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애굽기는 유대교의 경전인 타나크( 토라(Tanak=Torah,율법), 네비임(Nebiim=Nevi' m, 선지역사서), 우케투빔(Kethubim =Keth v m, 聖문서) 24권중 가장 먼저 인정된 5경(토라 : 창세기. 출애굽기.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중 2번째 부분을 말한다. 출애굽 서사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노예 생활을 하다가 모세의 지도 아래 홍해를 건너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인도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탈출한 시기는 출애굽기에 이집트 연대나 파라오의 이름의 기록이 없어 정확한 시기를 알수 없지만 시기에 대해 여러주장이 있다. 대체적으로 기원전 13세기에서 기원전 16세기 사이로 보지만 많은 학자들은 기원전 13세기 설을 지지하고 있으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의견이고 설일뿐 성경의 기록과 일치한 역사적 사실이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많은 이의가 제기되고 있다. 이집트가 기록한 역사에도 이스라엘 민족의 노예생활은 물론 출애굽에 대해 이렇다 할 언급이 전혀 없다. 출애굽 이야기의 역사성은 오랫동안 지속된 논쟁의 주제였다. 출애굽의 내용에 의문을 표하거나 거부하는 학자들은 주로 다음과 같은 이유를 내세운다.
(1) 이집트와 시나이에서의 확실한 고고학적 증거의 부족.
(2) 출애굽 이야기는 신화, 전설, 이야기로 간주.
(3) 출애굽이 실제로 있었던 역사적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쓰여진 시기가 사건이 있고 수백 년 후에 쓰여졌기 때문에 역사로 보기 힘들 정도로 심하게 신학적, 이데올로기적으로 형태가 변형되었다.
성경학자들은 출애굽기 뿐만 아니라 창세기부터 여호수아에 이르는 구약성경의 이야기는 역사적인 사실이라기 보다는 고대 근동 여러부족의 전승에 더 가깝다라는 주장이 있고 이에 동의하는 다수의 학자들이 이를 대변한다. 많은 학자들은 출애굽 이야기는 바빌론 유수기 이후에 최종적으로 현재와 같은 내용으로 완성되었다고 보고있다. 역사가 캐롤 레드마운트(Carol Redmount)에 따르면 “추측하건대 원래의 출애굽 이야기는 이후의 모든 개정과 변경의 내부 어딘가에 숨겨져있는 듯하다. 그러나 수세기에 걸친 전승은 오랫동안 그 존재와 그 본질과 정확성을 모호하게 만들었고 현재는 그 시기를 결정하기가 어렵다.”라고 주장하고있다.
이스라엘등 많은 고고학자들은 모세의 출애굽을 증명하려 200만의 이스라엘 민족이 40여년간 배회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나이 반도에서 수년에 걸쳐 1.300곳 이상을 대대적으로 발굴조사 하였지만 어떤 고고학적 유물도 발견하지 못하였다고 한다. 이는 이스라엘 인들이 430년간 이집트에 거주 한적도 없고 외부에서 가나안으로 들어 오지 않았다는 증거가 된다. 1999년 이스라엘 역사학자와 고고학자들은 출애굽기에 대한 역사적 고고학적 연구는 증거부족으로 역사의 특정 시점에 연결하거나 증명 하는 것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리고 출애굽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공식적으로 최종 발표했다.
그럼 여기서 출애굽기, 민수기에 기록된 숫자들에 대해 오늘날의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사실에 접근해본다.
1)출애굽기 12장 37절 38절
이스라엘 자손이 라암셋에서 발행(發行)하여 숙곳에 이르니, 유아(幼兒) 외에 보행하는 장정(壯丁)이 60만 가량이요, 중다(衆多)한 잡족과 양과 소와 심히 많은 생축이 그들과 함께 하였으며.....
여기서 말하는 장정이란 노략질을 할수 있거나 전투에 참가할 수 있는 건장한 젊은이 즉, 군인을 지칭하는 말이다. 장정 60만명의 젊은이들이 결혼을 했다면 60만의 여성이 있을 것이고 2-3명의 자녀를 두었다고 가정하고 노약자들을 합하면 실제로 이집트를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은 200만이 훨씬 넘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여기에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르던 각종 가축과 함께한 중다한 잡족 즉 이스라엘민족이 아닌 이민족까지 포함하면 숫자는 더 늘어날 것이며 출애굽 사건은 며칠만에 끝난 단순한 신체만의 탈출사건이 아니고 수십년간 계속된 생활 자체였으며 가재도구를 비롯한 식량, 옷등 생활필수품 일체가 함께 움직이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거대 집단이었을 것으로 이를 사람 숫자로 환산하면 300만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출애굽 기록에 의하면 탈출 첫날 하룻동안에 라암셋에서 숙곳까지 이동을 했다고 되어있다.
