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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

우리 일상생활에 사용되는 불교용어

by 까마귀마을 2021. 7. 21.

< 우리 일상생활에 사용되는 불교 용어>

 


1) 누비옷
본래는 스님들이 무소유를 실천하기 위해 넝마의 헝겊 조각을 기워서 만든 옷 납의(衲衣)를  말한다. 즉 납의장삼(衲衣長衫)에서 나온 말이다. 납의가 ‘나비’로 소리나다가 다시 ‘누비’로 정착된 것이다. 여기서 누비다라는 새로운 바느질 양식이 나오게 되었으며, 나아가서는 종횡무진 거침없이 나아간다는 뜻으로 발전했다.

 

2) 찰나(刹那)

지극히 짧은 시간을 나타내는 말로 1찰나는 1/75초에 해당하며 산스크리트어 크샤나의 음역

 

3)단말마(斷末摩)

죽음 또는 죽을때를 가르키는 말로서 말마는 산스크리트어의 말마를 그대로 옮겨쓴것으로 관절이나 육체의 치명적 부분 즉 급소를 말함, 이 말마를 짜르면 죽음에 이름.

 


4) 뒷바라지
바라지란 원래 절에서 제(齋)를 올릴 때 법주 스님을 도와 경전(經典)을 독송(讀誦)하고 시가(詩歌)를 읊는 스님을 일컫는 말이다. 죽은 영혼들의 극락왕생(極樂往生)을 비는 의식인 제에서, 바라지 스님은 법주 스님을 도와 목탁을 치고 경전을 읊고 향(香)과 꽃과 차(茶)를 올린다. 바라지 스님이 이처럼 자잘하고 수고스러운 일들을 해준다는 데서 ‘뒷바라지하다’, ‘옥바라지하다’등의 말이 생긴 것이다.


5) 살림 (産林)
한 집안을 운영, 관리하는 일을 살림이라고 한다. 원래 이 말은 불교용어인 산림(山林)에서 나온 말로서 산림은 절의 재산을 관리하는 일을 말하는 데 주로 사판승(事判僧)이 관리한다.

 

6)명복(冥福)

죽어 저승에서 받는 복을 말함, 불교에서는 사람이 죽은후 사후세계에서 심판을 받는데 그곳을 冥府라 하는데 그곳에서 복된 심판을 받으라는 뜻임.


7) 스승
‘훈몽자회’에 보면 불교의 중을 ‘스승’이라 하고 있고, 중을 높여 부르는 말로 ‘스님’이란 호칭을 사용했다. 스님은 곧‘사(師)’님이었고, 스승은‘사승(師僧)’에서 나온 말이다. 이 말은 일찍이 불교가 왕성했던 고려시대부터 쓰인 말이다.


8) 시달리다
흔히 성가시거나 괴로운 일을 당하는 것을‘시달린다’고 하는데 본디 이 말은 불교의 ‘시다림(尸陀林)’에서 나온 말이다. 시다림은 인도 북부에 있는 숲의 이름으로, 사람이 죽으면 이곳에 시신을 내다버리는 일종의 공동묘지였다. 그 때문에 이곳은 공포와 각종 질병이 창궐하는 지옥 같은 장소가 되어버렸는데, 도를 닦는 수행승들이 고행의 장소로 이곳을 즐겨 택하곤 했다. 수행자들은 이 곳에서 시체가 썩는 악취와 각종 질병과 각종 날짐승들을 견뎌내야 했다. 따라서 이 시다림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곧 고행을 가리키는 것이다.


9) 짐승
본래는 불교에서 ‘사람을 포함한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을 뜻하는 ‘중생(衆生)’이라는 말에서 나온 것인데, 세월이 흐르면서 두 갈래로 그 의미가 분화되었다. 그 하나가 ‘중생’으로서 끊임! 없이 죄를 지으며 해탈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로만 사용되었다. 또 하나는 ‘중생’의 소리가 즘싱 à 짐승으로 변하면서 사람을 제외한 동물만을 가리키는 말로 의미가 축소되었다.


