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연 권은수 박사팀
포도당 섭취 제한하면
뇌서 수명연장 신호 보내
치매 진행도 늦출 수 있어
단 음식을 줄이면 체중 조절은 물론 수명 연장, 치매발병 억제 등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2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 따르면 권은수 노화융합연구단 박사팀은 최근 포도당(글루코스) 섭취를 제한하면 수명이 연장되는 분자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
생물체에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포도당을 과하게 섭취할 경우 노화가 가속된다는 연구는 이미 나온 바 있다. 하지만 반대로 포도당을 줄이면 노화가 늦춰지는지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거의 없었다.
이에 연구진은 노화 연구에 널리 활용되는 모델인 예쁜꼬마선충을 이용해 포도당 섭취를 제한하면 에너지 조절에 관여하는 AMPK 단백질(AMP 활성화 단백질 인산화효소)이 활성화되고 수명이 늘어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예쁜꼬마선충은 노화를 조절하는 유전자와 신호전달 체계가 잘 보존돼있고 식이 제한에 대한 메커니즘이 선명하게 드러나있어 수명연구에 널리 쓰인다.
매일신문 : 심희진 기자(edg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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