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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취미 생활/한문서예

歲月本長而忙者自促

by 까마귀마을 2021. 12. 10.

歲月本長 而忙者自促

天地本寬 而鄙者自隘

風花雪月本閑 而勞攘者自冗

 

세월본장 이망자자촉

천지본관 이비자자애

풍화설월본한 이로양자자용

 

세월은 본디 길건만 마음 바쁜 자가 스스로 짧다 하고,

천지는 본디 광활하건만 인색한 자가 스스로 좁다 하며,

바람 꽃 눈 달은 본디 한가롭건만 일에 악착같은 자가 스스로 분주하다 하느니라.

 

                                         채근담(菜根譚)에서

 

세월이 언제 끝난적이 있기에 짧다고 하는가?

낭비하지 않으면 항상 넉넉하다.

천지가 사람을 언제 가두어 두었던가?

마음 좁은 사람이 좁다하나니 몸 하나 담을 자리야 가는 곳 마다 있지 않은가?

바람과 꽃이며 눈과 달 처럼 사계절 풍경이 본디 한가롭건만,

악착스러운 사람이 부질없이 바쁘다 하고 덧없이 하는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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