10) 기특(奇特)하다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온 일을 가리키는 말로서, 매우 드물고 특이한 일을 가리킨다.


11) 아귀(餓鬼)다툼
불교에서 아귀는 탐하고 질투하는 마음만을 가진 굶주린 귀신이다. 아귀는 무려 36종이나 있다고 하는데 그 모양새가 하나같이 끔찍하기만 하다. 일반적인 아귀의 형상은 대개 집채만한 몸에 작은 입과 가늘고 긴 목구멍을 가지고 있어 늘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음식을 탐한다.
이들은 만나기만 하면 음식을 차지하기 위해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싸우기만 한다. 그 모습이 흡사 지옥도를 방불시키기 때문에 자신의 이익을 위해 한치의 양보도 없이 싸워대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


12) 아비규환(阿鼻叫喚)
아비규환은 아비지옥과 규환지옥의 준말이다. 불교에서는 지옥을 8군데의 열지옥과 8군데의 혹한지옥으로 나누는데, 8군데의 열지옥 중에 아비지옥과 규환지옥으로서 오역죄를 범하거나, 절을 파손시키거나, 스님을 비방하거나 하면 ? ?지옥에 떨어진다고 한다.
뜨거운 열이 일어나는 이곳에서 끊임없이 지독한 고통의 괴로움을 받는다. 규환지옥은 살생, 도둑질, 음행 등을 저지른 사람이 들어가는 지옥으로서, 가마솥에서 삶기거나 뜨거운 쇠집 속에 들어가 고통을 받고 울부짖는 곳이다. 그러므로 아비규환이라 함은 아비지옥과 규환지옥 두 군데의 지옥에서 동시에 고통을 받아 울부짖는 상태를 일컫는 말이다.


13) 아수라장(阿修羅場)
고대 인도의 신화에 등장하는 아수라왕은 호전적인 성품 때문에 툭하면 싸움을 벌였다. 그래서 아수라왕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싸움이 끊이질 않았으며, 시끄럽기 짝이 없었다. 아수라왕의 호적수는 언제나 하늘을 다스리는 신인 제석천(帝釋天)이었다. 하늘의 신인 제석천은 신들에게 전쟁터에 나가면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면 싸움터가 아수라의 장(場)이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한말에서 유래된다.


14) 야단법석(惹端法席, 野壇法席)
야단법석(惹端法席)이라 쓸 때 야단은 야기요단에서 나온 말로서 야기요단은 요단을 일으킨다는 말로서 줄여서 ‘야료(惹鬧)’라고 한다. 흔히 생트집을 잡고 괜한 시비를 거! 는 사람을 가르켜 ‘야료를 부린다’고 하는데 거기에 쓰이는 야료가 바로 야기요단의 준말이다.
야단법석(野壇法席)은 야외에 법단을 차려놓고 설법을 여는데 실내인 법당에서 할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모였기 때문에 야외에서 설법을 행하는 것이므로 성대하고 시끌벅적하다는 의미이다.

15) 건달(乾達)
불교의 건달바(乾達婆)에서 유래되었다. 건달바는 수미산 남쪽 금강굴에서 사는 하늘나라의 신인데, 그는 고기나 밥은 먹지 않고 향으로만 먹고 살며 허공을 날아다니면서 노래를 하는 존재다. 또 하나는 불가에서 사람의 생을 네 단계 (本有, 死有, 中有, 生有)로 나누는데 죽어서 다음 생을 받기 까지를 중유(中有)라고 한다. 중유의 몸은 하늘을 날아다니면서 살아 생전에 지은 업에 따라서 새로운 생명을 받아 태어나게 되는데 죽어서 다시 환생하기까지의 불안정하고 허공에 뜬 존재상태를 말한다.
존재의 뿌리가 불확실한,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안한 존재를 가리키는 말이다.


