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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글 좋은 글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by 까마귀마을 2020. 11. 24.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물어볼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을 사랑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가벼운 마음으로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열심히 살았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맞이하고 있는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하며 살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일이 없었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사람들을 상처 주는 말과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삶이 아름다웠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기쁘게 대답할 수 있도록

내 삶의 날들을 기쁨으로 아름답게

가꾸어 가야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가족에게 부끄러운 일이 없었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반갑게 말할 수 있도록

지금 좋은 가족의 일원이 되도록

가족을 사랑하고 효도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이웃과 사회와 국가를 위해

무엇을 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나는 그때 힘주어 대답하기 위해,

지금 이웃에 관심을 가지고

좋은 사회인으로 살아야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어떤 열매를 얼마만큼 맺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내 마음 밭에 좋은 생각의 씨를 뿌려

좋은 말과 좋은 행동의 열매를

부지런히 키워야 하겠습니다.

 

위의 시는 윤동주가 지은시로 알려져 있지만 시의 내용으로 보아서 일제시대때 옥사한 윤동주가 지은시는 아닌것 같음.

뇌성마비 시인 김준엽의 시 "내 인생에 황혼이 들면" 시를 누군가 표절하여  유포하였을 것으로 여겨지며  아래 김준엽의 시 "내 인생에 황혼이 들면"을 올립니다.

 

내 인생에 황혼이 들면

                  (김준엽)

내 인생에 황혼이 들면

나는 나에게 많은 날들을 지내오면서

사람들을 사랑했느냐고 물어 보겠지요.

 

그러면 그때 가벼운 마음으로

사람들을 사랑했다고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많은 이들을 사랑해야겠습니다.

 

내 인생에 황혼이 들면

나는 나에게 많은 날들을 지내오면서

열심히 살았느냐고 물어보겠지요.

 

그러면 그때 자신 있게

열심히 살았다고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 하여 살아가겠습니다.

 

내 인생에 황혼이 들면

나는 나에게 많은 날들을 지내오면서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일이 없느냐고 물어보겠지요.

 

그러면 그때 얼른 대답하기 위해

지금 나는 사람들에게 상처 주는 말과 행동을 하지 않아야겠습니다.

 

내 인생에 황혼이 들면

나는 나에게 많은 날들을 지내오면서

삶이 아름다웠느냐고 물어보겠지요.

 

그러면 그때 나는 기쁘게 대답하기 위해

지금 내 삶의 날들을 기쁨으로 아름답게 가꾸어가겠습니다.

 

내 인생에 황혼이 들면

나는 가족에게 많은 날들을 지내오면서

부끄러움이 없느냐고 물어보겠지요.

 

그러면 그때 반갑게 대답하기 위해

나는 지금 가족의 좋은 일원이 되도록

내 할 일을 다 하면서 가족을 사랑하고 부모님에게 순종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황혼이 들면

나는 나에게 많은 날들을 지내오면서

이웃과 사회와 국가를 위해 무엇을 했느냐고 물어보겠지요.

 

그러면 그때 나는 힘주어 대답하기 위해

지금 이웃에 관심을 가지고 좋은 사회인으로 살아가겠습니다.

 

내 인생에 황혼이 들면

나는 내 마음 밭에서

어떤 열매를 얼마만큼 맺었느냐고 물어보겠지요.

 

그러면 그때 자랑스럽게 대답하기 위해

지금 나는 내 마음 밭에 좋은 생각의 씨를 뿌려

좋은 말과 좋은 행동의 열매를 부지런히 키워야겠습니다.

 "내 인생에 황혼이 들면"-김준엽-시가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으로 제목이 바뀌고 내용도 일부분 원본과 다르게 인터넷 상에 떠돌며 작가도 윤동주, 정용철로 표기되기도 하고 또는 작자미상으로 소개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시는 김준엽 시인이 20여 년 전 하이텔 사이버문단을 통하여 문학 활동을 하던 때 발표한 시이며 1995년 한 출판사가 시집을 간행해 주겠다고 해서 원고를 주었는데 출판사가 문을 닫는 바람에 작품을 돌려받지 못했다는 사실이 최근 확인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무명의 힘없는 시인의 작품을 찾아주자는 여론이 있어 소개를 했습니다.

 

김준엽 시인은 중증 뇌성마비 환자로 손기락 하나조차도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아 입으로 펜을 물고 시를 써 2011년 첫 시집 그늘 아래서를 출간하고 지금 두 번째 시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 2014년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보치아 선수로 출전하기도 했는데 사회복지 전문가로도 활동하며 자기 삶에 최선을 다하는 작가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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