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없다면 신도 없습니다.
어떤 합리화나 변명이 필요한가요?
진리는 단순합니다.
내가 없다면 신도 없습니다.
내가 없는데 신은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스스로 양심을 속이는 것입니다.
내가 없는데 무슨 신이 있겠습니까?
내가 없으면 아무것도 없습니다.
내가 무(無) 라면 모든 것이 無입니다.
내가 없어도 신은 있다고 여전히
우기고 싶다면, 자문해 보세요.
내가 없는데 신이 있든 없든 그게 무슨 상관일까요?
그것조차 無에겐 無의미한 것입니다.
이것은 자명한 이치입니다. 그런데
진리의 기준선은 바로 여기서 출발합니다.
내가 없다면 너도 없고
타인들도 없으며 세상도 우주도 없습니다.
내가 존재할 때 비로소
신도 인간도 세상도 존재합니다.
나는 존재한다. I AM
I AM은 신(여호와)의 이름입니다.
내가 존재할 때 비로소 신도 존재합니다.
모든 것이 나의 존재로 말미암아
존재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이해되시나요?
진리는 단순하고 명료합니다.
고로 모든 비밀은 내 안에 있습니다.
자기 자신 안에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각 사람 안에 비밀이 있습니다.
사람이든 건물이든 종교든 무엇이든
바깥에 것이 그 무엇이든 간에
ㅡ사람(목사)이나 사물(예배당건물)이나
그 무엇이라도, ㅡ바깥에 있는 것을
믿고 따르고 섬기는 것이 우상숭배입니다.
그동안의 실수와 인생낭비, 충분합니다.
이제는 그만 할 때입니다
신은 I AM 입니다.
I AM은 참나의 나자신입니다.
나 자신의 본체가 무엇인지
깨닫게 되면 신이 바로
I AM인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것이 깨달음이요.
이것이 열반이요.
(불교에서는 이것을 체험적으로 깨닫게 되면 "아라한"의 칭호로 얻게 되며 중생과는 구별된 성자로 인정받는다고 합니다).
이것이 구원입니다.
"구원받게 될 것으로 믿습니다.
그분이 날 구원해 주시겠죠.
그렇게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런 믿음이란, 막연한 의존입니다.
뒤집어 다시 자문해보면 이 말은 공허합니다.
Q: 100% 반드시 그렇게 된다는 보장은 없잖아.
기도 응답이 100% 전부 다되지는 않는 것만 봐도 말이야.
만약 그렇게 안되면 어쩔건데?
A: 안된다면? 할 수 없지 뭐. 별 수 있어?
솔직히 기도응답도 안되는 게 더 많긴하지.
믿고 나가는 거지 뭐.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불확실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믿음 안에 내포된 불안과 두려움을 누른 채 내가 더 강한 믿음으로,
더 큰 믿음으로 자기 지식과 에고만 계속 강화하게 됩니다.
이는 종교적, 교리적 믿음 이라는 것이
인간이성에 기반해 있기 때문입니다.
"나" 라는... 가변적인 에고에 기초해 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 나도 몰라" 하는 부초같은 표면적인 마음, 생각에 기초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종교적인 믿음이란 것은 외부 교주나 종교꾼의 선동에 쉬 휘둘리거나 군중심리에 휘말리기 쉽습니다.
불행하게도 한국 기독교인들 절대다수가 종교 장사치들의 시장에서 우왕좌왕하거나 아예 묶여있습니다.
"애(돈 없는 자)들은 가라. 이거 함 잡솨봐," 목소리를 높이는 비얌 장수,
"구원도 받고 축복도 받는 질병도 낫는 만병통치약"이라며 십일조받고 파는 약장수,
수십만이 몰려든 곳도 있고 수만 ~수천이 몰려든 곳도 있습니다.
여기에 참 진리가 있나? 저기에 있나?
여기 저기 찾아다니며 기웃거리게 되거나 사상적 조류에 휩쓸릴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와 반대로 I AM이라는 현존은
종교들을 초월하며 교리를 초월하며 인간 이성과 마음을 초월해 있습니다
이것은 레스터 레븐슨 이야기에 나오는 Lester Levenson 앎, 깨달음인데 종교의 이성적 믿음과는 그 차원이 다릅니다.
자기 내면, IAM의 본질로 들어간 앎의 자리, 깨달음입니다.
믿음과는 기반 자체가 다릅니다.
요동이 없고 영원합니다.
참나의 자리에서는
무엇을 믿는다고 하지 않습니다.
"그냥 안다." 입니다.
아무런 수식어가 붙지 않습니다.
그것은 직관과 통찰이 됩니다.
이는 에고와 참나의 차이요.
믿는다와 안다의 차이요.
무지와 깨우침의 차이요.
어둠과 빛의 차이입니다
(내가 가입된 카페에서 옮겨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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