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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이 있는 한시

問杜鵑花消息(문 두견화소식)

by 까마귀마을 2018. 12. 27.


問爾窓前鳥(문이창전조) 창 앞에 우는 새야
何山宿早來(하산숙조래) 어느 산에서 잤기에 이리 일찍 찾아왔느냐
應識山中事(응식산중사) 산속의 소식 너는 알겠지

.杜鵑花發耶(두견화발야) 두견화는 하마 피었더냐.


김삿갓 (김병연)이 지은 문두견화소식 입니다.한적한 시골의 창가에서 울어대는 새소리와 진달래 활짝핀  우리 고향의 정겹고 평화로운 모습이 떠오릅니다(진달래를 두견화라 함은 두견새가 밤새도록  피를 토하고 울어 그피로 꽃이 분홍색이 되었다고 전하여 내려옴)

 

 

窓外應識(창외응식) 창밖을 알리라

 

窓外彼啼鳥(창외피제조) 창밖의 우는 저 새야

何山宿更來(하산숙경래) 어느 산에서 자고 왔어.

應識山中事(응식산중사) 너는 응당 산중의 일 알 터이니

杜鵑開不開(두견개불개) 진달래가 피었더냐? 안 피었더냐?.

 

위의시는 조선후기 여류시인 죽서가 지은 죽서시집에 수록된 창외응식이란 시임.

너무 비슷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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