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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글 좋은 글120

나를 잊지 말아요 지금은 괴로워도 날 잊지 말아요 서리 내린 가을밤 물 넘친 징검다리를 건너던 내 빨간 맨발을 잊지 말아요 지금은 괴로워도 날 잊지 말아요 산들바람 부는 느티나무 아래 앉아 강물을 보던 그밤을 잊지 말아요 내 손을 잡던 따스한 그대 온기 식지 않았답니다 나를 잊지 말아요 (김용택 ).. 2019. 2. 17.
우리나라 풀 이름 쥐오줌풀, 말똥가리풀, 쇠뜨기풀, 개구리발톱, 개쓴풀, 개통발, 개차즈기, 개씀바귀, 구리때, 까마중이, 쑥부쟁이, 앉은뱅이, 개자리, 애기똥풀, 비짜루, 질경이, 엉겅퀴, 말똥비름풀. 며느리밑씻개풀, 쉽싸리, 개불알풀, 벌깨덩굴, 기생초, 깽깽이풀, 소루쟁이, 쇠비름, 실망초, 도둑놈각시풀, 가래, 누린내풀, 쥐털이슬, 쑥패랭이, 논냉이, 소경불알, 개망초, 색비름풀. 쥐꼬리망초, 명주실풀, 며느리밥풀, 좁쌀풀, 속속이풀, 송장풀, 주름잎, 쐐기풀, 쑥부지깽이, 개밥풀, 겨우살이풀, 고비, 절굿대, 끈끈이주걱, 왜젓가락나물, 가막사리, 자주쓴풀. 쥐손이풀, 가시꽈리, 개지치, 골풀, 구실붕이, 가는장때풀, 날개골풀, 네귀쓴풀, 쇠똥가리풀, 갈퀴나물, 잠자리피, 갯사상자, 까치수염, 꼭두서니, 고슴도치풀.. 2019. 1. 20.
집으로 이제 그만 집으로 돌아가세요. 그대 집에 죽어가는 화초에 물을 주고 냉기 가득한 그대 부엌 큰솥을 꺼내 국을 끓이세요. 어디선가 지쳐 돌아올 아이들에게 언제나 꽃이 피어 있는 따뜻한 국이 끓는 그대 집 문을 열어주세요. 문득 지나다 들르는 외로운 사람들에게 당신 사랑으로 끓인 국 한 그릇 떠주세요. 그리고 지금 당신 곁에 있는 사람 묵숨 바쳐 사랑하세요. 고현혜 (시인) 이 시에서 시인은 사랑이 넘치는 집을 꿈꾼다. 화초가 싱싱하게 되살아나고, 부엌에는 온기가 가득한 그런 집을 꿈꾼다. 가족에게 따뜻한 국을 끓여 차려주는 사랑의 행위는 외로운 사람들에게도 베풀어진다. "지금 당신 곁에 있는 사람/ 목숨 바쳐 사랑하세요."라고 쓴 시구(詩句)를 읽는 순간 "그녀의 하얀 팔이/ 내 지평선의 전부였다"라고 짧.. 2019. 1. 9.
당신의 순간 한 남자가 죽었다. 그가 죽음을 깨달았을 때 그는 신이 손에 가방을 들고 다가오는 것을 보았다. 신과 남자와의 대화. 자,이제 하늘 나라로 가야 할 시간입니다. 지금요? 나는 해야 할 많은 계획이 있는데... 유감스럽지만 이제 가야할 시간입니다. 그런데 신께서는 그 여행가방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요? 이건 당신의 것들이 들어 있습니다. 나의 것들이라면? 그렇다면 내 물건,옷,돈들인가요? 그런 것들은 당신의 것들이 아니지요. 그것들은 지구의 것입니다. 그러면 내 기억들이 들어 있는지요? 아닙니다. 그것들은 시간속에 있습니다. 그럼 내 재능들이 들어 있는지요? 아닙니다. 그런 것들은 환경속에 있는 겁니다. 내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있는건지요? 내 아내와 아이들은요? 아니요.그들은 당신의 마음속에 있을 뿐입니다... 2019. 1. 7.
아버지의 사랑 어느 날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딸이 함께 여행을 하다가 그만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자동차가 언덕 아래로 굴러 떨어지는 큰 사고이었습니다. 어머니는 가벼운 상처를 입었으나 아버지와 딸은 모두 크게 다쳐 병원에 입원해야만 했습니다. 특히 딸의 상처가 깊어서 오랫동안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치료를 했으나 평생 목발을 짚고 다녀야 할 신세가 되었습니다. 딸보다 먼저 퇴원한 아버지의 신세도 딸과 다름이 없다고 알려졌습니다. 사고 당시 사춘기에 있었던 딸은 무엇보다 마음의 상처가 깊었습니다. 학교가 파하면 다른 친구들이 조잘거리며 신나게 몰려다닐 때도 그 딸은 늘 혼자 목발을 짚고 외로이 집으로 와야 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면 같은 목발 신세인 아버지가 말동무처럼 딸에게 다가와 다정하게 대해주며 함께 이야기를 나.. 2019. 1. 7.
