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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취미 생활/한문서예

善惡到頭終有報 只爭來早與來遲 (선악도두종유보 지쟁내조여래지)

by 까마귀마을 2022. 12. 5.

 

善惡到頭終有報 (선악도두 종유보)  :  선악은 죽을때 까지 끝내 응보가 있게 마련이다

只爭來早與來遲 (지쟁내조 여래지)  :  다만 그것이 다가옴이 늦고 일음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중국 明나라 후기에 편찬된 修身書(수신서)인 增廣賢文(증광현문)  平韻 168 에 실려있는 말이다.

악(惡)을 행하고도 드러나지 않았다고 안도(安堵)하는 이들이 있다면 새겨들어야 할 것이다. "선악에는 마침내 그에 상응하는 갚음이 이르게 되는 것, 단지 빠르고 더딤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명심보감 계선편에는,

 善有善報 惡有惡報 不是不報 時候未到(선유선보 악유악보 불시불보 시후미도)

선한 일에는 선한 갚음이 있을 것이고, 악한 일에는 악한 갚음이 있을 것이다. 지금 갚음이 없는 것은 없는 것이 아니고 아직 때가 이르지 않았을 뿐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법구경(法句經)에도 선과 악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妖孽見福 其惡未熟 至其惡熟 自受罪虐 禎祥見禍 其善未熟 至其善熟 必受其福 ( 요얼견복 기악미숙 지기악숙 자수죄학 정상견화 기선미숙 지기선숙 필수기복)

"죄를 짓고도 복을 누리는 것은 아직 그 악이 다 익지 않았음이니 마침내 그 악이 익고 나면 저절로 모진 벌을 받게 될 것이며, 좋은 일을 하고도 화를 입을 수 있음은 아직 그 선함이 다 익지 않았음 이니 드디어 그 선행이 다 익으면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복을 받는다."
더러 어떤 악인들은 죽을 때까지 부귀영화를 누리기도 한다. 그래서 옛 성현들의 가르침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라고 강변하는 이들도 있지만, 공자가 주역(周易)을 설명한 주석 가운데 하나인 문언전(文言傳)의 가르침 중에 다음과 같은 설명이 나온다. 

 

積善之家必有餘慶 積不善之家必有餘殃 (적선지가필유여경  적불선지필유여앙)

"선행을 쌓은 집안에는 반드시 좋은 일이 있을 것이요, 악행을 쌓은 가문에는 필연적으로 재앙이 있게 될 것이다." 선악의 행위에 대한 갚음이 본인에게 이르지 않았다면 그의 자손에게 라도 이르게 된다는 뜻이다.
악(惡)의 열매가 익기 전에는 악한 사람도 복을 받고 잘먹고 잘산다. 그러나 악(惡)의 열매가 익었을 때 악한 사람은 반드시 그 죄업을  받는다. 선(善)의 열매가 익기 전에는 착한 사람도 화를 만난다. 그러나 선(善)의 열매가 익으면 착한 사람은 반드시 복을 받는다. 

 

노자가 말하길,

天網恢恢  疎而不 (천망회회 소이불주)

하늘의 그물은 넓고 넓어 성기지만 결코 놓치지 않는다. 하늘의 그물이 성겨서(구멍이 커서) 죄를 지은 나쁜 사람들이 그 사이로 숭숭 빠져나가는 것 같지만 언젠가 때가 되면 그들의 악업은 반드시 벌을 받는것이 하늘의 법이다. 

 

명심보감 天命篇에,

장자왈  若人作不善  得顯名者  人雖不害  天必戮之 (약인 작불선  득현명자  인수부해 천필육지)

장자가 말하길,  만약 어떤자가 착하지 못한일을 하고 이름이 세상에 나타나게 되었다면 사람은 비록 그를 해치지 못할지라도 하늘이 반드시 그를 죽일 것이다.

 

내나이 70대 중반, 건강관리 잘하여  오래 오래 살아야 한다.  거짖말하고 패악질하는 인간들이 자기가 쌓은 업대로 반드시 죄가를 치루게 되는 그날까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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