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 2년 세계 최저 사망률 유지했지만
올해 100만명 당 누적사망자는 세계 평균 약 3배
격차 컸던 미국, 유럽 등 국가와도 큰 차이 없어져
전문가 "유행 커지면 피해는 커져"…표적방역 비판
올해 세계 100만명당 사망 150.84명, 우리나라 100만명당 사망 499.29명으로 3배 상회
코로나19 유행 초기 2년 동안 세계 최저 수준을 유지했던 사망률이 올 한 해 동안 세계 평균의 세 배를 상회하고 유럽, 미국 등 다른 주요국과 비슷한 수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 등장 및 일상 회복 전환 과정임을 고려해도 이번 정부가 내세운 중증‧사망을 최소화한다는 '표적방역'이 사실상 실패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세계 최저' 코로나 사망 기록 무너졌다…"표적방역은 허상"
코로나19 유행 초기 2년 동안 세계 최저 수준을 유지했던 사망률이 올 한 해 동안 세계 평균의 세 배를 상회하고 유럽, 미국 등 다른 주요국과 비슷한 수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 등장 및 일상 회복 전환 과정임을 고려해도 이번 정부가 내세운 중증‧사망을 최소화한다는 '표적방역'이 사실상 실패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전세계를 휩쓴 코로나19 팬데믹 속 오미크론 변이 유행 전까지 우리나라가 '방역 모범국'으로 인정받을 수 있던 배경에는 이른바 3T(검사·추적·치료) 전략으로 대표되는 유행 규모를 통제하고 중증‧사망 등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역정책의 역할이 주요했다.
코로나가 국내에 상륙한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2년 동안 국내 누적 사망자는 모두 5563명으로 인구가 서로 다른 국가 간 비교를 위해 사용하는 100만명 당 누적 사망자는 107.36명이었다.
이는 같은 기준 세계 평균 684.97명의 약 6분의 1이며 주로 비교되는 미국(2438.39명), 이탈리아(2324.74명), 프랑스(1822.89명), 독일(1338.64명) 등 서구권 주요국가들의 20분의 1에서 10분의 1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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