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의 풀처럼 그냥 살면 됩니다.
우리는 흔히 왜 사느냐고 인생의 의미를 묻습니다.
그러나 삶에는 특별한 의미가 없습니다.
인생은 의미를 갖고 사는게 아니라 그냥 사는 겁니다
삶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 하지 마세요
그러면 또 하나의 굴레만 늘게 됩니다
우리 인생은 길가에 피어있는 한 포기 풀꽃 입니다
길가에 피어있는 풀꽃처럼 그냥 살면 됩니다
나는 특별한 존재다
나는 특별 해야한다
이런 생각때문에 자신의 하루하루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늘 초조하고 불안하고 후회하는 것입니다
특별한 존재가 아님을 알면 특별한 존재가 되고
특별한 존재라고 잘못알고 있으면 어리석은 중생이 되는 것입니다
내가 특별한 존재라는 생각을 내려놓고
길가에 피어있는 한 포기 풀꽃같은 존재란걸 자각한다면 인생이 그대로 자유롭습니다
내가 남보다 잘나고 싶고 특별해야 한다는 생각때문에 인생이 피곤 한겁니다
진정으로 자유를 원하고 행복을 원한다면 마음을 가볍게 해야 합니다
그러면 스스로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수 있습니다
삶이 별게 아닌줄 알면 도리어 삶이 위대해 집니다
불행한 이유를 만들어서 움켜쥐고 있지말고 놓아버리고 살아있는 행복을 누리며 사는 겁니다.(옮겨온 글)
왜 사느냐?고 어떻게 살아가느냐?고 굳이 묻지 마시게.
사람 사는 일에 무슨 법칙이있고, 삶에 무슨 공식이라도 있다던가?
그냥, 세상이 좋으니 순응하며 사는 것이지.
보이시는가.
저기 푸른 하늘에 두둥실
떠있는 한 조각 흰 구름.
그저, 바람 부는 대로 흘러가지만, 그 얼마나 여유롭고 아름다운가.
진정 여유 있는 삶이란 나, 가진 만큼으로 만족하고,
남의 것 탐내지도 보지도 아니하고 누구 하나 마음 아프게 아니하고,
누구 눈에 슬픈 눈물 흐르게 하지 아니하며,
오직 사랑하는 마음 하나 가슴에 담고,
물 흐르듯 구름 가듯 그냥 그렇게, 살아가면 되는 것이라네.
남들은 저리도 잘 사는데 하고 부러워 하지 마시게.
깊이 알고 보면 그 사람은 그 사람 나름대로
삶의 고통이 있고, 근심 걱정 있는 법이라네.
옥에도 티가 있듯 이 세상엔 완벽이란 존재하지 않으니까.
한 가지 살아가며 검은 돈은 탐하지 마시게.
먹어서는 아니 되는 그놈의 ‘돈’
받아먹고 쇠고랑 차는 꼴,
한 두 사람 보았는가?
받을 때는 좋지만 알고 보니 가시방석이요.
뜨거운 불구덩이 속이요.
그곳을 박차고 벗어나지 못하는 선량들 오히려,
측은하고 가련하지 않던가.
그저 비우고 고요히 살으시게.
캄캄한 밤 하늘의 별을 헤며
반딧불 벗 삼아 마시는 막걸리 한 잔.
소쩍새 울음소리 자장가 삼아 잠이 들어도 마음 편하면 그만이지.
휘황찬란한 불빛 아래 값비싼 술과 멋진 풍류에 취해 흥청거리며,
기회만 있으면, 더 가지려 눈 부릅뜨고 그렇게 아웅다웅하고 살면 무얼 하겠나.
가진 것 없는 사람이나
가진 것 많은 사람이나
옷 입고, 잠자고, 깨고, 술 마시고, 하루 세끼 먹는 것도 마찬가지고,
늙고 병들어 북망산 갈 때 빈손 쥐고 가는 것도 똑같지 않던가.
우리가 100년을 살겠나 1000년을 살겠나?
한 푼 이라도 더 가지려, 발버둥 쳐 가져 본들.
한 치라도 더 높이 오르려,
안간힘을 써서 올라본들 인생은 일장춘몽.
들여 마신 숨~마져도 다 내뱉지도 못하고 눈 감고 가는 길.
마지막 입고 갈 수의에는 주머니도 없는데,
그렇게 모두 버리고 갈 수밖에 없는데,
이름은 남지 않더라도 가는 길 뒤 편에서
손가락질하는 사람이 없도록 허망한 욕심 모두 버리고,
베풀고, 비우고, 양보하고, 덕을 쌓으며,
그저 고요하게 살다가 조용히 떠나세나.
-- 법정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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