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이 있는 한시

부용루송신점(부용루에서 신점을 보내며)

까마귀마을 2020. 2. 23. 18:25

 

芙蓉樓送辛漸 (부용루송신점)부용루에서 친구 신점을 보내며 
 
王昌齡 왕창령

 

寒雨連江夜入吳  (한우연강야입오)

平明送客楚山孤  (평명송객초산고)
 洛陽親友如相問 (낙양친우여상문)
 一片氷心在玉壺 (일편빙심재옥호)

 

 차가운 밤비 강을 따라 오나라로 흐르는데 
 새벽에 그대를 보내니 초산마저 외롭구나. 
 낙양의 벗들이 만일 내 소식을 묻거든 
 한조각 얼음 같은 마음이 (맑은마음) 옥항아리안에 있다고 전하게

 

왕창령은 당나라 중기의 시인으로 칠언절구에 능해 칠절성수로도 불리었음.

신점이란 친구를 보내며 지은시로 뒷부분 2구절은 중국에서 친구와 이별할때 인용되는 명구절이라 함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시 칭화대학교에서 중국의 철학자인 평유란이 직접 쓴 족자를 평유란의 외손자로 부터 선물로 받아 ( 당시 중국의 문화재 였음) 세간에 회자됨.