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국가흥망의 열쇠’ 문화일보-엠브레인, MZ세대 인식조사
20대 여성 10명 중 6명은 ‘아이를 낳지 않을 것’
30대 여성 2명 중 1명은 ‘결혼하지 않을 것’
MZ 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여성들의 낮은 결혼과 출산 의지가 수치로 드러나.
아이 낳지 않으려는 주된 이유로는 양육·보육 부담 등.
일자리와 주거 등 사회·경제적 요건이 먼저 충족돼야 ‘초저출산의 늪’에서 벗어날것.
2일 문화일보가 여론조사 전문 업체 엠브레인에 의뢰해 4월 말 전국 거주 만 19∼38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MZ세대 저출산 인식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혼과 기혼 무자녀 응답자 840명 중 19∼29세 여성의 60.9%는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답했다. 미혼 여성 응답자 331명 중 30∼38세 여성의 55.7%는 결혼 의사가 없다고 응답했다. 결혼을 원하지 않고, 아이도 낳지 않겠다는MZ세대 여성들이 지난해 기준 세계 최저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 0.78명이라는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MZ세대 10명 중 8명(80.7%)은 출산의 조건으로 경제적 여유를 꼽았다. 출산 적령기에 접어드는 19∼29세 여성 응답자 10명 중 9명(90.6%)은 경제적 여유를 출산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봤다. 결혼과 출산의 조건으로는 일자리와 주거 안정성, 자녀 양육과 교육여건, 가정과 사회 내 양성평등 순으로 꼽혔다.
문화일보 : 권도경 기자(kw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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