행운을 부르는 사소한 습관 -불행의 책임을 남에게 돌리지마라- 남 탓은 자칫 습관이 되고 미래로 나아가는 장애물이 된다 - 남을 칭찬해라- 칭찬의 몇마디 말로 상대방에게 더 할수 없는 행복을 주고 그 행복은 나에게로 돌아온다 -똑똑한척 하지마라- 나를 도와줄 사람으로 부터 고립될수 있다 -내가 가진것에 대해 우선 감사하라- 행운의 시작은 내가 가진것에 감사가 있을때 부터다 -단정하게 차려 입어라- 속된말로 벗고 있는 거지는 밥 한끼도 못얻어 먹는다 -인내심을 가져라- 참음은 적을 적게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질투심을 버려라- 질투는 나를 파괴하는 지름길이며 내 마음속에 지옥을 만들 뿐이다 -희망을 가져라-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 행운은 지금 내가 운이 좋다고 여기고 또 믿을때 찾아온다(옮겨온 글) 2019. 1. 1.
부르면 눈물 나는 이름 부르면 눈물부터 나는이름이 있습니다 눈에 가득 눈물로 다가와 가슴 한편을 그냥 두드립니다 잊는다는 다짐을 세월앞에 두었습니다 눈물이 가슴을 채울까봐 차마 부르지 못합니다 보고픔이 세월을 버릴까봐 차마 부르지 못합니다 한점 떠가는 구름에 한점 불어오는 바람에 팔랑이는 나뭇잎에 그리움, 보고픔을 털어 버리지만 그러나 가끔은 흘러가는 세월의 강둑에서 혼자 가만히 눈물로 불러보는 이름이 있습니다 (오광수의 시 부르면 눈물나는 이름 인용) 부르면 눈물나는 이름 ... 오광수 부르면 눈물부터 나는 이름이 있습니다. 눈에 가득 눈물로 다가와서는 가슴 한편을 그냥 두드립니다. 목소리를 막아가며 두드립니다. 하지 못했던 언어들이 허공에서 흩어지고 잡지 못했던 미련들은 산마루에 걸려있는데 가슴 한편의 문을 틀어막으며 잊는.. 2018. 12. 27.
어느 시골 교회의 식사기도 시골교회 식사 기도 한 방울의 물에도 천지의 조화가 스며있고 한톨의 곡식에도 만인의 땀이 담겨 있으니 감사한 맘으로 먹게하시고 가난한 이웃을 기억하여 식탐 말게 하소서 천천히 꼭꼭 씹어서 공손히 삼키겠습니다. 이 밥이 우리에게 먹혀 생명을 살리듯 우리도 세상의 밥이 되어 세.. 2018. 12. 25.
생의 마지막 날에 당신은 대답해야 합니다 생의 마지막 날에 누군가 물어볼지도 모릅니다 몇 사람이나 뜨겁게 사랑하였느냐 몇 사람이나 눈물로 용서하였느냐 몇 사람이나 미소로 용기를 주었느냐 생의 마지막 날에 누군가에게 대답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습니다 사람을 가장 먼저 생각했습니다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려 노력했습니다 생의 마지막 날에 아무도 묻지 않을지 모릅니다 그렇더라도 오직 한 사람. 당신 자신에게는 대답해야만 할 것입니다 나는 한 번뿐인 삶을 정녕 온 힘을 다해 살았노라고 - 양광모의 시에서- 2018. 12. 25.
아메리카 인디언 수우족의 기도문 수우족 인디언의 기도문 바람결에 당신의 목소리가 있고 세상 만물은 당신의 숨결로 생명을 얻습니다 나는 당신의 많은 자식들 가운데 작고 힘없는 아이입니다 내게 당신의 힘과 지혜를 주소서 나로 하여금 아름다움 안에서 걷게 하시고 내 두 눈이 오래도록 석양을 바라볼 수 있게 하소서 당신이 만든 것을 내 손이 존중하게 하시고 내 귀를 예민하게 하여 당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하소서 당신이 내 부족민들에게 가르쳐준 것들을 나 또한 알게 하시고 당신이 모든 나뭇잎 모든 돌틈에 감춰 둔 교훈들을 나 또한 깨닫게 하소서 내 형제들보다 더 위대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가장 큰 적(敵)인 나 자신과 싸울 수 있도록 내게 힘을 주소서 나로 하여금 깨끗한 손 바른 눈으로 언제라도 당신에게 갈 수 있도록 준비시켜 주소서 그리.. 2018. 12. 25.
아들아! 내 사랑하는 아들아. (펌) 나도 그랬거늘, 너도 그렇겠지... 아들아.. 결혼할때, 부모 모시는 여자 택하지 말아라. 너는 엄마랑 살고 싶겠지만 엄마는, 이제 너를 벗어나 엄마가 아닌 인간으로 살고 싶단다. 엄마한테 효도하는 며느리를 원하지 말아라 네 효도는 너 잘사는 걸로 족하거늘.. 네 아내가 엄마 흉을 보거든, 네 속상한거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그걸 엄마한테 옮기지말아라, 엄마도 사람인데 알고 기분 좋겠느냐. 모르는게 약이란걸, 백번 곱씹고 엄마한테 옮기지 말아라. 아들아. 내 사랑하는 아들아. 나는 널 배고 낳고 키우느라 평생을 바쳤거늘.... 널 위해선 당장 죽어도 서운한게 없겠거늘,,, 네 아내는 그렇지 않다는걸 조금은 이해하거라. 너도 네 장모를 위해서 네 엄마만큼 아니지 않겠니. 아들아, 혹시 어미가 가난하고 약.. 2008. 9. 9.
마틴 니묄러의 시(행동하는 양심) 독일은 우선 공산당을 숙청했다." "나는 공산당원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유대인을 숙청했다." "나는 유대인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노동 조합원을 숙청했다." "나는 노동 조합원이 아니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가톨릭 교도를 숙청했다." "나는 개신교도였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나에게 왔다." "그 순간에 이르자 나서 줄 사람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2008.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