라암셋에서 숙곳까지 실제 거리는 약 40km(100리) 쯤 된다고 한다. 이것을 m로 환산하면 40,000m가 된다. 이동시 사람과 사람의 간격은 아무리 좁게 잡아도 1m 정도의 거리는 유지 되어야 한다. 60만명의 장정과 헤아릴수 없는 여성, 아동, 노인, 병자, 가축등 300만 정도의 거대규모 집단이 일렬종대로 이동했다면 그 거리는 무려 300백만m가 되고 이를 km로 한산하면 3,000km가 된다. 라암셋과 숙곳까지 거리가 40km이니 75열 종대로 늘어서도 맨 앞사람이 숙곳에 이르렀을 때, 맨 뒤의 사람은 아직도 라암셋에서 전혀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상태가 된다. 이스라엘민족이 이동할 당시 라암셋과 숙곳까지 지형이 어떠했는지는 잘 알수 없지만 전 지역이 순탄한 평지 일리도 없고 75명이 종대로 보행 할수있는 지형은 절대 아니었을 것이다. 고대 사람들의 집단 이동시 형태가 어떠하였는지를 고증 할수는 없지만 지금도 군대가 행군 할 때 가장 이상적인 모양은 2열에서 4열종대가 가장 이동하기 적합 하다고 한다. 그것도 훈련이 잘된 군인(젊은이의 집단)의 경우이다. 그러나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 백성은 잘 훈련된 군인이 아니고 여자, 노인, 병자. 어린이등이 포함된 평범한 민간인들이다. 가축을 포함한 5-6명으로 구성된 가족 단위로 무리를 지어 이동 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결론은 출애굽기에 기록된 60만의 출애굽은 사실이 아니거나 역사적 사실이라 해도 터무니 없는 과장이다.
당시 이집트는 비옥한 땅이었다. 가뭄이 들어 흉년이면 일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굶주림을 피해 이집트로 이주했다. 그후 이집트에서 고향으로 돌아오거나 탈출하여 나온 이스라엘 소수의 사람들 스토리가 출애굽기라는 거대한 서사로 만들어졌다고 분석된다. 일부 역사학자들은 바빌론 유수기에 가족 단위로 장기간에 걸처 지속적으로 바빌론 탈출이 있었다며 이 사건들이 출애굽기의 표본이 되었다는 주장도 있다. 그리고 주목 할점은 기원전 13세기에 가나안땅은 여전히 강력했던 이집트 파라오의 지배를 받고 있었다. 결국 모세가 민족을 이끌고 간 젖과 꿀이 흐른다는 가나안 땅도 이집트의 영토였다.
2)출애굽기 14장 21절-28절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내밀매 여호와께서 큰 동풍이 밤새도록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시니 물이 갈라져 바다가 마른 땅이 된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를 육지로 걸어가고 물은 그들의 좌우에 벽이 되니 애굽 사람들과 바로의 말들, 병거들과 그 마병들이 다 그들의 뒤를 추격하여 바다 가운데로 들어오는지라 새벽에 여호와께서 불과 구름 기둥 가운데서 애굽 군대를 보시고 애굽 군대를 어지럽게 하시며 그들의 병거 바퀴를 벗겨서 달리기가 어렵게 하시니 애굽 사람들이 이르되 이스라엘 앞에서 우리가 도망하자 여호와가 그들을 위하여 싸워 애굽 사람들을 치는도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물이 애굽 사람들과 그들의 병거들과 마병들 위에 다시 흐르게 하라 하시니 모세가 곧 손을 바다 위로 내밀매 새벽이 되어 바다의 힘이 회복된지라 애굽 사람들이 물을 거슬러 도망하나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을 바다 가운데 엎으시니 물이 다시 흘러 병거들과 기병들을 덮되 그들의 뒤를 따라 바다에 들어간 바로의 군대를 다 덮으니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더라.
요셉이 이집트에 정착한지 430년이 되던 해 모세는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이집트를 출발하여 델타 동쪽 늪 지대인 홍해 남쪽에 이르렀다. 파라오의 군대가 추격해오자 모세가 홍해를 향해 지팡이를 내려치자 홍해바다가 양쪽으로 갈라져 이스라엘 백성은 밤을 새워가며 홍해를 건넜다. 이스라엘 백성을 쫓던 이집트의 파라오의 군대가 바다복판에 이르자 모세가 손을 내미니 바다물이 몰려와 파라오를 비롯한 이집트 군병이 전부 몰살하였다는 내용이다.
허나 이집트 역사 기록에는 어느 왕도 바닷물은 고사하고 시냇물에도 에 빠져 죽은 왕은 없고 수명대로 살았다 한다. 더구나 홍해에 빠져 죽었다는 파라오가 기독교 교부들의 주장과는 달리 미이라로 온전히 보존되어 있다. 그리고 홍해의 폭이 가장 좁은 지역도 200km가 넘는다 한다. 성인 남자 걸음 평균속도는 한 시간에 4km 정도이다. 밤새도록 걸어도 40km 이상을 더 걸을수 없다. 설사 홍해가 갈라지는 기적이 일어났다 해도 평탄한 도로가 아닌 바닷속 밑 뻘밭이나 울퉁불퉁한 길을 300만의 거대 규모의 무리가 200km를 하룻밤 사이에 걸어서 건넜다는 것이 말이나 되는 이야기 일까?
