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분명히 셋 중 하나다. 권력에 미쳤거나, 알랑방귀에 미쳤거나, 아니면 그냥 미쳤거나"
이완배 기자 | 기사입력 2022/03/31 [12:07]
이건 분명히 셋 중 하나다. 권력에 미쳤거나, 알랑방귀에 미쳤거나, 아니면 그냥 미쳤거나.
28일 인수위가 “청와대를 개방하면 약 2,000억 원의 경제효과가 있다”고 떠들 때만 해도 나는 이분들이 대충 미친 줄만 알았다.
그런데 30일 한국경제연구원(한경련)이라는 단체가 “청와대 일반 개방이 이뤄질 경우 최대 3조 3,000억 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자들이 실로 섬세하게 미쳤구나!’라는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일단 이 대차게 미친 듯한 주장을 하는 한경련이라는 단체가 어떤 곳인지 알아보자. 이 단체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산하의 연구기관이다. 그렇다면 전경련이 어디인가? 박근혜-최순실 콤비의 미르재단 및 K스포츠재단 설립을 위한 기금을 회원사에 강요한 곳이다.
또 박근혜 시절 어버이와 아무 상관이 없는 ‘대한민국 어버이연합’이라는 단체에 몰래 돈을 지원한 단체다. 박근혜 시절 “7대 규제를 없애면 63조 원의 경제 효과와 92만 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다”는 헛소리를 시전한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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