16) 나락(奈落, 那落)
불교의 언어인 산스크리트어 ‘나라카(naraka)’에서 온 말로 지옥을 뜻하는 불교용어이다.

17) 가책(呵責)받다
스님들이 수행하다 잘못을 저지르면 여러 스님들 앞! 에서 죄를 낱낱이 고하고 거기에 합당한 벌을 받는 것을 말한다. 부처님 제자 중에 지혜와 노헤라는 두 비구가 있었는데 이들이 걸핏하면 싸움을 하여 이를 보다 못한 다른 비구들이 부처님께 고하였고 부처님은 비구들을 소집하여 두 비구를 가책했다. 가책받은 두 비구는 그동안의 여러 권리와 자격들을 박탈당하고 가책이 풀어질 때까지 근신을 하였다고 한다. 지금은 주로 양심의 가책이라는 용어로 많이 사용한다.


18) 개안(開眼)
흔히 안과에서 ‘개안수술’등으로 말하는 개안은 절에서 불상을 만들거나 불화를 그린 뒤 부처님을 모시는 봉안식(奉安式)을 하기 전까지 눈동자를 그리지 않은 채로 남겨 두었다가 첫 공양을 할 때 점안(點眼) 의식을 한다. 이것을 개안(開眼)공양(供養)이라고 하는데 비로서 불상이나 불화에 눈이 생겨 하나의 온전한 불상이나 불화의 구실을 하는 것이다.


19) 거사(乞士)
걸사는 본래 비구(比丘)를 통칭하는 말이다. 위로는 부처에게 법을 구걸하고 아래로는 시주에게 밥을 구걸한다고 해서 나온 말이 바로 이 걸사이다. 우리나라는 통칭 거사(居士)라고 하는데, 거사라는 호칭은 도덕과 학문이 뛰어나면서도 벼슬을 하지 않는 사 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나 오늘날 거사는 머리 깎고 출가하지는 않았지만 불교의 법명을 가진 남자 신도를 일컫는 말로 쓰인다.


20) 공부(工夫)하다
공부는 원래 불교에서 ‘주공부(做工夫)’에서 유래한 말이다. 주공부란 불도를 열심히 닦는다는 뜻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공부란 참선에 진력하는 것을 가리킨다. 불가에서 공부에 관한 기록은 선어(禪語錄)에 많이 나온다.
공부는 간절하게 해야하며,
공부할 땐 딴 생각을 하지 말며,
공부할 땐 오로지 앉으나 서나 의심하던 것에 집중해야 한다.


21) 다반사(茶飯事)
불교용어로 차를 마시고 밥을 먹는 일을 의미한다. 극히 일반적이고도 당연한 일로서 불교 중에서도 선종(禪宗)에서 유래되었다. 참선 수행을 하는 데는 유별난 방법은 있는 것이 아니고, 차를 마시고 밥을 먹듯이 일상생활이 곧 선(禪)으로 연결된다는 것을 상징한다.


22) 도구(道具)
불교에서 도를 닦기 위해 사용하는 기구로서 목탁, 염주(念珠), 법고(法鼓), 범종(梵鍾), 발우(鉢盂), 죽비(竹扉) 등이 있다.


23) 도락(道樂)
도를 닦아 깨달음을 ? 遲?뒤 생기는 기쁨을 말하는 불교용어이다. 오늘날에는 식도락(食道樂) 등의 단어에 쓰이면서 재미난 하는 일등을 가리키게 되었다.


24) 도량(道場)
한자로는 도장으로 쓰지만 읽기는 도량으로 읽는다. 석가모니가 도(道)를 이룬 땅을 가리키는 말이다. 요즈음은 일반적으로 불도를 닦는 곳, 즉 ‘절’을 가리키는 말로 널리 쓰인다. 좁게는 좌선(坐禪)이나 염불이나 수계(受戒) 등을 하는 방을 가리키기도 한다.

