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수술 6개월. 복부및 골반 CT 검사.
작년 12월 20일 서울 아산병원에서 위 전절제 수술을 하고 이제 7월이니 만 6개월이 지나고 7개월째 접어든다.
지난 16일 수술후 첫 CT검사 결과를 수술을 집도한 교수로 부터 들었다. 두번째 실시한 혈액검사는 수술후 3개월 때는
혈소판 부족, 간 수치 증가, 신사구체률 감소등이 있었지만 이번 검사에서는 혈소판이 기준에 약간 미달 한것 외에는 모든수치가 정상범주안에 있었다. 복부나 골반에도 CT상으로는 특별히 병적이거나 이상소견은 없었다.
조기위암 환자의 수술후 복부및 골반 CT 검사가 재발이나 전이 추적에 유용하다는 어느 병원 통계를 읽은적이 있다. 옮겨옵니다.
1994년 7월부터 1997년 7월까지 본원에서 조기위암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 286명 중 5년 이상 추적복부CT촬영을 한 138명의 환자와 추적검사 중 재발이 있었던 환자는 6명 이었다. 남녀 비는 101:43명이었고 평균 연령은 53세이었다. 환자들은 수술 후 6개월에서 7년 동안 두 번에서 여덟번까지 복부CT를 촬영하여 전체CT가 617 건 이었다. 복부CT판독은 3명의 방사선과 전문의가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조기위암의 재발소견은 위잔재부나 문합부위에 종괴가 있는 경우, 복강내림프절의 단경이 1 cm 이상으로 커진 경우, 간이나 다른 장기에 전이종괴가 있는 경우, 복막전이가 있는 경우를 재발로 판독하였다. 수술 후 시행한 내시경검사나 조직검사와 비교하였다. 또 수술방법과 병리소견에서 위암의 위치, 크기, 침범깊이, 세포형태, 림프절전이의 유무 등을 조사하였고, 이들과 재발과의 관계를 알아보았다.
조기위암의 근치수술을 하고 5년 이상 추적검사한 144명 중 6명(4.2%)에서 재발이 있었으며, 1명은 수술 후 2년에, 2명은 3년에, 2명은 4년에, 1명은 5년에 재발이 발견되었다. 재발형태는 림프절이 커진 경우 (n=5), 간전이(n=4), 문합부위나 남아 있는 위종괴 (n=3), 부신전이 (n=1), 폐전이(n=1)로 한 환자에서 여러 장기에 전이가 있었다. 수술 후 재발은 조기위암의 위치, 크기, 침범깊이, 세포형태와 림프절전이 여부와는 통계적인 유의성은 없었다 조기위암은 근치수술 후 재발률이 아주 낮으며, 모두 2년 후에 재발하였다. 재발은 모두 추적CT검사로 발견되어서, 추적검사로 복부 CT가 유용하다.
오래전 통계이지만 이 통계로 봐서 위암은 조기 발견과 수술이 완치와 5년 생존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과 위 절제술을 한 조기 위암 환자의 재발이나 전이는 수술후 2년쯤 지나 일부 극소수의 환자들에게서 발생하고 있음을 알수 있다.
그러나 혈액검사나 CT상 별 이상이 없다고 몸이 정상적이라는 말은 전혀 아니다. 체중은 수술전보다 15% 감소가 있고 입맛은 여전히 돌아오지 않고 있다.
위가 없는 상황이라 먹는양이 적다보니 하루에 5-6회 식사를 나누어 하고 있고 몸 컨디션은 하루에도 몇번씩 변하고 있다. 가장 큰 애로는 2-3시간 마다 식사를 해야하니 음식을 준비하는 일이 너무 고된일이 되고 있으며 외출등 수술전의 일상생활을 전혀 할수 없다는 것이다. 물론 내가 격고있는 지금의 후유증은 나이가 많은 나 같은 사람에게 국한된 상황일수 있고 위 수술을 한 위암환자가 공통적으로 모두가 격는 일은 아닐것이다.
약 처방은 지난번과 같이 우루사 300mg와 장 유산균정제와 체중감소로 인한 기력 보충을 위한 영양제 처방이 있었다.
위절제술을 받은 위암 환자에게 우루사 처방은 담석증 예방을 위한 것이고 장 유산균 처방은 장내 유익균을 활성화하여 장내 환경을 좋게하며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검색되었다. 다음 검사는 6개월 후인 내년 1월이며 혈액검사와 복부및 골반 ct촬영과 위 내시경 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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