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19~34세 청년층 82%가 미혼, 결혼 꺼리니 출생률도 급락
2020년 기준 우리나라 청년 세대(만 19~34세) 1021만3000명으로 총인구의 20.4%.
현재 1000만명을 약간 넘는 청년 인구가 30년 뒤 절반 수준인 521만3000명 으로 총인구의 11.0%.
통계청 조사, 청년층의 81.5%가 미혼으 미혼 비율이 80%를 넘기는 이번이 처음.
혼인 건수도 2011년 32만9000건에서 지난해 19만2000건으로 41% 급감.
지난해 합계 출산율은 0.78명으로 추락. 압도적 세계 최악.
결혼 후에도 자녀를 가질 필요가 없다, 청년 2018년 46.4%에서 지난해 53.5%.
2015년에 비하면 5년 만에 청년 인구가 48만3000명, 비율은 4.5%포인트 줄었다.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현재 1000만명을 약간 넘는 청년 인구가 30년 뒤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한다. 2050년이면 청년 세대는 521만3000명으로, 총인구의 11.0%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됐다.
청년 인구가 급감하는 것도 충격적일 정도로 심각하지만 청년층의 81.5%가 미혼이라는 사실도 놀랍다. 통계청 조사에서 청년층 미혼 비율이 80%를 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30~34세 연령층의 미혼 비율은 2000년 18.7%에서 2020년엔 56.3%로 무려 3배로 늘었다. 25~29세 가운데 미혼은 87.4%에 달한다. 2000년에는 20대 후반에 결혼한 경우도 많아 이 연령대 미혼이 54.2%였다. 통계상 청년으로 분류되진 않지만 30대 후반(35~39세)의 미혼 비율도 7.2%에서 30.7%로 20년 사이 4배로 뛰었다. 청년들이 아예 결혼을 하지 않거나 결혼을 하더라도 늦게 하는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다. 그 결과 2022년 기준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3.7세, 여성 31.3세로 늦춰졌다.
[자막뉴스] 韓, 이러다 '멸망의 길'...절망적인 예측
2020년 기준 19살에서 34살 사이 청년 세대 인구는 천21만 3천 명으로 총인구의 20.4%를 차지했습니다.
20년 전에 비해 260만 명 줄었습니다.
저출산으로 청년 인구는 30년 뒤인 2050년에는 521만 3천 명으로 예측됩니다.
저출산 여파로 절반으로 줄어드는 겁니다.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1%로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년 세대 중 미혼은 5명 가운데 4명 꼴인 81.5%, 숫자로 보면 784만 명입니다.
20년 만에 27%포인트 증가했습니다.
특히 평균 혼인 연령대인 30살에서 34살 사이의 미혼 비중이 56.3%에 이르렀습니다.
20년 전 18.7%에서 3배 늘어 다른 연령대보다 빠르게 증가했습니다.
치열한 경쟁 속 취업도 미래도 불안한 영향입니다.
[한슬기 / 20대 청년 : 뭔가 월급이 너무 적다든지 물가는 많이 올랐는데 그것만큼 월급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금액적인 불안감도 있는 것 같고, (같은) 직장에 평생 다닐 수 없다는….]
청년 세대 중 대학 이상 졸업자 비중은 53%로, 여자가 58.4%, 남자가 47.8로 여자가 남자보다 높았습니다.
혼자 사는 청년 비중은 20.1%로, 20년 전에 비해 3배 늘었습니다.
청년 절반 이상인 54%(53.8%)가 수도권에 살고 있고, 비수도권에서 이동한 청년 가운데 77%가 수도권으로 이동해 집중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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