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의사가 경고하는 위험한 일상 행동 6가지

평범해 보이는 일상 행동이지만 생과 사를 가를 수 있는 위험이 되는 행동들이 있다. 응급실 의사가 전하는 일상 속 위험요소들이다. 픽셀즈
평범해 보이는 일상이지만, 응급실 의사들에겐 공포의 대상이 되는 행동들이 있다. 트램폴린에서 뛰고, 에너지음료로 기운을 내고, 숙취엔 타이레놀을 챙기며, 산책 중 만난 강아지를 쓰다듬는 하루. 겉보기엔 평온하지만,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의 눈에는 위험한 요소로 가득 찬 하루다. 응급실 의사들이 실제로 병원에서 자주 마주하는 사고 유형과 경고 신호를 정리했다.
1. 여행지에서 ATV(사륜 오토바이) 타기
여름 여행지에서 손쉽게 탈 수 있는 ATV는 ‘레저의 꽃’처럼 여겨지지만, 응급실에서는 늘 긴장하게 만드는 존재다. 보호 장비 없이 운전하다 전복되거나 급커브에 중심을 잃고 떨어지는 사고가 꽤 빈번하다. 특히 성인보다 반사신경이 부족한 어린이나 청소년이 운전할 경우, 머리와 척추에 심각한 외상을 입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ATV는 도로 위의 오토바이보다 훨씬 불안정하며, 안전교육 없이 무턱대고 탈 경우 응급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2. 야외에서 진드기 물림
야외활동이 많은 여름, 의사들이 특히 주의하라고 강조하는 것이 진드기다. 산이나 들판 같은 야외 활동을 할 때는 팔‧다리를 가리는 옷과 함께 외출 후에는 반드시 몸을 점검한다. 만약 진드기에 물렸다면, 핀셋으로 피부 가까이 붙은 부위를 단단히 집어 올려 빼내고 여의치 않을 때는 응급실로 가야 한다.
3. 과한 에너지음료
에너지음료가 위험한 것이라니 의사들마다 의견이 갈리지만 무엇이든 과유불급이다. 시판되는 에너지음료 중 커피 5잔 분량의 카페인 성분이 들어간 것도 있다. 심장 부정맥이 있는 사람에게 과한 에너지 음료는 위험이 될 수 있다. 하루 400mg 이상의 카페인을 넘지 않고, 무설탕 제품이라면 큰 문제는 없다.
4. 음주 후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진통제 복용
숙취 해소를 위해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진통제를 복용하는 행위는 간에 치명적일 수 있다. 알코올과 아세트아미노펜 모두 간에서 대사되기 때문에, 이 두 물질이 겹치면 간 기능에 과부하가 걸려 손상 혹은 간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두 번은 괜찮을 수 있지만, 습관화될 경우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숙취로 인한 두통이라면 대신 이부프로펜은 간이 아닌 위를 경유하므로 상대적으로 덜 위험하지만, 과용 시 위궤양을 유발할 수 있다.
5. 반려견 및 야생동물 접촉
아이 주변에 강아지를 둘 때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매년 약 200만 명의 아동이 개에 물리는 사고를 겪는다는 통계도 있다. 얼굴 부위의 물림은 흉터로 이어질 수 있으며, 손이나 팔 부위는 감염 위험이 더 크다. 야생 너구리나 다람쥐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는 광견병 감염 가능성 때문에 지양해야 한다.
6. 아이 옆에 자석, 구슬, 버튼형 배터리
아이들이 장난감 자석이나 구슬, 작은 배터리를 코나 입에 넣는 일은 생각보다 흔하다. 특히 자석은 위장에서 서로 달라붙어 장에 구멍을 내거나 막힐 위험이 있다. 버튼형 배터리는 더 위험하다. 작고 반짝여서 아이들이 장난감처럼 인식하기 쉽지만, 삼켰을 경우 위장에 화학적 화상을 입히고 구멍을 낼 수 있다. 가장 무서운 것은 버튼 모양 배터리다.
레이디 경향 :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알고 보면 위험하다” 응급실 의사가 경고하는 일상 행동 6가지
평범해 보이는 일상이지만, 응급실 의사들에겐 공포의 대상이 되는 행동들이 있다. 트램폴린에서 뛰고, 에너지음료로 기운을 내고, 숙취엔 타이레놀을 챙기며, 산책 중 만난 강아지를 쓰다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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