25) 동냥(動鈴)
동냥은 원래 불교 용어 동령에서 나온 말이다. 동령이란 ‘용령을 흔들고 다닌다’는 뜻이다. ‘요령’은 원래 금강령을 가리키는 말인데, 그강령이란 옛날 불교의식에서 쓰던 도구로서 번뇌를 께뜨리고 불심을 더욱 강하게 일으키기 위해서 흔들었다. 그러던 것이 조선시대의 스님들이 생계 유지를 위해 탁발에 나설 때 요령을 흔들고 다니게 되면서부터 동령을 구걸과 같은 뜻으로 쓰게 되었다. 이 동령이 동냥으로 변음되면서 ‘동냥하다, 동냥주머니’등의 말이 생기게 되었다.


26) 말세(末世)
사람들은 기독교에서 나온 말로 잘 못 알고 있는 말이다. 불교에서 부처님의  퍼지는 때를 세 때로 나눈다. 부처님의 가르침과 수행과 깨달음이 골고루 이루어지는 시기를 정법시(正法時), 가르침과 수행은 있으나 깨달음이 없는 시기를 상법시(像法時), 수행도 깨달음도 없고 교만만 있는 말법시(末法時)가 있다. 이 중에서 불법이 땅에 떨어지면서 오는 악독하고 어지로운 세상인 말법시를 말세라고 한다.


27) 면목(面目)
불교에서 면목이란 누구나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는 불성과 같은 말이다. 그러므로 ‘면목을 지킨다’, ‘면목이 선다’는 말은 자신의 본모습을 잃지 않고 지킨다. 불성을 제대로 간직하고 있다는 말이다. 반면에 ‘면목이 없다’는 말은 자신의 본래 모습이 불성을 잃어버렸다는 뜻이다.


28) 명색(名色)
‘명색이 주인인데’, ‘명색이 사장인데’등에 쓰이는 이 말은 불교에서 온 말이다. 본래 산스크리트어 ‘나마루파(namarupa)’에서 온 말로서 불가의 12인연(因緣) 중의 하나를 가리키는 말이다. 명(名)은 형체가 없고 단지 이름만 있는 것이요, 색(色)은 형제는 있으나 아직 육근(六根)이 갖추어지지 않아서 단지 몸과 뜻만 있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명색이라 함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겉으로 내세우는 이름을 가리키는,  보통 실제와 이름의 내용이 합치하지 않을 때 쓴다.


29) 무진장(無盡藏)

엄청나게 많아 다함이 없는 것을 말하며 불성을 넓고 크며 무궁하여 신묘한 작용이 끝이 없으니 무진장이라 함( 소동파가 지은 적벽부에 이 단어가 인용됨)


30) 방편(方便)
불교용어로서 방(方)은 방법(方法)을 말하는 것이고, 편(便)은 편리(便利)를 말하는 것으로서, 사람의 근기에 알맞은 방법을 이용하여 깨달음을 인도하는 것을 말한다. 즉 부처님이나 보살이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묘한 방법을 말한다.


31) 점심(點心)
보통 이야기하는 세 끼란 아침, 점심, 저녁을 이르는 말이다. 그중 아침과 저녁은 때와 끼니를 동시에 일컫는 말로 쓰지만 점심은 오직 끼니를 일컫는 말로만 쓴다. 아침, 저녁이 순우리말이듯 점심도 순우리말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선종에서 선승들이 수도를 하다가 시장기가 돌 때 마음에 점을 찍듯 아주 조금 먹는 음식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래서 마음 심(心)에 점 점(點)을 쓴 것이다. 이처럼 점심은 간단하게 먹는 중간 식사를 가리키는 말이다. 흔히들 중식이라고도 하는데 그것은 일본식 한자  되도록 쓰지 않도록 해야한다.

