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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이야기(나는 왜 가나안 성도인가)

신앙까지 버린 친일 목사들 해악이 이렇게 컸다

by 까마귀마을 2023. 9. 3.

신앙까지 버린 친일 목사들 해악이 이렇게 컸다

일제강점기 말기 일본 제국주의가 한국 기독교의 신앙 대상을 하나님에서 일왕(천황)으로 교체하려 한 것이 발단.

신사참배를 받아들이고 일제와 손잡은 목사들은 교계의 주도권을 잡음,

저항하거나 침묵한 목사들은 죽임을 당하거나 영향력을 상실.

배교자들이 주인이 되는 이런 양상이 교회 분열의 계기가 됐다.

신사참배 요구 등을 통해 한국인의 신앙을 왜곡시키고 대분열을 조장하는 결과까지 초래.
그런 유산이 해방 뒤에 청산되지 못해 한국 교회는 지금까지도 질곡에 갇혀 있다.

 

 일제청산연구소와 기독교미디어평화포럼이 주최한 제3차 월례포럼에서 발표하는 양진우 기독교신문사 신학전문기자. ⓒ 김종성

 

한국 기독교의 분열상은 심각하다. 일례로, 기독교장로회가 있는가 하면 예수교장로회도 있다. 예수교장로회도 하나만 있는 게 아니다. 한국예수교장로회도 있고, 대한예수교장로회도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라고 불리는 교단도 한둘이 아니다. 동일한 명칭으로 불리는 교단이 3백 개를 넘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그래서 대한예수교장로회라는 이름만 갖고는 어느 교단인지 알 수 없다.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이니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이니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이니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니 하는 식으로 괄호를 병기해야 될 정도다.

 

글쓴이 :  일제청산연구소 연구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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