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개의 바람]
-작가 미상-
내 무덤에 서서 울지마세요.
나 거기 잠들어있지 않아요.
난 천개의 바람으로 불고있어요.
눈밭 위에서 다이아먼드처럼 반짝이기도 하고
익은 곡식위에 햇빛으로 내리기도 하고
부드러운 가을비로 내리기도 해요.
아침에 서둘러 당신이 깨어날 때
난 당신 곁에 조용히 재빨리 다가와서
당신 주위를 맴돌거에요.
밤하늘에 부드럽게 빛나는 별이 나에요.
그러니 내 무덤 앞에 서서 울지말아요.
나 거기 있지않아요
나 죽지않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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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누가 썼을까..
작가에 대해 몇 가지 설이 있는 있지만 ...
아일랜드 독립전쟁 때 IRA( 아이랜드공화국 군대 )의 소년병이 닥쳐올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고
어머니를 위해 이 시를 자기가 먹은 빵봉지에 써두었다고 한다.
"엄마 나 이 무덤에 누워있지 않아요.
천개의 바람으로 자유롭게 나르며
아침부터 엄마 곁을 휘돌고
햇빛으로 별빛으로
때론 가을비로 내리며
엄마를 영원히 지키고있어요"
이 시는 미국에서 명사들의 장례식에서 많이 애송되어 왔다.
알링턴 국립묘지 케네디 대통령 장례식에서도 낭송되었고
배우 존 웨인이 영화감독 하워드혹스 의 장례식에서 낭송했고
여배우 마릴린 몬로의 25주기 기념식에도 낭송되었다.
그리고 2002년 9월 11일 뉴욕 그라운드 제로. 미국 9.11테러 1주기 기념식에서 한 소녀가 이 시를 낭독했다.
마침 그 기념식에 참석했던 일본 작곡가 아라이 만이
이 시에 감동, 곡을 부쳐서 2003년 '천의 바람이 되어 '란j - pop 을 만들었는데 일본 전역에 걸쳐 대히트를 친바있고.
지난 2009년 이 노래가사를 번안 개사하여 팝페라테너 임 형주가 발표.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고로 자식을 잃은 부모의 참척의 슬픔을 위로했다.
천개의 바람이 되어 (노래 임형주)
나의 사진 앞에서 울지 마요 나는 그곳에 없어요
나는 잠들어 있지 않아요 제발 날 위해 울지 말아요
나는 천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가을엔 곡식들을 비추는 따사로운 빛이 될께요
겨울엔 다이아몬드 처럼 반짝이는 눈이 될께요
아침엔 종달새 되어 잠든 당신을 깨워줄게요
밤에는 어둠 속에 별 되어 당신을 지켜 줄게요
나의 사진 앞에 서 있는 그대 제발 눈물을 멈춰요
나는 그 곳에 있지 않아요 죽었다고 생각 말아요
나는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나는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https://youtu.be/o92HILktW1c (임형주의 천개의 바람이 되어 유튜브 동영상)
https://youtu.be/qVdS8t_RPOI (임영웅, 정동원의 천개의 바람이 되어 유튜브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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