 

32)주인공(主人公)

득도한 인물을 가르키는 말

33) 이판사판(吏判事判)

마지막 궁지에 몰린 상황을 말할때 쓰는 말이다.
절에서 이판은 참선, 경전공부, 포교 등 불교의 교리를 연구하는 스님이고, 사판은 절의 산림(山林)을 맡아하는 스님이다. 여기서 살림이라는 말도 나았다. 다른 말로 공부승(工夫僧), 산림승(山林僧)이라고도 한다. 조선조에 유교를 숭상하고 불교를 배척함으로 스님이 성안에 드나더는 것도 금지된 시대에 스님이 된다는 것은 마지막 신분계층이 된다는 것이므로 이판이 되었던, 사판이 되었던 그것은 이미 신분의 마지막이라는 끝장을 의미하는 것이다.

 

 

34) 심금(心琴)을 울리다
심금이란 마음의 거문고를 말하는 뜻이다. 이 말의 유래는 부처님의 설법 중에 ‘거문고의 비유’에서 비롯된다. 부처님의 제자 중에 ‘스로오나’라는 제자가 있었는데 그는 고행을 통해 깨달음에 이르고자 했다. 그러나 고행을 통한 수행을 아무리 열심히 해도 깨달음의 길이 보이지 않자 ‘스로오나’는 서서히 지치기 시작했고 덩달아 마음이 조급해졌다.
이를 본 부처님이 그에게 ‘거문고의 비유’를 설했다. ‘스로오나야. 거문고를 쳐본 일이 있느냐. 거문고는 줄이 너무 팽팽해도 너무 느슨해도 소리가 나지 않는다 수행도 이와 같이 알맞게 해야 하느니라’라고 깨침을 주셨다는 이유로 심금을 울렸다고 한다.

35) 사자후(獅子吼)
부처님의 한 번 설법에 뭇 악마가 굴복하고 귀의한다는 뜻으로, 부처님의 설법을 사자의 포휴에 비유한 말이다. 뜻이 바뀐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크게 외치면서 열변을 토하는 연설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36) 행각(行脚)
불가의 선종에서 스님이 도를 닦는 한 방편으로 여러 지방과 절을 돌아다니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구름이나 물과 같이 정한 곳 없이 떠돌아다닌다고 해서 운수행각(雲水行脚)이라한다.


37) 저승
볼교에서 ‘저승’은 사람이 죽은 뒤에 그 영혼이 가서 살게 되는 곳을 가리키는 말이다. ‘저승’은 지시대명사 ‘저’와 삶을 뜻하는 한자어 ‘생(生)’이 합쳐져서 이루어진 말로서 ‘저생’의 소리가 변해서 ‘저승’이 되었다. 이 세상을 가리키는 ‘이승’도 역시 같은 이치로 만들어진 불교용어이다.



38) 사리
사찰에서 국수를 먹을 때 ‘사리를 추가한다’는 말을 하는 ‘사리’를 보통 일본어라고 잘못 알고 있다. ‘사리’는 ‘사리다’라는 말에서 나온 것인데 실 같은 것을 흩어지지 않게 동그랗게 포개어 감은 것을 말한다. 국수나 새끼, 실 등을 동그랗게 감은 뭉치를 가리키는 순 우리말이다. ‘몸을 사린다’는 말에 쓰기도 한다.



39) 공염불(空念佛)
부처님의 법에 대한 신심(信心)없이 입 끝으로만 되뇌는 헛된 염불을 가리키는 말이다.


40) 도로(徒勞)아미타불(阿彌陀佛)
도로아미타불은 헛수고를 뜻하는 ‘도로(徒勞)’와 서방 극락 세계의 부처님을 말하는 ‘아미타불(阿彌陀佛)’이 합쳐진 말이다. 지극정성으로 불도(佛道)를 공부하면 자기의 본성(本性)안에 아미타불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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