주목 할점은 출애굽기의 홍해는 갈대바다의 오역이라고 한다. 성서의 저자들은 히브리어 "얌 수프"(갈대바다)가 홍해로 잘못 번역 된것을 알지 못했다. 어쩌면 모세가 자기 민족을 이끌고 지나 간곳은 물 깊이 6인치 정도의 홍해 북쪽 갈대밭의 늪지대였고 강한 동풍이 갈대를 한쪽으로 기울게 하여 길을 만들었을지도 모른다.
3)출애굽기 16장 12절-16절
내가 이스라엘 자손의 원망함을 들었노라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해 질 때에는 고기를 먹고 아침에는 떡으로 배부르리니 내가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인 줄 알리라 하라 하시니라, 저녁에는 메추라기가 와서 진에 덮이고 아침에는 이슬이 진 주위에 있더니 그 이슬이 마른 후에 광야 지면에 작고 둥글며 서리 같이 가는 것이 있는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보고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여 서로 이르되 이것이 무엇이냐 하니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어 먹게 하신 양식이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명하시기를 너희 각 사람의 식량대로 이것을 거둘지니 곧 너희 인수대로 매명에 한 오멜씩 취하되 각 사람이 그 장막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취할지니라 하셨느니라.
민수기 11장 9절
밤에 이슬이 진에 내릴 때에 만나도 같이 내렸더라.
이스라엘민족이 엘림과 시나이 사이 황야에 이르자 식량이 떨어져 굶주리게 되자 모세가 기도하니 저녁에는 메추라기떼가 날아오고 아침에는 흰 가루가 하늘에서 떨어졌다. 떨어진 흰가루를 만나라고 부르며 가나안에 들어 갈때까지 40년간 그들의 주식이었다. 만나는 깍지진디가 분비하는 꿀의 결정을 가리키는 것으로 아랍어 "만"에서 온 말이다. 시나이 반도에 사는 아랍인들은 타마리스크 나무에서 나오는 수지를 "만에씸마"(하늘에서 나리는 만나)라고 부른다. 타마리스크 나무는 시나이 반도 남부에 분포되어 있으며 이 나무의 수지를 먹고사는 진딧물의 분비물을 만나라고하며 사막환경에서 급속하게 건조되어 새벽에 기온이 낮아지면 흰색의 고체로 변하여 알갱이 모양으로 떨어진다 한다. 이 알갱이를 빻아 가루로 만들어 과자나 빵을 만들었다. 성서에 만나를 하루이상 보관하지 말라는것은 곤충의 분비물이기 때문에 벌레나 구더기가 급속히 번식하기 때문이다.
성서에는 1인당 만나를 1오멜씩 식구의 수대로 거둔다. 1오멜은 오늘날의 계량단위로 2.2리터에 해당한다. 1오멜의 만나로 빵을 만든다면 적어도 3kg이상의 빵을 얻을수 있다. 이스라엘 백성 200만명이 하루 먹을 소비량은 대략 6천톤이 된다. 이 양은 20kg 밀가루 30만 포대에 해당하며 5톤 트럭으로 1200대 분량이다. 현재 시나이 반도 남부에 자라는 타마리스크 나무에서 얻을수 있는 만나의 양은 연간 3톤 정도에 불과 하다는 데 200만의 이스라엘 백성과 수십만의 가축이 초목이 자라기 어려운 사막 지역에서 만나를 먹고 40년을 살았다는게 가능한 이야기 일까?
시나이 반도는 유라시아와 아프리카 사이의 철새 이동경로에 있다. 메추라기는 아프리카에서 겨울을 보내고 봄에는 떼를 지어 지중해 연안으로, 가을에는 지중해 연안에서 아프리카 쪽으로 오가는 철새이다. 당시 얼마나 많은 메추라기가 시나이 반도로 날아 왔는지는 모르지만 메추라기는 4-5만 마리씩 무리를 지어 난다고 한다. 과연 200만명이 먹을수 있는 양의 메추라기 가 어디서 날아 왔는지는 신기하다. 1인당 한 마리씩만 먹는다 해도 200만 마리의 메추라기가 있어야 되는데...
4)민수기 11장 31절
바람이 여호와에게서 나와 바다에서부터 메추라기를 몰아 진영 곁 이쪽 저쪽 곧 진영 사방으로 각기 하룻길 되는 지면 위 두 규빗쯤에 내리게 한지라,
하룻길이란 거리는 성인의 평균 여행거리로 대략 32km이다. 고대의 길이 큐빗은 팔굽치에서 가운데 손가락 끝까지의 길이로 46-56cm이다. 그렇다면 땅에 깔린 메추라기 떼는 가로 32.000mx 세로 32.000mx 높이 2큐빗을 1m로 계산하면 1.024.000.000 세제곱m가 된다. 즉 10억 입방m가 넘는 어마어마한 양이 된다. 조류학자는 지구상의 모든 조류를 다 쌓아도 채울수 없는 양이라 한다. 구라도 이 정도면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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