 필요가 있다. 먼저 우리는 개념의 정리를 위해 이 말의 어원부터 찾아 보자. 한가지 미리 말할 것은 여.. 2008. 1. 10.
크리스마스의 유래 예수생일은 양떼 풀 뜯던 ‘봄’ 로마 태양신 미트라 탄생일인 12월로 정해 성서에 나타난 성탄의 유래에 대해서는 모두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예수가 태어나기 수세기 전에도, 유럽인들은 겨울 중 가장 어두운 날에, 빛과 생명의 탄생을 기리는 축제를 열었다. 북유럽에서는 이런 축제를 가리켜 ‘율’이라고 했는데, 12월21일 그러니까 동지 무렵 가장 큰 통나무를 집으로 끌고 와 불을 지폈다. 율 통나무가 약 12일 동안 불꽃을 내뿜는 동안 마을에선 떠들썩한 잔치가 벌어졌다. 사실, 고기를 맘껏 먹을 수 있는 건 이 때밖에 없었다. 긴 겨울 가축들을 먹일 풀이 없어, 더 이상 기를 수가 없었기 때문에 번식을 위해 몇 마리만 남겨놓곤 다 죽여서 축제를 벌인 것이다. 독일에서는 이교도의 신인 ‘오딘’이 한겨울 축.. 2007.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