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어느 평범한 가족
방송에 나와 천사인 척했던 엄마
알고 보니 인간의 탈을 쓴 악마
16개월 아기 입양 후 때려죽여
입양된 16개월 아기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범인은 다름 아닌 아이를 입양한 엄마였는데요. 더욱 충격적인 건 방송에 출연해 천사인 척했다는 점입니다. 추석 연휴 기간이던 지난달 1일 ebs에서는 입양가족 특집 다큐멘터리가 방송됐습니다. 이날 친딸이 있지만 올해 초 생후 6개월 된 A 양을 입양한 장모(33) 씨 가족이 출연했는데요.
당시 입양된 A 양 이마에는 시커먼 멍 자국이 있었지만 화기애애한 가족의 모습에 아무도 학대를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이 가족은 방송에서 입양된 A 양에게 양초 하나가 꽂힌 케이크를 내밀면서 "축하해! 건강해!"라고 말했었는데요. 현실은 지옥 그 자체였습니다.
3년 전 입양단체에서 잠시 일했던 장 씨는 친딸에게 같은 성별의 동생을 만들어주기 위해 입양을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그 바램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입양 한 달 후 본격적인 방임과 학대가 시작됐습니다. 아기가 이유식을 먹지 않거나 말을 듣지 않으면 정이 붙지 않는다고 주위에 말하고 다녔고 올해 3월 초부터는 아기를 집에 혼자 두는 등 16차례에 걸쳐 방임했습니다.
친딸을 데리고 외식을 갈 때는 입양한 딸은 지하주차장에 혼자 두거나 미술학원에 간 사이 차 안에서 혼자 울게 둔 경우가 많았는데요. 3월 말부터는 얼굴 등에 멍 자국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어린이집 제보에 따르면 아이 멍 자국은 이마를 시작으로 사나흘 간격으로 계속 발견됐다고 합니다. 얼굴, 배, 허벅지 등 가리지 않고 멍 자국이 발견됐는데 알고 보니 입양한 엄마의 학대 때문이었습니다.
7월 경 CCTV에는 엘리베이터에서 유모차를 세게 밀어 벽에 부딪히게 하거나 손으로 아이 목을 잡아 올리는 등 학대 장면이 고스란히 잡혔습니다. 결국 ebs 입양 특집에서 방송된 16개월 아기는 사망했습니다. 사망 당시 쇄골, 뒷머리, 허벅지, 갈비 뼈가 모두 부러진 흔적이 발견됐는데요. 온몸에는 멍이 들어 성한 곳이 없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ebs 입양 16개월 아기 사망 직접 사인은 복부 충격이었는데요. 의료진은 사망 4일~5일 전에도 비슷한 폭행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TV에 나와 천사인척했던 엄마는 알고 보니 악마였던 것이었습니다. 더욱 황당한 건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혼자 잠을 자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수면 교육을 한 것이고 폭행에 대해서는 마사지를 하다 멍이 들었거나 소파에서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둘러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지인들은 ebs 입양 특집에 나온 장 모 씨가 평소 과시하기를 좋아하고 충동적인 성격이라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입양도 깊게 고민하지 않고 충동적으로 했다가 육아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장 씨는 남편에게 입양을 너무 쉽게 생각했다며 후회하는 말을 남기기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더욱 화가 나는 건 입양한 딸이 숨진 다음날 동네 이웃에게 물건을 공동구매하자는 제안을 하는 등 도저히 인간으로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 방송 뉴스 데스크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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