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리/나태주
우리 다시는 만나지 못하리
그대 꽃이 되고 풀이 되고
나무가 되어
내 앞에 있는다 해도 차마
그대 눈치채지 못하고
나 또한 구름 되고 바람 되고
천둥이 되어
그대 옆을 흐른다 해도 차마
나 알아보지 못하고
눈물은 번져
조그만 새암을 만든다
지구라는 별에서의
마지막 만남과 헤어짐
우리 다시 사람으로는 만나지 못하리.
나태주는
1945년 충남 서산에서 태어남.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시 당선으로 시인이 됨.
1973년 첫시집 "대숲 아래서" 출간.
현재 충남 공주에 거주하며 나태주 풀잎 문학관을 설립하여 운영중.
풀꽃문학상, 해외 풀꽃 시인상, 공주문학상등을 제정 시상하고 있음,
현재 한국시인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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