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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글 좋은 글

새는 날아 가면서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

by 까마귀마을 2020. 1. 12.

언제나 나를 힘들게 하는것은 나였다

다시는 지나간 세월에 대해 말하지말자

내 가슴에 피를 묻히고 지나간 저 세월에 대해

나는 꿈꾸어선 안 될 것들을 꿈꾸고 있었다

죽을때 까지 시간을 견더야 한다는 것이

나는 두려웠다

다시는 묻지말자

저 세월들을

다시는 뒤돌아 보지말자

저 과거들을

다시는 돌이킬수 없는 것들을

 

새는 날아 가면서

뒤돌아 보는 법이없다

고개를 꺽고 뒤돌아 보는 새는

이미 죽은 새다.

(출처 :류시화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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