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4 아들 “친구들이 ‘개근거지’라 놀린다” 눈물…아빠는 ‘한탄’
(이데일리 : 권혜미기자 2024. 5. 24. 07:20)
초등학생 아들 둔 외벌이 父의 사연
“개근거지? 비교문화가 극에 달했다”
보건복지부 행사서도 ‘개근거지’ 언급돼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이 학교에서 ‘개근거지’라는 말을 들어 크게 상처를 받았다는 아버지의 사연이 전해졌다. ‘개근거지’는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저출산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정책 현장에서도 언급된 단어이다.
23일 온라인에는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을 둔 아빠 A씨가 쓴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A씨는 학교 친구들로부터 아들이 ‘개근거지’라고 놀림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개근거지’란 가정 형편이 어려워 여행 등 교외 체험 학습을 가지 못하고 학교에 빠짐없이 출석한 아이들을 비하하는 말이다. 과거에는 개근을 한 아이들에게 ‘개근상’을 수여하는 등 긍정적 의미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부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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