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그리스도가 판치는 나라가 되었다.
적그리스도가 판치는 나라가 되었다.
적 그리스도가 판치는 나라가 되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조사받는 동안에 지지자로 보이는 사람이 분신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3도 화상. 이유는 차차 밝혀지겠지만 윤석열의 악마적 살기로 얼마나 더 많은 국민이 희생될지 안타까울 뿐이다.
그런데 자살을 말려도 시원찮을 기독교의 목사라는 타이틀을 아직 보유한 전광훈이 다음과 같이 말했단다.
"지금은 때가 아니니까 언제든지 내가 죽을 기회를 줄 테니 조금만 더 기다려서 효과 있는 죽음을..."
전광훈이 이 말을 진심으로 한 것이라면 정말 미친놈, 아니 악마다. 결국 윤석열과 극우 이데올로기를 위해 이른바 '순교'를 하란 말이다. 전광훈만이 아니라 자칭 극우 유튜버들도 이 사건을 두고 광분하는 모양새다. 도대체 이들은 순교의 의미를 알고나 이런 소리를 지껄이는 것인가?
순교는 기독교 역사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슬람교는 물론 불교에도 진리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행위가 있어왔다. 그런데 유독 기독교에서 순교자 전통이 강한 것은 초대 교회에서 신앙 때문에 박해받은 이들의 죽음을 순교로 규정했기 때문이다. 신앙의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의 전통은 기독교의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
중요한 것은 이 순교는 결코 자살이 아니라는 점이다. 오히려 기독교에서는 자살을 죄악시하여 자살한 자는 천국에 못 간다는 믿음이 강하게 전해져 오고 있다.
그런데 명색이 목사라는 전광훈이 저따위 소리를 지껄이고 있다. 기독교 신앙에서 죽음은 악마적인 요소를 지닌 것이다. 그 죽음에서 신의 영역에 속하는 생명, 특히 영원한 생명으로 모든 인류를 이끈 존재가 바로 예수다. 교리적으로 예수는 인류의 죄를 씻기 위해 대신 순교한 존재다. 그 죄를 씻은 덕분에 인류는 거저 영생을 누리는 은총을 누리게 된 것이다. 적어도 기독교 교리로는 그렇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전광훈은 죽음, 더 나아가 자살을 미화하는 것도 모자라 자기가 언제 죽을지 명령을 하겠단다. 그렇게 좋은 것이라면 왜 자신이 먼저 모범을 보일 생각은 안 할까? 독생자인 아들에게 교회는 물론 교회 재산을 다 물려주는 꼬락서니가 가증스럽다 못해 악마적인데도 그의 광신도들은 오늘도 전광훈을 떠받드느라고 혈안이다. 김건희 윤석열 커플이 이 나라에 몰고 온 저주의 문화, 곧 죽음의 문화가 기독교 목사인 전광훈과 그 패거리에게도 감염된 것으로만 보인다. 아니면 이미 존재한 죽음의 문화를 김건희 윤석열 전광훈 따위가 그저 드러낸 것인가?
이 미친 저주의 굿판을 빨리 정리해야 한다. 나라가 정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말이다. 그런데 윤석열은 법꾸라지 정신에 충실하여 꼬장만 부리고 있다. 전광훈이가 극우 세력에 속한 이들의 죽음마저 통제할 능력이 있다면 제일 먼저 윤석열에게 명령을 내려보면 어떨까? 극우 이데올로기를 위해 순교하라고 말이다. 역사에 남을 일 아닌가?
예수의 재림이 다름 아닌 2025년 대한민국이라는 지금 여기에 필요한 이유가 작금의 사태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더욱 간절히 외쳐야 하나? 마라나타! 주님 어서 오시어 악마들을 물리치소서! (브런취에서 옮겨온 글)
글 : Francis Lee 인문・교양 분야 크리에이터
출처 : 전광훈이 '순교'를 명령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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